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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서핑 - 20·30 청춘을 위한 라이프 플랜 프로젝트
장주영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1월
평점 :
교육기획가를 꿈꾸던 젊은 청년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을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가득 담아 전달하고 있는 책이었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은 서핑에 접목이 되었다는 것인데 너른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실어 파도를 타는 그 순간까지를 인생으로 보고 글을 접목해 나간 것이 특이한 점이다.
정말 문제아였기에 두손 두발을 다 놓았을 정도로 다루기 힘들었던 자신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목회자의 아들로 성장하였으나 대안학교를 다니게 되고 그곳에서 선생님들에게 너무도 힘든 시련을 겪게 해 드렸으나 그 중에 한 선생님은 <주영아! 너를 문제아라고 하는 건 너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해서야!> 라는 한마디에 언어 유희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고 그 전달을 어떻게 받았는지에 따라 삶이 달라질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서핑에 인생을 담은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서핑에 빗대어 이야기를 하는게 눈에 쏘옥 들어왔다.
책을 읽기 전에 추천사는 꼭 들어가는데 이 책의 표지를 열고 추천사를 읽어 나가면서 무슨 추천사가 이렇게나 많아 싶었다. 추천을 하는 분들이 책 저자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이 가득하게 느껴져 한편으로는 부럽다고 생각했다. 어떤 인물이기에 이 정도로 추천을 해 줄수 있었던 것일까 싶었다.
앞부분 책의 절반을 넘기기전까지는 여기 저기 자기개발서에서 봄 직한 내용의 글들로 책이 구성되었다는 느낌을 저버릴수 없었다. 책을 많이 읽는 저자이기도 하고 독서모임 <나비>의 스텝으로 활동할 정도니 정말 다양한 책을 섭렵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책의 앞부분은 그닥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눈에 잘 들어 오지 않았다는 것은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중반을 넘긴 시점부터는 지금의 나와 상황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순간 심취 하게 되었다. 직장내에서 겪는 일상들이 공감으로 작용하고 그 공감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준다고 느꼈다. 20.30대를 겨냥한 책이라고 해서 앞으로 20.30대를 겪을 내자녀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선택했는데 시기와 시대를 불문하고 심리치료를 받는 것 같은 느낌으로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의 추천사가 그렇게 많았던가 싶었다. 다른 책에서 발견하지 못한 공감의 느낌도 다 다르겠지만 나에게 있엇 지금의 나에게 누군가가 해 주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 있었다. 특히 누군가에게 기대려 하지 말고 스스로 성장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것. 절대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해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등이 가슴에 와 닿았다. 그만큼 나도 힘이 들었었나 보다.
20.30 청춘을 위한 라이프 플랜 프로젝트.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는 내가 하기 나름이다. 그 앞을 재미나고 즐겁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좋은 파도를 타는 것 처럼 패들링과 라인업을 잘 해 내어 테이크업을 하면 라이딩을 즐길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설레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울림에 집중하자. 그 집중이 저 멀리서부터 나를 향해 다가오는 기회의 파도를 보게 만든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내면에 들어 있다. 스스로 그것을 알아보고 꺼낼수 있을 거라 믿어야 한다. 자신을 믿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자기 자신이다. "
-라인업 Line Up / 먼 곳에서 다가오는 기회를 준비하다. P97
"영국의 명문대학을 갓 졸업한 청녕이 간디가 이끄는 공동체에 와서 살게
되었다. 공동체에서 그의 보직은 변소 청소였다.
며칠 안 있어 청년은 간디에게 항의했다.
"제가 누군지 안 보이세요? 저는 큰일을 할수 있다고요."
간디가 대답했다.
"자네가 큰일을 할수 있다는 건 아네.
내가 모르는 건 자네가 작은 일도 잘할수 있는가 하는걸세."
-테이크업 Take Up / 거친 파도 위에 일어서다 . 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