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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혁명
에마뉘엘 마크롱 지음, 강인옥.임상훈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8년 11월
평점 :
마크롱이 프랑스의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을때 정말 대단하다. 굉장하다. 젊은 사람에게 기회를 준 프랑스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생각을 했었다. 젊은 피가 필요한 시점에 혁명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마크롱이 당연히 당선이 되는 분위기였다는 것이 내가 본 기사의 주된 요점이었다. 그런데 과연 마크롱에게는 혁명적인 면만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과연 프랑스의 대통령으로 당선이 될 정도로 이 사람의 어떤 면이 프랑스 국민에게 감회를 주었을까?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것을 찾든 <마크롱혁명>이라는 책을 만났을때 한번은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책의 첫 부분에 마크롱이 자라온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 진다. 가장 눈에 띄던 부분은 브리지트와의 만남이었다. 연극을 통해 만났다고 하는데 어릴적 만난 인연과 결혼까지 하는 순정파라는 생각을 했는데 뒷부분에 브리지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녀의 세자녀와 아주 잘 지낸다는 글을 읽는 순간 검색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나이 차이가 26살이라는 글을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순간. 다시 한번 마크롱이라는 인물을 다시 볼수 밖에 없었다. 다양한 궁금증에 사로잡히며 책을 읽어 내려갔는데 색다름을 느낄수 있었던 것이다. 온갖 고난과 역경이 다르게 다가왔다는 것을 알수 있음이다. 과감히 포기할줄 아는 마음도 눈에 띄었다. 어릴적 할머니를 통해 할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우리나라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다. 역시 급진적인 역사를 이끌어 가는 프랑스 답다는 생각을 해 보게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정치인분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문구가 보였다. 정치를 돈벌이의 수단이나 권력을 수단으로 삼으려는 정치인들이 많은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마인드가 아닌가 한다.
정치는 '통제된 직업'이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선거 민주주의는 내가 보기에 다른 권위를 표현하는 것 같다. 이것이 우리가 시장들과 다수의 지역의원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프랑스는 60만명의 시장과 지역의원들이 있으며, 이중 3분의 2가 무상 봉사자 직위이다. 이들은 시간을 따지지도 않고 비난의 대상이 되거나 공익을 위해 활동한다. 수세기 동안 그들의 가족을 먹이기 위해 일한 수많은 의원과 결정권자들에게서 역시 찾아볼수 있는 모습이다. (P 35)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정치인들과의 관련된 이야기 속에서는 꼭 금전적인 혜택을 보게 되는 기업들이 눈에 보인다. 뒷돈 거래로 본인들이 유리하도록 도와 달라는 기업들의 행태가 바로 권력에 있다고 하면 분명 우리는 3분의 2가 무상 봉사자 직위라는 프랑스의 시장과 지역의원들의 행동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정치에서도 젊은 생각이 바로 박힌 정치인이 나타난다면 과연 어떨까? 마크롱의 혁명을 읽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