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고양이 관련 책이 손에 들어 오는 건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고양이에 관한 지식서적을 주로 발간했다는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일상생활속에서 만나는 고양이의 행태를 살짝 알기 쉽게 이야기를 해 주어서 고양이를 키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었으니 말이다.
길고양이가 그렇게 이쁘게 보일 수가 없다. 커다란 눈으로 쳐다보는 모습을 그냥 외면하고 가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가 고양이 책도 그런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당신의 고양이 책도 그렇게 해서 눈에 띄었다. 표지에서 보이던 초롱한 눈망울이 클릭을 하게 만들었고 내게로 왔다.
책을 열어 보는 순간 글밥이 많아서 당황스럽긴 했다. 책속의 고양이 사진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착각했던 순간이었다.
잠시 한켠으로 물려 놓은다음 다른 책을 읽다가 순간 초롱한 눈망울의 고양이들의 눈과 마추졌다. 읽어보자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한 순간 이틀만에 책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 아주 즐겁고 뿌듯한 마음으로.
고양이에 관한 책을 쓰는 작가 답게 고양이의 일상을 잘 표현해 주었다. 읽기 편한 문체로 글을 읽는 내내 집에서 고양이를 키운다면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날리는 털이라든지... 일상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이야기를 꼭 옆에서 이야기를 해 주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더욱이 마음이 동하는 글을 만났을 때는 나도 모르게 피식 웃게 된다.
특히 사진과 글이 주는 마력에 빠진 것 같다. 사진이 정말 예술이다. 어쩜. 고양이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