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미-푸른숲주니어아이를 키우다 보면,‘이 아이가 잘 가고 있는 걸까’‘혹시 내가 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 건 아닐까’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지게 된다.'스탠바이미'는 그런 엄마 마음에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책이었다.세 편의 단편 중 내가 가장 오래 머문 건 〈소거법〉.주인공은 특성화고를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찾는 아이였다.무언가를 더해가는 이야기가 아니라,불필요한 걸 지워가며 자신에게 남은 ‘진짜’를 찾아가는 이야기.그 모습이 꼭 성장기의 아이들을 지켜보는 우리와 닮아 있었다.결국 아이의 길은 우리가 깔아주는 길이 아니라,아이 스스로 지워가며 발견해야 하는 길이라는 걸다시금 느끼게 해줬다.이 책은 ‘성공의 방향’을 말하지 않는다.대신 ‘성장의 방향’을 보여준다.멈춰 서서 나를, 그리고 아이를 바라보게 만드는 이야기.오늘은 아이에게“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그 한마디로 마음을 꼭 안아주고 싶다.그리고 믿어주고 싶다.넘어지더라도 스스로 일어날 힘을 가진 아이의 내일을.
오늘도 초상권 전쟁 중 — 신은영 작가우리 딸은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엄마! 이거 내가 좋아하는 ‘생일엔 마라탕’ 일러스트 작가님이 그린 거야!” 하며 좋아하는 모습에 이 책을 저도 읽기 시작했습니다!이 책은 ‘초상권’이라는 우리가 평소엔 잘 인식하지 못했던 권리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낸 작품이에요.친구가 나와 친구의 사진을 찍어 내 허락없이 SNS에 올리려고 한다거나길거리에서 누군가가 찍은 영상에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이 담기는 순간그건 단순한 ‘사진’이나 ‘영상’ 아니라‘내가 허락하지 않았거나 인식하지 못한 기록’이 될 수 있다는걸요.특히 작가는 “내가 찍은 영상, 마음대로 올리는 건 잘못일까?”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친구 사이 · 학교 ·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작고 사소해 보이는 갈등이 사실은 ‘초상권’을 둘러싼 전쟁일 수 있다는 점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냅니다.저는 이 책을 읽으며, 얼마 전 있었던 경험이 떠올랐어요.저희 가족이 함께 갔던 여의도 불꽃축제에서 불꽃놀이를 기다리던 사이옆 사람이 끊임없이 핸드폰을 들고 영상인가 라이브방송인지 찍고 있더라고요.아이들도 저도 그 시선이 조금은 불쾌했어요.그 순간, 내가 ‘관객’이라서 괜찮다고만 생각했지만사실 누군가의 핸드폰 속에서 ‘내 얼굴’이 담기고그게 또 ‘공유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이 책이 다시 깨닫게 해줬어요.“공공장소여서 괜찮다”는 안일함 대신“나의 초상권의 권리”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아이들과도 “누군가를 찍을 땐 허락을 받고 하도록 하자”라고 이야기 나눴어요.저희 딸도 이 책 덕분에“엄마, 나도 친구 찍을 때 먼저 ‘사진 찍어도 돼?’ 물어볼래” 하고 말했어요.아이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바뀌다니, 참 기특했어요.책 속 메시지가 단순히 정보가 아닌 일상 속 태도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우리 가족의 사진 한 컷 한 컷이 그저 기록이 아니라 서로의 ‘존중’이 될 수 있다는 걸요.
미야옹 마음 분식점처음엔 단순한 힐링 동화인 줄 알았어요.고양이 미야옹이작은 분식점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이야기라니—왠지 포근하고 귀엽게 느껴졌거든요.그런데 책은 생각보다 훨씬 깊었어요.분식점에 찾아오는 손님들은모두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있었고,그 안에는 동물실험을 위한 개공장 이야기까지 들어 있었어요.그 장면을 읽는데,예전에 동생이 개공장에 미용 봉사를 갔다가하루 종일 아무 말도 못 하던 모습이 떠올랐어요.책 속 이야기와 그 기억이 겹치면서가슴이 오래도록 먹먹했어요.‘미야옹 야옹 분식점’은결국 상처받은 존재들이 서로를 치유하는 이야기예요.따뜻한 한 그릇의 분식 속에사랑과 죄책감, 용서가 함께 담겨 있죠.읽고 나면 조용히 자신에게 묻게 돼요.나는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생명에게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있을까.🐾 귀엽고 포근한 이름 뒤에 숨은진짜 위로와 생명의 이야기.오늘 마음이 지친 사람이라면이 분식점에 꼭 들러보길.
#내친구도감 @changbi_jr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우리집 둘째를 위한 필독도서딸아들 남매맘인 나는 처음 딸을 입학 시킬 때는 어떤 가방을 살지 어떤 예쁜옷을 사줄지를 고민했었다어디서든 알아서 잘할거란 생각에서였다하지만 우리 아들은잘할때는 200점 열받게하는날을 -200점인 아이였기에초등학교를 보내는것이 이렇게나 떨리는 일인가싶다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싶어 선택한"내 친구 도감"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관한 내용이1학년 수준에 딱 맞게 적은양의 글밥과 다양한 그림으로표현되어 있었다점심은 어떻게 먹는지, 아플땐 어떻게 하는지,도서관에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친구가 읽고 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아이가 학교에 가서 마주하게 될 상황을 너무나도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학교 상황을 잘 알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였다우리집 둘째에게 이책을 선물하여주었더니누나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궁금했는지 ,새로 학교에 가게 되어 떨리는지 이책을 최소 다섯번 이상은 읽은것같다만약 집에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너무 바빠 머리속이 어지러웠는데 지친 하루에 힐링을 주었던 동화책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가 보름달에게 분홍색 콩을 선물받고는 말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버려진강아지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나서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된다버찌라는 이름을 선물해준 월래할머니어른보다 생각이 깊은 동찬이그리고 버찌를 버린 전주인까지동찬이가 혜나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백을 하지만 거절당한 뒤 누군가의 마음은 그사람의 것이니내것이 아니라는말을 읽고는 내가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또한나를 위한 이기적인 마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또한 버찌를 버리고 제대로 버려졌는지 확인하러오는전주인을 보고서는 책임질수 없다면 앞으로는그어느것도 키우지 말았으면 했다결론적으로 월래할머니 같은 좋은 주인을 만나게 되어 버찌에게는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과버려진 아이들에게도 그들이 부모를 선택할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아이들에게도 누군가 마음을 다독여줄 새로운 보호자가 생겼음 하는 마음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