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패권의 미래 -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해미시 맥레이 지음, 정윤미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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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해미시 맥레이는 경제, 비즈니스 및 사회의 글로벌 미래 트렌드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으로 주목받는 유럽 최고의 경제전문가이자 연사, <유로머니>의 편집자, <가디언>의 재무 관련 편집자로 활동, 현재 <인디펜던트>의 수석 경제 평론가이자 부편집장, <런던이브닝스탠더드>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뛰어난 정치 저널리즘으로 2005년 '데이비드 와트상' 수상, 2006년 영국 언론상의 '올해의 경영 및 금융 저널리스트'로 선정, 2007년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어워즈에서 '올해의 언론인상'을 수상.

맨체스터과학기술대학교, 랭커스터대학교 객원교수, 더블린 브리니티칼리지 부교수, 왕립경제학회 이사회, 국립경제사회연구소 회원, 오웰 재단, 사회과학 아카데미의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

<옮긴이>

정윤미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하여 교편생활을 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투자자 위대한 수익률>, <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그린 스완: 회복과 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경제>, <돈의 흐름이 보이는 MZ세대 경제 수업>,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못 파는 광고는 쓰레기다>, <비즈니스의 거짓말>, <브랜드인셉션>, <착한 맥주의 위대한 성공 기네스> 등 다수가 있다.


​ <책을 읽고>

다가올 미래의 패권을 가지는 국가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이 되어야 한다.

첫째로 생산 가능인구가 많은 나라가 성장할 것이다. 인도와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브라질, 방글라데시 등의 나라가 이에 해당이 된다. 이와 반대로 중국이나 한국, 일본, 러시아 등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거나 높아지는 나라는 성장에 제약 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나 영국처럼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이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있는 관계로 외국에서 유입되는 양질의 이민자가 높은 나라의 경우 인구감소를 피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다.

둘째로 친환경적이고, 자연을 잘 보호하는 나라가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최근 선진국들은 앞다투어 친환경적인 제품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람의 건강에 이로운 환경에 많은 기술을 투자하지만 후진국이나 중진국들은 생산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하다 보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여 더딘 경제 성장이 이루어 질 것이다.

셋째로 선진국은 프런티어 방식의 성장인 반면에 후진국, 중진국들은 캐치 업 방식의 성장이라 어느 정도의 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나라들이 선진국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경우도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로 거버넌스다. 선진국이나 이의 주변국들은 거버넌스의 질이 높은 반면에 후진국들의 경우 거버넌스의 방향이 올바르지 않다면 성장에 필요한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다.

많은 나라에서 대의 민주주의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다면 한층 더 직접적인 민주주의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거버넌스 정책을 정할 때 투표를 하여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를 것이다.

앞으로 미래의 사회를 주도할 나라로 아시아에서는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한국 등이 예상이 되고, 유럽의 경우 비 유럽연합세력에 해당이 되는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 예상된다. 오세아니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이에 해당이 될 것이다. 아프리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이지리아 등이 유망하다.

우리나라의 미래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15.7%이다. 7% 이상인 노령화 사회를 지나 노령인구가 14~20%인 노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청년, 중년 세대의 활발한 생산활동이 있어야 경제가 보다 더 성장하지만 미래를 이끌 추진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거기에다 거버넌스가 낮은 점은 아킬레스건이다.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올바른 정보를 확보하고 국가 발전을 위하여 나가는 정치 지도자를 지지하여야 하지만 편향된 대중매체에 현혹이 되어 잘못된 정보의 취득함으로 나라의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빠른 시간내에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

전적으로 무역의 증대와 경제의 성장이 맞물려있는 우리나라는 중국의 성장이나 세계의 경제가 지지부진할 경우 그 영향이 미치는 최전선에 위치하여 고스란히 온몸으로 막아야 한다. 그렇지만 세계 경제의 선봉에 선 입장에서 활황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는 위치에 있는 것도 우리나라의 특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관건은 프런티어 기술의 확보를 통하여 무역의 활성화하는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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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 베이식 아트 2.0
프랑크 죌너 지음, 최재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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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프랑크 죌너는 2010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예술에서 보이는 움직임과 표현에 관한 박사 논문을 발표. 르네상스 미술과 미술 이론, 20세기 예술에 관하여 수많은 작품을 출판. 1996년부터 라이프치히대학교의 중세 및 현대 미술 교수로 재직. 타셴에서 출판한 도서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가 있다.

<옮긴이>

최재혁은 서울대학교 미술
대학에서 석사학위, 일본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예술학과 박사학위를 받음. 옮긴 책으로는 <구스타프 클림프>, <베르메르, 매혹의 비밀을 풀다> 등이 있다.


<책을 읽고>

불우한 탄생과 타고난 재능

레오나르도는 1452년 빈치라는 마을에서 공증인인 세르 피에로 디 안토니오 다 빈치와 농가의 처녀 카타리아 사이의 혼외자로 태어났다. 그가 어릴 때 생모는 석회 제조자 아카타브리가 디 피에로 델 바카와 결혼하는 관계로 아버지와 생활을 하게 된다.

아버지의 권유로 피렌체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공방에서 화가의 길로 접어든다.

그의 불우한 환경에 대한 보상인듯한 타고난 재능이 그에게 있었던 덕분에 빠른 시기에 직업 화가로 인정을 받게 된다.

카네이션을 든 성모(6쪽)

레오나르도의 현존하는 최초의 작품이다. 이 책에는 그의 초기 작품에 모자가 등장하는 그림들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생모가 어린 나이에 그를 낳았듯이 이 그림 속의 주인공은 앳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녀의 손에 쥔 카네이션 꽃 한 송이는 레오나르도의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또, 그의 불우한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동경심이 그림으로 표출이 된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밀라노의 또 다른 삶

1482~3년 즈음에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위해서 유럽의 선진 도시인 밀라노로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지원 속에 정착을 한다. 여기서 여러 정보를 접하면서 그의 능력은 다방면으로 표출이 되어 회화, 조각, 군사기술 고문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나쁘게 말하면 공작은 집사처럼 돈을 주는 만큼 열심히 레오나르도를 부려 먹었다. 1495년부터 2년 동안 산타마리아 델레 그파치에 수도원 식당에 최후의 만찬을 그렸다. 예수를 중심으로 세 명씩 네 무리로 편성하여 인물에 맞는 몸짓과 표정을 그의 의도대로 묘사하여 장면의 생동감을 극대화하였다. 이외에도 여러 작품을 완성하였다. 그의 예술세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이 시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프랑스군에 패하면서 공작은 실각이 되어 자연스럽게 밀라노를 떠나게 된다.

다시 피렌체로 그리고 모나리자

피렌체로 돌아간 레오나르도는 1503년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의 부인 리사 델 조콘도의 초상화를 의뢰받았다. <모나리자>는 4년이 지나도록 마무리되지 못했다. 미완성으로 그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가지고 있었다. 이런 연유로 모나리자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다. 자화상이라든지 동성애와 관련이 되었다는 등.

이 책을 읽고 개인적인 추측을 말하자면 아마도 그의 생모 카타리아가 주인공일 것이라는데 한 표를 던지고 싶다.

늑대와 독수리의 알레고리(90쪽)

그의 노후는 부분적인 마비로 인하여 작품으로 인정되는 것은 없고, 드로잉도 수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그의 노년의 작품들은 젊은 시절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으로 비현실적인 상상 속의 동물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였다. 늑대가 배 위에 앉아서 오늘날 영사기기 같은 장치를 조작하여 그 빛으로 표현되는 독수리의 용맹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아마도 그의 머릿속에서 상상되는 기계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해석은 교황 레오 10세와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 사이의 회담을 언급한 것이라 한다.

레오나르도의 많은 작품들은 미완성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았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그의 것인지 아니면 그의 것이 아닌지 모호한 것들이 꽤 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연구도 아마 꾸준히 계속될 것이다. 수수께끼 같은 그의 시간들이 언제 명확하게 밝혀질 것인지 그날이 빨리 다가왔으면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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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우리들의 날
이호성 지음 / 모든스토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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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호성은 한양대 영화과 시나리오 전공. 서강대 KBS방송 아카데미 작가반 수료. 옐로우 필름 프리랜서 작가 출신. MBC TV 26부작 애니메이션 "쉐도우 파이터"를 집필. 일본 BROAD TV, 한국 스타산지 합작 영화 "Fly High" 시나리오를 집필.

캐나다로 이민. 캘거리 문협 신춘문예 소설 부분 "아가야 니빵 내가 먹었다"로 당선되어 다시 글쓰기 작업에 복귀.


​ <책을 읽고>

우물 안의 개구리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서삼석은 마을 지주 집의 딸 박차정을 좋아했다. 넘어설 수 없는 신분의 벽이 있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그녀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집안끼리 결혼을 언약한 금태도 최고 지주 집안의 아들 문진섭이 있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워하다 그녀의 손에 숨을 거둔다. 미련한 사람.

왜,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헤매다 자신만의 삶을 꿈꾸지 못한 그를 생각하면 너무 미련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운명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로 활동 한 고재준과 문진섭.

마쓰우라 히로, 가와모토 마사오( 실제 이들은 한국인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을 잔인하게 고문한 대표적인 인물이다)라는 일본인의 탈을 쓰고 경찰로 활동을 하다 대한민국의 독립이 되면서 우익세력으로 둥지를 튼다.

서삼석은 문진섭의 국민증을 가지고 우여곡절 끝에 상해에 도착한다. 상해임시정부에서 항일운동으로 많은 공을 세우고 귀국하지만 그의 앞은 어두운 그림자만 가득해진다.

연결고리 고우진 검사

서정석의 요청으로 조부의 독립 유공자 보훈 심사를 하는 문영표 보훈처장은 과거와 현재를 긴장감 속에 넘나들면서 사건에 꼬리를 물며 이야기는 전개되어 간다.

그의 타임머신 여행에 한 사람이 다가선다. 그의 이름은 고우진, 바로 고재준의 아들이다.

그는 법을 다루는 검사이지만 무식하게 무법천지의 주인공이 되어서 문영표 처장을 쥐처럼 막다른 코너로 몰고 다닌다. 검사지만 법과 전혀 거리가 먼 삶을 산 그의 마지막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끝을 맺는다.

청산되지 않은 친일파 처벌

잘못된 시작은 계속 진실과는 먼 길을 걸었고, 현재에도 진실은 멀기만 하다.

악랄한 친일 경찰들은 막다른 골목길에서 모의하여 친일청산위원회를 무력으로 제압하고, 당시의 대통령 이승만은 이를 비호하였다.

친일세력들은 권력의 뒷받침으로 자유의 몸이 되고, 빠르게 독립된 나라의 정부 조직 속으로 솜을 만난 물처럼 흔적도 없이 숨어 버렸다.

지금도 정치권에는 친일세력의 자손들이 제도권 속에서 목에 핏대를 세우며 정치에 열중하여 세력을 유지하고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이들의 정치생명의 연장시키는 링거를 계속해서 제공하는 후원자를 자처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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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비주얼씽킹 -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일상을 정리하는 생각 정리의 기술
정진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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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정진호는 공대 출신 화가이자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비주얼씽킹 전문가이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에서 외부 개발자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다. 1인 기업 J 비주얼 스쿨의 대표로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한 시각화 관련 강의와 프로젝트, 워크숍을 진행.

일곱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철들고 그림 그리다>, <비주얼 씽킹>, <행복화실>을 비롯한 20권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


<책을 읽고>

비주얼씽킹이란 글과 그림을 함께 사용해 정보, 생각, 개념을 상징적 이미지로 빠르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이러한 빠른 전환을 위해서는 다양한 단어들과 행동들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변환하여 기억 속에 저장이 되어 있어야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여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기본적인 단어들과 행동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익숙하게 만드는 준비가 필요하다.

지금의 사회에서는 수많은 정보들이 우리의 주변을 스쳐가는 상황에서는 장문의 문서는 사람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여 받지 못하고 외면을 받는 현실이 되었다. 그래서 가능한 짧은 시간에 이해하기 쉬운 문서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은 문서가 되고 만다.

그래서 문서는 문외한이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하며, 이러한 관점에서는 상황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사용을 한다면 참신하고, 돋보이는 문서가 될 것이다.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공지사항이나 홍보 글 등에서 사원이나 고객에게 글로서만 작성해서 노출하였을 경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소수에게만 정보의 전달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가능한 글의 수를 줄이고,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단순하게 표현하여 노출하면 남녀노소를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인도 몇 년 전에 테블릿을 구매하였다. 그 당시 구매 목적이 디지털의 그림을 그리는 목적으로 구매를 하였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디지털 비주얼씽킹"을 만나고 이제 테블릿이 본연의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여러 가지 그림을 참고하여 카톡이나 문자를 보낼 때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낼 수 있어 더 실생활에 와닿은 점이 무척이나 감동적이다.

앞으로 태블릿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무한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생산적인 환경이 만들어져서 아주 의미 있는 독서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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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 힘껏 굴러가며 사는 이웃들의 삶, 개정판
최필조 지음 / 알파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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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최필조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 2016년 철거된 상도동 밤골마을의 마지막 5년을 촬영한 <밤골마을의 순희씨>라는 작품으로 2016년 온빛 사진상 본선 10인에 진출. 전쟁기념관 사진 공모전 우수상/2016년 이데일리 사진 공모전 최우수상/ 제1회 사랑, 생명, 사랑 사진 공모전 대상/ 세계일보 주최 세계 효·사랑 사진 공모전 우수상/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7년 한국관광 홍보영상 프로그램 참여/ 제15회 아름다운 한강 사진 공모전 금상 수상.


<책을 읽고>

오랜만에 좋은 포토 에세이집을 만났다.

이웃 중에 좋은 경치가 있는 외국에 사진을 찍자고 말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생각이 달랐다. 사진은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다 보면 멋진 사진이 될 거라 생각했다. 사진 한 장에 몇 페이지가 되는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그런 사진이 진정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있는 멋진 사진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도시에서 멋진 옷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좋은 차로 멋진 곳을 구경을 하면서 인생을 즐긴다. 멋진 인생이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서 치혈하게 고군분투하는 아웃사이더의 삶도 보는 시선에 따라서는 멋진 인생인 것이다. 이제 인생의 뒷자락에서 외로움과 친구 먹은 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은 저자의 마음에 나도 젓가락을 슬그머니 얹어본다.

어머니의 기도

오늘 우리가 평한한 것은

어제 우리의 어머니가 드렸던

간절한 기도 덕분입니다.

일 년에 명절이나 휴가가 있으면 몇 번 시골집을 간다. 그렇게 시골집을 들렀지만 인식하지 못하다가 어느 날 문득 부엌 한편에 물이 찬 하얀 그릇을 보았다. 그래서 별생각이 없이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한참을 지난 뒤 우연히 그 사진을 보면서 그제야 어머니의 기도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사랑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보이지 않는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옛날에 성황당 나무 앞에서 기도하던 어머니의 할머니가 하시던 그 기도가 나에게도 있음에 감사한다.

생이별

떨어지기 싫은 거다.

하얗게 질리도록

푸석푸석 갈라지도록...

다 주었던 서로였을까.

사진보다 글이 너무 매혹적이다.

만남이란 후일 이별의 시작인 것이다. 항상 좋을 거 같지만 세상에는 회노애락이 공평하게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더하면 무가 되는 것이 세상이다.

그렇기에 좋다고 너무 좋아하지 말고, 슬프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자.

이승에서 불행했다면 저승에서는 꼭 행복할 것이다.

이별의 아픔에 일조했던 나는 지금에야 연민의 정을 회생하여야 할지 고민이 된다.

그 시절의 여름

·····················

미루나무 둑방길을 달려가

고구마 밭을 가로지르면

숲속에서 우릴 기다리던 맑은 냇가

·····················

도랑을 펄쩍펄쩍 달리며 미리 옷을 벗었다.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날 부르던 친구들

그 시절의 여름

그립다.

어릴 적 집 근처에 저수지가 있었고, 30~40분을 걸으면 냇가가 있어서 항상 여름이 되면 멱을 감으러 가는 것이 마을 앞 넓은 공터에 가서 동네 아이들과 같이 노는 것처럼 흔하게 있었다.

미루나무도 있었고, 둑방길도 있었고, 냇가도 있고, 새까만 얼굴도 있었다. 아마 나와 연배가 비슷한가 보다.

그 옛날 외할머니 등에 업혀서 강둑을 따라 지나가던 길, 바람에 날리던 미루나무 잎에서 나던 그 소리가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다. 외할머니의 사랑이라고 기억의 구석을 자리 잡고 있는 그 시절 여름이 다시 그리워지는 페이지이다.

사진이라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예술 분야이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정말이지 어렵다.

이제까지 많은 사진 관련 책을 읽었지만 기억에 남는 소장하고픈 책은 한두 권 정도가 전부이다.

사진도 중요하지만 사진을 해석하고, 글로 표현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저자의 사진도 아름답고, 깊이가 있지만 그의 글은 사람의 마음을 동요하는 무엇인가 있음을 느꼈다.

바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난 후 한 문장으로 결론을 지으면 바로 "사진은 사랑의 표현"이라 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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