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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부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지표 정독법 - 거시경제의 거장 김영익이 미래를 읽는 법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8월
평점 :

저자 소개
김영익은 서강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하나대투증권 부사장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경제 위기를 사전에 경고하여 한국의 닥터 둠으로 불린다. 지은 책으로는 ≪더 찬스≫,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투자의 신세계≫, ≪그레이트 리셋≫, ≪ETF 트렌드 2020≫(공저),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공저), ≪위험한 미래≫등이 있다.
왜 경제지표를 알아야 하는가?
효율적이고, 삶에 직결되는 경제를 이해가기에는 효과적인 전달 도구가 바로 경제지표이다. 경제지표는 경제활동의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계량화한 통계자료이다. 이를 통하여 미래의 흐름을 전망함으로 경제투자하는 일반인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경제지표에는 어떤 것이 있나?
1. 산업 활동 동향:
가계와 기업의 현재 상황을 살펴 경제 현황 파악.
2. 국내 총생산: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 새롭게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것으로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
3. 수출입 동향: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수출입 동향은 한국경제의 중요한 지표. 일평균 수출금액과 코스피 상관계수는 0.85로 매우 높다.
4. 기업과 소비자의 실사 지수:
기업과 소비자의 경기 인식을 수치화 평가.
5. 고용:
고용률, 실업률, 산업별 취업자 현황 등으로 경제의 건정성 평가.
6. 물가:
경기판단의 지표로 활용.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물가 하락: 디플레이션)
7. 통화:
돈의 흐름을 통하여 경제의 활성도 평가.
8. 금리:
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며, 자금 수급 조절, 배분, 경기 조절, 물가조절 등의 경제적 기능을 한다.
9. 자금 순환:
경제 주체의 자금 조달 및 운용을 나타내는 돈의 흐름.
10. 환율:
돈의 교환 비율로 주식은 환율에 상당히 민감하게 움직임.
11. 국제 수지:
일정 기간 발생한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의 거래 내용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것.
12. 재정:
정부의 수입과 지출에 관한 활동(공공경제)으로 경제의 안정화, 자원 배분 기능, 소득분배 기능이 있다.
- 자료들은 한국은행,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청 등의 기관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단기의 경제는 어떤가?
-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데 효과적인 지표가 매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이다. 경기선행주수는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9개 지표로 구성된다.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국제원자재가격지수, 구인구직비율, 코스피지수, 장단기 금리차이다. 경제지표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편견 없이 경기순환을 보려면 추세 요인을 제거하고 남은 것이 바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다.
경기 저점에 비해 5~6개월 선행하고, 경기 정점에 비해서는 5~19개월 앞서간다.
- 만기가 긴 국채의 경우 수익률이 높다. 이자는 소비를 미래로 미루는 것에 대한 보상은 지연 기간이 늘어나는 데 비례해서 보상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경기가 침체를 예상할 경우 만기의 수익률이 하향하게 된다. 국채 수익률이 미래의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이 포함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경기선행지수에도 장단기 금리(국채 10년과 1년의 수익률) 차이가 들어있다. 장단기 금리 차이가 경기에 앞서가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에도 5개월 정도 선행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매월 말에 지난달 통계를 발표한다. 하지만 장단기 금리 차이는 매일 시장에서 관찰할 수 있으므로, 이를 보고 향후 경기를 판단할 수 있다.
- 세계 경제를 보는 방법 중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작성해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CLI)가 있다. 이 수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 이하이면 경기 하강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의 미래는?
우리나라 잠재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노동 감소에 있다. 2020년부터 생산 가능인구로 분류되는 15~64세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앞으로 감소 폭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다가 자본스톡도 상당 부분 축적된 상태이기 때문에 늘어나는 속도가 줄고 있다. 또한 잠재 성장을 결정하는 총요소생산성도 정체되고 있다. 현재 잠재 성장률이 2%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2021년 7월 한국금융연구원은 우리 잠재 성장률이 2030년에는 1%, 2040년에는 0.8%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방법을 바꾸자!
재산에 큰 변동이 있는 부동산을 구매할 때 보통 사람들은 현 시세를 기준으로만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부를 거머쥐는 사람들은 현재의 부동산 수요가 어떻게 되는지, 향후 몇 년간의 부동산에서의 건설 실적은 어떤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고려하여 구입을 한다.
주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모아 분석함으로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를 한다. 그러나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이러한 분석이 없이 그저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사서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는 충동적인 투자를 지양하고, 경제지표정독법의 유용한 데이터를 확인 정도만으로도 경기의 흐름을 쉽게 파악이 되므로 이를 활용하여 나무와 숲을 모두 볼 수 있는 나만의 투자 방법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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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주식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재무제표를 보면서 빨간 숫자가 없는 것을 참고하여 이것저것 사고팔다가 우연히 유튜브를 통하여 김영익 교수를 알게 됐다. 그의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는 주식에 대한 정보를 들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였다. 다른 주식 전문가들의 예측은 빗나갔어도, 그의 경기 흐름 예측은 어느 정도 맞아서 신뢰감이 계속 쌓이게 됐다.
이 책은 그가 항상 중요하게 말하는 모든 것들이 녹아 있어서 이 책을 읽고 그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학습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 주식의 실적으로 낙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