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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보면 미래 경제가 보인다
임성수.손원호 지음 / 시그마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저자 소개
임성수:
서강대 경제학과 재학 중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학부를 졸업, 일리노이드대학교와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방준비은행 근무, 미국 로욜라대학교, 두바이아메리칸대학교, 현재는 미국 캘빈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
손원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를 졸업,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아과에서 국제회의통역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석유공사 중동지역 신규 석유 개발사업 발굴 담당.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교 이슬람 역사문명학과 박사과정 수료. 현재는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에 재직.
저서로는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가 있다.
책 소개
중동의 어디인가요?
아라비아반도에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오만에 관한 내용입니다.
중동 국가의 문제점
"석기시대는 세상에 돌이 없어 끝난 것이 아니다.
석유시대도 오일이 고갈되기 전에 끝날 것이다."
- 사우디 전 석유부 장관 아흐마드 자키 야마니
석기시대는 세상에 돌이 없어 끝난 것이 아니다. 석유시대도 오일이 고갈되기 전에 끝날 것이다. 사우디 전 석유부 장관 아흐마드 자키 야마니
과거 아라비아반도의 주요 토호국들의 주 수입원은 진주잡이, 어업, 대추야자 농사 등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였으나 유전 개발을 통하여 석유를 수출하면서 국가의 발전이 급성장하였다. 국가 수입의 대부분이 석유의 수출에 의존한다.
그래서 국제 정치와 경제의 흐름에 따라 석유가격이 변동하는 관계로 국가 경제가 성장과 침체를 반복한다.
그들이 변화하는 이유
"나의 조부와 부친은 낙타를 탔고, 나는 벤츠를, 내 아들은 랜드로버를 운전한다.
그의 아들도 랜드로버를 운전할 것이지만 다시 그의 아들은 낙타를 탈 것이다."
-아랍에미레이트 초대 부통령 셰이크 라시드
중동에서 만약 석유가 없었다면 경쟁 사회에서 발전할 원동력은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아프리카처럼 생계를 유지하기에 급급한 나라와 비슷할 것이다.
아라비아반도의 중동 국가들은 석유 고갈에 대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미래 개발 프로젝트를 유지·발전시키고 있다는 점과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절박함과 그에 따른 노력이 현재 있다는 것은 개혁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반도 국가의 공통적인 국가 과제는 석유산업을 대체하는 안정적인 수익 산업의 개척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들이 주목하는 것들은?
▶자기부상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
-스마트도시 간의 구간을 초고속 진공튜브 캡슐열차로 10분 정도의 시간에 주파하는 교통 환경 조성
▶드론 방어 체계
-여행·관광업의 안정적 발전과 국가 주요 산업시설의 요격에 대비하는 방어 체계가 절실한 상황
▶수직농장(vertical farming)
-척박한 사막기후와 물 부족으로 식물 재배의 불리한 상황을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활용하여 도심 고층 건물을 농 경지화하여 도시의 식량을 자급화
▶탄소 포집기술(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age)
-LNG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에 투자를 통하여 미래의 수요에 대비
▶핀테크 산업
-중동 국가의 장점은 인터넷 보급률이 뛰어나고, 석유 판매 이익으로 자금의 축적되어 금융도시 조성에 적합하다. 특히 바레인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완화하여 전망이 밝다.
부정적인 점들
각국은 개발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다. 국제 유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재정적인 부분에서도 큰 걱정이 없다. 그러나 앞 일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유가 하락은 계획을 정체시키거나, 후퇴시킬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각국이 내세우는 관광이나 기업 특화도시 등 경제개발이 추구하는 방향이 비슷하다는 것이 조금 걱정이다. 좀 더 특별화가 필요하다.
바다와 인접한 지역에 특화 도시 조성은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로 해수면 상승도 고려할 점들이다.
마지막으로 과거에도 시아파와 수니파의 분쟁으로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종교적인 문제는 수면 아래에 있는 빙산과 같다.
추천하는 글
앞으로 식량자원과 더불어 광물자원은 미래의 부를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 가치는 상승할 것이고,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중동 국가는 앞으로 당분간은 계속 부를 바탕으로 또 다른 부를 만드는 곳으로 발전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제조를 바탕으로 무역국의 위치에서 나라를 발전시켜왔다. 70년대 중동의 개발로 건설회사들이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던 곳이 다시 우리나라의 성장에 촉진제로 다가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물인터넷, 조선기술, 의료기술, 스마트도시 건설 등으로 우리나라의 기업들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고, 이제는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개인들도 중동을 눈을 크게 뜨고 주목하여야 할 시간이 된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