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 돈 - 돈에 관해 덜 걱정하는 법 인생학교 2
존 암스트롱 지음, 정미우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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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돈]-존 암스트롱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숨을 쉬며, 살고 있다. 이 체제 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돈’이다. 이 ‘돈’이란 놈을 보유 한다는 의미는 ‘나와 관련된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고, 자아실현(꿈, 목표 이루기)을 할 수 있으며, 가족들을 부양이 가능하며, 미래에 있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유지 할 수 있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 사회의 구성원들은 밤낮으로 돈 걱정을 한다. 이 ‘돈’이라는 놈에 대한 걱정을 하는데, 정작 그 걱정에 관한 실체를 다루지 않는다. 즉 내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 및 걱정 그리고 두려움은 모두 ‘오직 돈이 부족해서’ 라는 이유 때문이고, 그 걱정의 근본적 원인을 찾지 않는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 ‘돈’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이 중점적으로 다룬 부분은 어떻게 하면 소득을 올리는 지라는 ‘돈 문제’가 아니라 ‘돈 걱정’ 이다. 이러한 걱정이 반영된 모습들은 네 가지로 분류가 된다. 하나는 ‘돈이 없으면 나의 사회적 신분이 낮아질 것이다.’ 둘째는 ‘돈 때문에 인생을 허비할 지도 모른다.’ 셋째는 ‘내가 갈망하던 것들을 죽을 때까지 갖지 못할 수도 있다.’ 넷째는 ‘운명 같은데 있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라는 믿음들이다. 이들 믿음을 자세히 살펴보면, 돈이 모든 암울한 상황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여겼으나, 실제로 보면 그 상황들이 ‘돈’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적다. 즉 우리들은 ‘돈 걱정’을 하면서 이 ‘걱정에 대한 대상object’이 명확하게 인식을 안 하고, ‘돈(화폐) 보유량’이 원인 때문이라고 여겼다는 것이다. 저자는 ‘돈 걱정’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돈 걱정’은 돈 자체가 우리에게 불편하고, 불안한 감정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돈과 당신의 관계(어릴 때 부터, 지금 까지 형성되고 당신에 영향을 끼치는) 그 관계에 대한 당신의 감정(feeling)을 혼합되었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점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돈과 현명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우선 맺기 전에 ‘돈’이라는 놈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돈은 근본적으로 교환의 수단이며, 가치관의 창고이다. 돈의 순환은 본질적으로 가치 있는 노력이나 활동을 해서 획득한 돈으로, 진정한 가치를 가진 영속적인 소유물과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노력→돈→가치 ,경험 또는 물건이다. 이것이 돈의 순환관계 이다.

 

우리가 이 ‘관계’를 없애려고 할 때, 그 관계는 비정상적이게 된다.

 

p98

예를 들면, 우리는 집이라는 투자대상이라고 간주한다. 몇 년 뒤에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가에 대한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집은 대개 가정 home 으로 인식된다. 집은 그 안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의 경험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도 담겨있고, 개인적인 취향을 표현해주기도 한다. 우정을 키우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그런 집을 가지려면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다. 돈은 다만 그런 멋진 일을 일어나도록 돕는 수단일 뿐이지, 돈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말이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바는 ‘돈의 정의가 단지 교환이라는 수단이지, 삶의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돈에 대한 혐오적인 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까지 보면, 그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것이다. “돈의 순환을 알고, 돈이란 무엇인가도 알았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를 해요. 그리고 간혹 명품(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초과한 물품)을 사고 싶은데, 이것이 단순히 욕망으로 인한 것인지, 진정한 가치를 가진 영속적인 소유물로 간주한 것이지가 궁금해요. 즉 원하는 물건을 보았고 사고 싶을 때, 이것이 단지 욕망 추구인지, 아니면 필요에 의해서인지를 알고 싶어요?”

 

p143

고민 중인 그 물건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것이 내 인생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 하는가? 행복한 삶을 살고 더 나은 내가 되려는 인생 프로젝트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내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훌륭한 일인지를, 다른 말로 하면, ‘필요와 욕망’의 차이는, 정체성과 윤리의 문제, 그리고 삶의 의미에 관한 문제의 중심에 위치한다.

 

p145

살다보면 ‘내 인생에 꼭 필요하다’는 느낌이 강력하게 오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 그것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근거 없는 욕심이 아니다. 나에게는 내가 진지하게 생각하는 내 삶을 지탱해주는 인생의 가치관이 있지 않은가? 그 ‘중요한 무언가’는 내 삶의 가치관을 구현하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다. 나는 그 테이블만의 특별한 장점과 역할을 인정하고, 내 삶에 그 테이블이 주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나는 그 테이블을 살 형편이 안 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갖고 싶은 마음까지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그것을 살 형편이 안 된다고 해서, 내가 그것을 갖는 것(혹은 갖지 못하는 것)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무시해 버리기는 싫었던 것이다.

 

이는 꽤 중요한 문제다. 우리는 ‘필요와 요구’의 문제가, 반드시 ‘평범함과 세련됨’ 또는 ‘값싼 과 값비싼’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그 이유가 월까? ‘필요와 욕구’의 구별은, 개인의 성공이나 가장 고양된 자아를 추구하는 것과 관련된 심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필요는 기본적인 것이고 욕구는 세련된 것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다. ‘기본과 세련’은 한 대상의 복잡함에 대한 정도의 차이다. ‘값싼 과 값비싼’ 역시 가격이나 수요와 관련된 구별이다.

 

내가 추천하려는 핵심적인 전략은 바로 이것이다. 직관에 반反 하는 것. 우리는 우선적으로 비용과 상관없이 우리의 필요를 해결해야 한다. 필요하지만 살수 없는 것도 있을 수 있다. 반면 살 수도 있고 갖고 싶기도 하지만, 그것을 사는 게 좋지 못한 생각일 때도 있다. 사실 ‘직관에 반하는 전략’이란, 더 중요한 프로젝트를 위해서 재무적 자원을 개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는 스스로의 내면을 더욱 풍성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데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필요에 관한 내적위계’를 구성해야만 한다. 그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인생의 성공과 발전에 관한 에세이이자 보고서이다.

 

 

책을 읽으면서, 돈이 라는 놈에 대한 정체를 조금이나마 알았다. 돈은 그냥 종이 쪼가리일 뿐이지,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되풀이 하는 ‘돈 걱정’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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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 (Plus Edition)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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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김형태

 

이번에 읽은 책은 김형태의 <너, 외롭구나>이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청춘들의 가진 고민과 불안감, 두려움에 대해서 저자가 직접 카운슬링을 해준 사례들을 모은 것이다. 오늘날의 트렌드인 ‘힐링’을 저자는 보다 몇 년 전에 청춘들을 위해서 본인이 직접 청춘 카운슬링을 했다.

 

저자가 청춘들에게 해준 카운슬링의 내용을 보면 오늘날 유행하는 ‘힐링’과는 사뭇 다르다. 오늘날의 ‘힐링’이 지치고,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었다면, 김형태의 ‘힐링’은 촌철살인의 조언과 정신적인 따끔한 채찍질을 청춘들에게 해줌으로써, 정신이 번쩍 들게 해준다. 저자는 청춘들에게 한 줄로 청춘들에게 포효하면서 말했다. “왜 당신들은 안정, 안정, 안정만 추구하고, 왜 돈,돈,돈 만을 추구 합니까? 당신들의 몸은 청년인데, 왜 정신 상태는 사회에서 은퇴한 사람들처럼 안정만을 추구하십니까?”

 

잠시 옆길로 세지만, 나는 이 책을 발견한 순간을 말하겠다. 이 책을 발견할 때, 잠시 ‘또 다른 책은 없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책꽂이 맞은 편에 꽂혀 있는 ‘또 다른 책’이 눈에 들어왔다. 우연히 발견한 책도 ‘청년을 위한 힐링에 관한 책’이였다. 잠시 내용을 살펴보니, 오늘날의 유행하는 ‘힐링’의 모습과 유사했다. 분명 책을 잠시 동안 읽었는데, ‘위로를 받았다’ 라는 감정이 들 정도로 ‘힐링’을 시켜주었다. 이 책의 내용을 대충 훓어보고 책 표지를 덮었는데, 책 표지가 너무나 깨끗했다. <너, 외롭구나>과 비교하면 너무나 더럽혀 있지 않았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힐링’을 제대로 표현한 책보다 독자로 하여금 불편한 조언들을 엮은 책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아서, 책 페이지 곳곳에 밑줄 친 흔적과 자신의 감정을 적은 글귀가 쓰여 있었다. 작가와 독자 간 소통의 흔적들이 책 곳곳에서 나타났었다.

 

왜 달콤한 위로로 청년들을 ‘힐링’ 시켜주는 책은 외면을 받고, 청년들에게 따끔한 조언 및 비판을 가한 책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는지?

 

<너,외롭구나>의 책은 분명 청년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이야기 속에 감정을 섞어서 청년들을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표현할 부분과 청년들에게 지금 놓여 있는 상황을 얘기를 할 때 이성적으로 접근할 부분. 이 두 가지를 제대로 분리시키면서 카운슬링을 한다. 그러면서 귄위적인 방식으로 청년들을 대하지 않고, 소크라테스의 산파법처럼 청년들의 질문 속에 들어가서 얘기를 하면서 본인 스스로 하여금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에 얽매여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저자 김형태는 ‘감정 섞인 비난’이 아니라 ‘건설적인 비판’을 청년들에게 해주었다. 청년들의 부모님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가 우리에게 해준 말을 적어보고 이글을 마치겠다.

 

 

p43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내 앞에 주어진 현실을 기꺼이 모두 다 해치우는 자. 이것이 진정으로 자기 꿈을 실현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꿈이 가장 추해질 때는, 현실 도피용으로 도용할 때입니다.

 

p59

돈이란 것은요, 그놈을 벌겠다고 쫓아다니는 사람에게는 절대 달라붙지 않습니다. 기어이 돈을 손에 쥐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자기 인생을 모두 돈과 바꾼 불행한 경우입니다.

 

돈이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하고,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연관되어 있는 것이지만, 그 돈을 목적으로 일을 할 때는 가장 멀고, 만지기 어려운 것이 됩니다. 그러나 돈을 생각 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보람을 느끼는 일, 가치 있다고 믿는 일, 내가 스스로 행복한 일, 남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하는 일, 그런 일을 하고 있다면 그 대가로 돈이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p227

말 주변이 없다는 것은, 냉정하게 말해 할 말이 별로 없다는 것이고, 할 말이 없다는 것은 생각이 없다는 것이고, 생각이 없다는 것은 무식하다는 것이고, 무식하다는 것은 별 볼일 없는, 별로 사귀고 싶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무식한 사람은 친구도 없고, 취직도 힘들지요.

 

말을 잘하고 싶으면 상식과 교양을 많이 키우세요. 요즘은 사람들이 워낙 책을 안 읽으니까 상대적으로 박학다식한 사람이 되기가 참 쉽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깊이, 많이 하고, 한 가지 문제를 생각하면 대충 흐지부지 끝내지 말고 결론을 분명하게 지을 때가지 생각을 집중하는 집요한 습관을 기르세요. 생각이 복잡해지면 메모를 하거나 글로 정리를 하세요. 평소에 아는 게 많고 생각이 많으면 말 주변이 없을 리가 없습니다.

 

p243

돈이 없으면 노력과 지혜기 필요합니다. 노력과 지혜는 돈과 무관하지만, 돈이 없는 사람은 노력 밖에 할 게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미성년자 일 때의 가난은 어른들의 인생일 뿐입니다. 그것 때문에 내 인생의 가능성이 한계에 부딪힌다는 것은 핑계입니다. 돈이 없었으므로 해서 더 노력해야 했던 불행한 소년은 어른이 되어, 돈이 있어서 노력안 했던 사람보다 여러 면에서 훌륭합니다.

 

p67

대체 그 안정이란 게 뭡니까? 뭘 안정시켜 주죠? 세상에 안정된 직장이란 게 어디 있습니까? 또 있다고 쳐도, 안정된 월급이 보장해 주는 당신의 인생이 과연 무엇입니까? 당신은 대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고나 있습니까? 살고 싶은 것입니까?, 아니면 식물인간처럼 목숨이나 부지하면 그만인 것입니까. 게다가 죽을 날 기다리는 병든 노인도 아니고 이제 스무 살도 안 된 청춘이 꿈과 이상화 모든 가능성을 다 폐기처분하고 ‘여자로서 안정되고, 제 입 하나 풀칠하고 평생살기에 괜찮은’ 일이 뭘까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할 수만 있다면 그 청춘을 압수해 버리고 싶습니다.

 

p34

20대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는 바로, 특별히 할 줄 아는 일도,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어른은 면접 때 눈빛 만 봐도 그 사실을 다 알아봅니다.

 

p35

어른을, 선배를, 과거를 존경하지 않는 젊은이는 원대한 꿈을 가질 수 없습니다. 꿈과 희망이란, “나도 저 누군가처럼 될 테다”하는 동경에서 시작되는 것이거든요. 당신들의 ‘큰바위 얼굴’은 누구입니까? 그런데 있습니까? 오직, 자기 자신과 돈에 대한 갈망만 있지 않은가요?

 

p63

돈을 벌고 싶다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십시오. 사람의 몸값은 희소가치가 높을수록 더 비싸집니다. 당신이 만약 ‘인간성부터 일 처리 능력까지 보기 드물게 괜찮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평생 동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당신은 세상에 필요한 어떤 고유한 가치가 있는 인간입니까? 당신이 ‘부자아빠’가 되고 싶다면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에 젊은 날을 더 투자해야 합니다. 학교는 물론이거, 스스로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전문지식은 물론 교양과 상식을 쌓고, 폭넓은 대인관계를 경험하면서 자신이 결점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개선해 나가야 하며, 올바른 일과 부당한 일을 분별할 줄 아는 통찰력을 갖춰야 하고, 그런 젊은 날의 노력을 통해 스스로 신념과 긍지를 지닌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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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꿈꾸고 사랑하고 열렬히 행하고 성공하기 위하여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영민 옮김 / 타임비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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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일을 하는가?-사이먼 사이넥

 

요즘은 스마트폰 전성시대이다. 다양한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6개월에 한번 꼴로 그들의 스마트폰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 위해서 제조사들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자사의 제품을 부각 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다. 기존의 출시했던 제품보다 조금 더 선명한 해상력, 좀 더 큰 화면의 크기, 기존 보다 더 큰 배터리의 용량 그리고 좀더 빨라진 CPU 속도 등으로 자사의 신제품을 설명하려고 얘를 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신제품인 스마트폰을 살펴보면, 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타사의 기종과 확 구별할 만한 차이점이 없다. 그냥 거기서 거기이다. 분명 기존 제품들 보다 조금 더 향상시킨 기능 탑재했다고 하나, 막상 실제 생활에서 써보면 그 차이를 인식하기가 힘들다. 즉 휴대폰의 하드웨어적 성능은 유사한 것이다.

 

대다수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와 아이폰이다. 분명 이 두 가지 제품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신제품으로 출시하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타사와 비교해서 뚜렷한 점을 부각할 만한 것을 보유했다기 보다 기존 보다 나아진(cpu속도, 화면의 크기, 배터리 분리 유무)것들을 보유했다는 것이다. 즉 실제 생활에서 이들 제품을 사용하고 비교를 해보면, 그들의 하드웨어적 성능은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이 갤러시와 아이폰에게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다르다.

아이폰의 경우, “신제품 출시한다” 라는 공고만 뜨면, 며칠 전부터 애플 매장 앞에 가서 줄을 서고 있다. 또한 예약만을 받는 ‘누리집’은 접속 폭주로 인해 시작한지 몇 분 만에 접속 장애를 일으킨다. 이와는 반대로 갤러시의 경우, 아이폰이 보여준 모습만큼 일어나지 않는다. 분명 이들 두 제품을 하드웨어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왜 소비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애플은 ‘왜’에 대해서 명확하기 인식하고, 그에 따라서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대체 저자가 강조하는 ‘왜’는 무엇인지를 알아봐야 한다.`그리고 이 책의 저자가 가진 리더라는 의미를 알아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리더란 다음과 같다. 리더는 세상에 상상력을 불어넣고 긍정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가능케 하고, 그것을 통해 많은 이들이 번영을 누리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저자는 이와같은 정의에 맞는 리더들을 찾았고, 그들을 연구를 하면서 하나의 공통점을 찾았다. 저자는 그 공통점을 ‘골든 서클’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p63 골든 서클의 구조(이 서클의 안쪽에서부터 생각하고 행동하고 커뮤니케이션 한다.)

 

무엇을(what): 자기들이 무엇을 파는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쉽사리 설명한다. 무엇을 알기 쉬운 영역이다.

 

어떻게 :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독창적인 프로세스를 보유했다. 특별한 판매 제안을 한다. 등등 그걸 뭐라 부르든 자기적이 경쟁자의 제품이나 서비스 보다 낫다는 것을 설명하는 개념을 갖고 있다.

 

왜why: 왜 라는 질문이 원하는 것은 이유, 목적, 신념 같은 것이다. 당신 회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매일 아침 당신은 무엇을 위해 달콤한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가? 그토록 애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이 시대의 리더들은 ‘왜’라는 중심 부분에서 시작으로,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라는 부분을 거치면서 의사과정을 거친다고 말한다. 그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소비자에게 ‘왜’는 핵심적인 구매이유가 되고, ‘무엇을’ 은 그 신념을 실현해낸 유형적 증거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신념이란 다른 제품, 다른 회사, 다른 아이디어가 아닌 우리 제품, 우리 회사, 우리 아이디어에 끌리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해내는 핵심이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은 소비자는 어떻게 기업의 ‘왜’가 핵심적인 구매이유가 되는가? 이다. 이것은 호모 사피엔스의 뇌 구조적 특징 때문이다.

 

 

p88

호모사피엔스의 뇌에서 마지막으로 출현한 영역 신피질이다. 골든서클의 ‘무엇을’에 해당한다. 신피질은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와 언어를 담당한다.

 

가운데 두 부분은 변연계를 구성한다. 변연계는 신뢰와 충성심 따위의 모든 감정을 담당한다. 또한 인간의 모든 행동과 의사결정을 담당하기도 한다. 다만, 언어를 처리하는 능력은 없다.

 

바깥쪽에서 시작하여 안쪽으로 의사전달을 할 때, 그러니까 ‘무엇을’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할 때, 사실이나 특징 따위의 엄청나게 복잡한 정보를 이해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행동을 유발하지 못한다. 그러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야기를 해나갈 때는 의사결정을 관장하는 두뇌영역을 향해 직접 말을 걸기 때문에 직접적인 행동을 유발하며, 그 후에 이미 내린 결정을 합리화하도록 언어중추가 도움을 준다.

 

 

즉 물건을 구매하는 영역과, 그 물건을 합리적 관점으로 보는 것은 서로 다른 뇌의 영역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물건을 구매하는 영역은 언어를 표현하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비자는 자신의 신념, 가치관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힘들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신념이 투영된 제품을 구매한다.

 

여기까지 읽은 네티즌은 궁금해서 담음과 같은 질문을 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왜’의 중요성을 알겠어요.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소수의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보다 그 이외의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낮지 않을까요? 즉 기업의 가치관과 다른 사람들 말이예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 보다 소수의 사람들에게 맞추는 것(‘왜’에 만 매달리는 기업)이 오히려 손해가 아닐까요?” 라고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소비자의 구매층에 대해서 알아야 봐야 한다.

 

 

‘혁신의 확산법칙’

에버렛로저스는 1962년 저서 <혁신의 확산>에서 혁신이나 개력이 사회전체에 확산되는 공식을 처음 기술했다. 그로부터 30년 후 제프리 무어는 <캐즘 마케팅>에서 로저스의 개념과 원칙을 확대해 첨단제품 마케팅에 적요했다. 이들 ‘혁신의 확산법칙’은 이전에 논의됐던 혁신 혹은 기술의 팽창과는 다른 매커니즘을 보인다. 이는 아이디어가 확산되는 방식을 설명해 준다.

 

 

P168

매스마켓(대중시장)에서의 성공에는 역설적인 면이 있다. 마케팅과 가용자원을 종 곡선의 가운데에 집중할 경우, 그러니까 얼리 어댑터에게 먼저 호소하는 대신 곡선 정중앙의 두터운 층을 공략하려고 해서는 성공을 거두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가능할 수는 있다. 하지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비용이 든다. 선도적 대중은 다른 사람이 먼저 해보기 전에는 결코 시도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선도적 대중과 후발 대중 모두 이미 리스크를 무릅쓰고 맛을 본 누군가의 추천을 필요로 한다. 독이 들어 있을지도 모를 것을 성큼 집어먹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들은 자기가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개인적 권유가 있어야 움직인다.

 

확산법칙에 따르면 매스마켓에서의 성공은 시장의 15-18%를 돌파할 때 가능해진다. 다른 누군가가 먼저 사용해 볼 때 까지 선도적 대중들은 새로운 것을 도통 시도해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문에서 언급한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가 있다. 왜 사람들이 애플에 열광을 하는지를 말이다. 애플의 경우, 애플에게 ‘왜’는 ‘애플은 모든 면에서 현실에 도전합니다.’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최초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사용했고, 아이튠즈를 만들어 기존의 음악시장에 도전을 한 것이다. 그들이 이러한 일관된 모습에서 사람들이 열광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즉 ‘당신은 당신의 신념대로 생각하고 행동했습니까?’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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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산다 - 삶을 바꾸는 실천 독서법
정회일 지음 / 생각정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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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산다-정회일

 

<과연, 나는 혼자서 ‘나’라는 존재의 특징을 알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질문이다. 이 질문은 자세히 풀어서 얘기를 하면 다음과 같다. <당신은 당신이 어떠한 인물이고, 어떠한 성향을 가지면서, 어떠한 성격 및 가치관을 가졌는지를 ‘본인 스스로 명확하게 알아서’ 표현을 할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을 주변 사람들에게 하면, 대부분은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 라고 대답을 한다. 그런데 정말로 내가 나라는 존재의 정의를 내리는 것이 과연 혼자만의 사색으로써 가능 할까?

 

여기에 어떠한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홀로 사색을 즐긴다. 그 시간에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보낸다. 어떠한 상황에 놓이게 됨에 따라 반응하는 감정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알아가고, 혼자만의 사색을 통해서 ‘나’라는 존재의 모습을 조금씩 정의를 내린다. 그래서 이 인물이 내린 결론은 “나는 배려심이 있고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어” 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색만으로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비교’를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알아 갈 수 있다.

 

여기서 ‘비교’는 돈, 외모, 재산 등 외형적인 물질로 비교대상을 정한 것이 아니라, ‘나와는 다른 성향을 가진 존재’를 비교대상으로 정한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다음과 같다. 내가 나를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나와는 다른 존재하고 마주할 때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혼자서 사색을 해서 내린 결론이 “나는 배려심이 많고, 착해.”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배려심이 있고, 더 심성이 고운 타자와의 만남으로써 자신이 스스로 정의한 것이 위배가 된다고 여기고 자신의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타자의 존재에 대해서 더 생각을 하게 되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모습 중에서 잘못된 점들을 수정해 나아간다. “나는 상대방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 배려라고 여겼는데, 철수(타자)의 모습을 보니까, 내가 너무 나만의 시각에서 했던 행동이 였구나. 앞으로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어”라고 말이다. 여기서 타자는 사람만이 아니다. 타자는 자신을 뺀 나머지가 될 수가 있다. 즉 책, tv, 영화, 이웃집 할머니, 동물들의 모성애등 말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독서천재 홍 대리>의 공통 저자중 하나인 정회일이 쓴 <읽어야 산다>이다. 이 책의 부제는 삶을 바꾸는 실천 독서법이다. 이 문구만 보면, 책 전반적 내용이 ‘독서법’과 관련된 기술적 측면을 다룬 것으로 짐작 할 수 있겠지만, 전체 책 페이지인 268쪽 중에 45쪽만 독서법만을 다루고 있다. 그 이외의 나머지 부분들은 작자 정회일의 삶을 다루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책과 함께 변하게 된 정회일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정회일은 아토피로 고생을 했다고 한다. 의사들은 아토피 치료제인 스테로이드의 강도를 높여서 처방을 했으며, 그로 인하여 스테로이드에 중독이 되었다고 한다. 이 시기를 저자는 독서를 통해서 보냈다고 한다. 책을 통해서 위로를 받았고, 병을 극복하려 할 용기를 얻었으며, 자신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 였던 지를 깨달았다고 말한다. 병에 대한 차도가 있으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 기간에 읽은 책은 2000권 정도라고 말한다. 여기서 2000권이라는 숫자에 놀라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서 변하게 된 저자의 모습에 주목을 해야 한다. 눈을 통해서 책을 보고, 머리를 이용해서 저자가 강조한 것을 알아가고, 마음을 통해서 저자의 조언 및 주장을 따라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고, 발을 움직이면서 책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직접 실천했다는 것을 말이다.

 

책과의 만남으로 변하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이 사람과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책과의 만남은 사람과의 만남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사람과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있을 경우, 서로 다양한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보낸다. 얘기를 하는 도중에 상대방의 의견이 나와는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에 크게 두 가지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하나는 상대방의 의견이 ‘틀렸다’라고 여기거나, 또 다른 하나는 ‘다르다’라고 여긴다. 첫 번째의 경우는 타자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타자의 주장에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얘를 쓰고, 상대방에게 공격을 한다. 즉 자신만의 외골수적 생각들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 이외의 것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의 경우는 먼저 타자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의 의견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 라는 생각의 들면, 상대방의 의견에 무엇이 핵심 주장인지를 찾고, 그 주장과 나의 주장이 어떤 면에서 다른지를 파악하고, 또한 그에게서 배울 점을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리고 배울 점들을 실제로 나에게 적용해 본다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책은 변화의 모멘트 일 뿐인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서 변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이다.

p231 바로 이것이 내가 강조하는 ‘무지를 지知 하는 순간’이다. 무지를 지知하는 것이 지知의 시작이다. 무지를 지知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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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한 예의 - 힘들다고 인생을 함부로 하지 마라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즈니스맵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인생에 대한 예의-이나모리 가즈오

 

요즘 들어 눈길이 가는 책은 ‘사람 냄새나는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 냄새 나는 책’은

‘특정 인물을 그대로 담아 놓은 책’을 의미한다. 즉 그가 가진 가치관, 철학 그리고 그만의 행동 양식을 기술한 것이다. 내가 이와 같은 책에게 관심이 갖는 이유는 ‘나 자신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현 상태에서 나는 중간 위치에 놓여있다. 남은 한 학기 동안에 취업 준비 및 예비 취업자가 되어야 하고, 동시에 4년간의 교육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남들이 다하던 ‘교육 코스’에 도달하고 있으며, 이 정해진 코스에서 벗어나 나만의 길을 개척해야 나가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수동적인 입장에서 주체적인 입장으로 바뀌어야만 하는 시기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분명히 나만의 길을 개척한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그 길을 ‘자유롭게 선택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함을 느낄 것이다. 그렇지만 준비도 없이 갑자기 ‘이 자유로움을 느껴야 할 시기에 놓이’는 것은 본인에게 지나친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가 있다. 속으로 이런 말을 반복하면서 그 시기를 보내게 될 것이다. ‘한번뿐인 나의 인생인데, 어리석고, 잘못된 선택 및 행동으로앞으로 남은 인생을 망칠 수야 없지.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지······’라고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사람냄새가 나는 책’에 관심을 갖으면서, 계속해서 그들에게서 배울 점들을 찾고, 이러한 점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에 대한 예의>이다. 이 분으로 부터 배운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일의 좋아함 이고, 두 번째는 삶의 자세이다.

 

첫째는 일에서 좋아함이란? 에 대해서 배웠다. 오늘날 유명 인사들은 직업 및 학과를 선택할 때,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자시 자신이 흥미롭고,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고 주장을 한다. 즐겁게 일을 하면, 일에 대한 몰입도 및 업무 능력도 향상이 된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p58<인터뷰어와 이나모리 가즈오의 담화 부분>

 

인터뷰어: 처음부터 일을 좋아하신 게 아니군요,

 

이나모리 가즈오: “어떤 일이든 좋아해야 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꾸준함은 힘’이라고도 합니다. 일이 좋아지도록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후에 훌륭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천재나 달인 혹은 명인이라 불리는 사람들도 모두 단순한 일을 오랫동안 계속한 결과 그런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것 보다 훌륭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마음 없이는 단순하고 무난한 일을 한 평생 계속하기 힘듭니다. 또한 자신의 일을 좋아하려는 노력은 스스로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긴다면 지금하고 있는 일이 좋아지도록 스스로 노력을 더해가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어: 우리는 흔히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 표현을 씁니다만, 그보다는 자신의 일을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군요.

 

이나모리 가즈오: 그렇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좋아하는 일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습니다. 또한 스무 살 정도에 그것을 찾았다고 칩시다. 그 어린 나이에 사고방식이나 인생관이 확고하게 형성되어 있을 리는 없습니다. 비단 어린 나이가 아니라고 해도, 스스로 무엇이든 다 안다고 생각해 중요한 일을 결정짓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자신이 우연한 접한 어떤 일을 좋아하도록 노력하는게 정답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분은 재미없다고 일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좋아하도록 노력해보라는 것이다. ‘현실을 바꿀 수 없으며, 주어진 일에 빠져라’는 말은 그의 말 한번 정도 생각해야 한다.

 

두 번째는 삶의 자세인 진지함이다.

 

p154

나는 적당한 사람이 싫습니다. 적당히 하는 정도로는

인생이 순조롭게 흘러갈 리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스포츠건 경영이건 학문이건 무언가를 할 때는

진지하게 임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도 ‘아주’가 붙을 정도로 말입니다.

 

진지함이다. 삶에 대한 진지함이다. 이 ‘진지하다’라는 뜻은 ‘마음 쓰는 태도나 행동 따위가 참되고 착실하다’ 이다. 일에서의 진지함이란 ‘주어진 일을 할 때도 남들만큼이 아닌 남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참되고 착실하게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분명히 어떤 것이든지, 어떠한 것을 처음으로 시작 할 때는 진지한 자세를 유지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 면서 이 진지함은 ‘적당함’이라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나중에는 ‘설렁설렁’한 자세로 변한다. 이들에게 이 책의 작가는 ‘진지함’을 요구한다. 즉 어떤 것을 하든지, 꾸준히 진지한 자세를 유지하라고 말이다.

 

 

이번에는 <삶에서 진지함이란?>과<일에서 좋아함>에 대해서 배웠다. 이제는 이 두가지를 직접 실천하기 위한 노력만이 나에게 남았다. “무기여~, 꼭 몸소 실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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