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별 후, 100일의 영지
황정묵 / 와이엠북스(YMBooks)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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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100일의 영지>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사귄 정수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싶은, 정수를 유일한 친구로 둔 영지는 고등학교 때 자신을 따돌린 세라한테 빼앗긴 정수를 되찾으려고 애쓰면서 인생의 진실을 알게 되는 로맨스 성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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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별 후, 100일의 영지
황정묵 / 와이엠북스(YMBooks)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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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100일의 영지>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사귄 정수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싶은, 정수를 유일한 친구로 둔 영지는 고등학교 때 자신을 따돌린 세라한테 빼앗긴 정수를 되찾으려고 애쓰면서 인생의 진실을 알게 되는 로맨스 성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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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파산 - 2014년 제2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김의경 지음 / 민음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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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파산-김의경

 

청춘파산은 2014년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이다. 작가는 빚에 짓눌린 주인공 백인주를 통해 이야기를 했다. 그녀가 세상 속에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백인주는 개인파산자이다. 스무 살 무렵, 그녀는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지 않고, 채무자가 되었다. 빚의 무게에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어 그녀의 가족은 개인파산신청을 했고, 법적으로 가족은 파산자가 되었다. 법적으로 파산되었다고 하지만 채권자들은 그녀를 놓지 않았다. 그녀가 종교 관련 출판사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곳에 문신을 한 남자들이 사무실로 들어와 “인주씨, 어디 갔냐” 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녀가 사무실에 보이지 않자, 그들은 사장에게 다가가 “인주씨 어디갔냐, 내 돈 갚지 않는 인주씨 어디 갔냐”고 위협을 가했다. 사무실에 들어와서 그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자 그녀는 그 곳을 그만두었다. 그녀는 그 다음으로 학원 강사로 근무했었다. 하지만 수업 도중에 사채업자가 문을 탕하고 열면서 “백인주씨,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 할 거 아니야?” 라 위협을 가했다. 그 다음날 그녀는 학원도 그만두었다. 채권자들은 돈을 받으려고 그녀를 쫓아다녔다. 그녀는 그럴수록 평범한 생활을 하지 못했다. 정규직이 아닌 아르바이트 생으로 , 동사무소에 주소이전신고를 하지 않고 고시원을 떠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녀는 사람을 만나 관계를 쌓기 보다 적절한 거리를 둬서 나중에 미련없이 떠날 마음의 준비를 했다. 현실은 그녀에게 혹독했다.

 

그녀는 현실 속에 좌절한 채로 살아가지 않았다. 그녀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 그리고 그녀는 붓 그림을 그렸다. 어두운 현실에서 자존감이 부서져 가루가 될 때마다 그녀는 도화지를 깔고 먹을 갈며, 먹물로 붓을 적셨다. 그녀는 천천히 도화지에 난을 쳤다. 현실 속(운명의 굴레)에서 휩쓸리지 않으려고 그녀는 난을 그렸다.

 

그녀는 가혹한 현실을 살아갔다. 그녀는 그 광풍을 보고 좌절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 속에서 자신만의 스텝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자존감을 지키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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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인간
KBS 공부하는 인간 제작팀 지음 / 예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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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인간-kbs 공부하는 인간 제작팀

 

“바로 공부가 그 사회의 사상과 문화가 반영된 ‘역사적 산물’이자 ‘문화적 자산’이라는 점이다.”

 

이 책의 메시지를 단 한 줄로 요약한 것이며, 탐색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공부하는 인간>KBS프로그램 팀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그들의 공부하는 방식만 조사하지 않고, 그들만의 문화, 가치관, 역사적 배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 분석을 시도했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비교 대상은 서양과 동양의 공부방식이다. 동양은 “암기”라는 공부법을 택했고, 서양은 “질문”이라는 공부법을 택했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인 방식이 였지만, 정말 궁금했다. 왜 우리는 “암기”를 선택했는지? 를 말이다.

 

우선 동양과 서양만의 키워드를 알아야 한다. 동양사회는 ‘집단, 관계’ 라는 점이고, 서양사회는 ‘개인, 독립성’이 키워드다, 이들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양과 동양의 공부법을 살펴보겠다.

 

표현방식의 차이: 동양은 듣고, 서양은 묻는다.

 

동양 사회는 ‘집단, 관계’ 지향적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타인과 조화롭게 사는 것을 이상적인 인물로 여긴다. 이러한 사회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려면,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을 사람들에게 표현하지 않고, 겸손한 모습을 보어야 한다. 반면, 서양사회는 ‘개인의 만족감과 행복’이 최우선이다. 그들이 이와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이유는 자존감과 자신감의 훼손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거나 표현하려는 경향이 높고, 또는 그것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질문’을 바라보는 모습도 다르다. 동양은 어떤 사안에 대해 비판적인 사고를 갖고, 질문을 하고 논쟁하는 것을 부적절하게 여기지만, 서양은 반대다. 서양인들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믿기 때문에 아이를 교육할 때도 부모나 교사가 전달하는 지식을 그대로 습득시키기보다는 이에 대해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하도록 유도한다.

 

지식으로 바로는 관점이 서로 다르다.

동양은 ‘집단, 관계성’을 중시하는 문화여서 모든 사고, 행위의 판단기준이 집단과 관련되어있다. ‘나’라는 존재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인식한다. 즉 ‘나’라는 존재는 사회 속에서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에 독립적인 개체로 인식하는 경향이 적고, 그 만큼 개인의 가치에도 주목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개인의 가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기 내부가 아니라 세상 밖에 존재한다고 믿었고, 이 지식을 최대한 많이 습득함으로써 더 나은 자기 자신의 변화를 꾀했다. 이러한 모습은 “유교”문화에서도 볼 수 있다. 유교에서 지식은 세상밖에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공부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자신보다 먼저 공부해서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이를 테면 스승이 가르치는 지식을 괴대한 많이 습득하도록 장려했지만, 가르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의문을 제기하고 논쟁을 벌이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보았다. 즉 동양의 유교문화는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을 벌이기 보다 이것을 이해할 때까지 자신보다 지식이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면 서양문화라는 모든 사고, 행위의 기준이 자기내부에 있다. 서양문화에서 ‘나’는 다른 모든 존재로부터 구별되는 최소의 독립적인 단위이자 모든 것을 중심이기 때문에 모든 성취, 성공의 목적이 개인의 만족, 행복, 발전 등에 있고, 자신의 선택이 다른 사람들의 선택과 일치하지 않을 때 우선순위를 자기 자신에게 둔다. 설령 그 사람이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즉 서양은 개인의 가치를 매우 중시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개인의 가치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지식도 이미 자기 내부에 존재한다고 믿고, 이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과 논쟁을 벌이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공부법은 ‘우리가 가진 문화, 역사적으로써 최선의 선택이 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암기식 공부는 단시간에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공부하기 때문에 사고를 폭넓게 확장시키기기는 어렵다. 오늘날의 사회가 ‘소통, 협력’인 세상에서 암기식 위주의 학습법으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우리의 학습법에서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P355

세상에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의 나의 생각, 지식 등을 공유하며 힘을 합쳐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것이 미래 사회에서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문학교들과 인재들이 질문을 통한 소통과 협력의공부에서 미래를 찾는 것이다. 따라서 암기 중심의 동양의 공부가 옳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제 우리도 세계가 질문을 통한 소통과 협력의 공부에 주목하는 이유를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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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위대한 개츠비 - 세계문학전집 007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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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F·스콧 피츠제럴드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야~~~.>

 

<위대한 개츠비>는 20세기 미국 문학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이며,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20세기 초에 출간으로 오늘날 까지 계속해서 ‘쇄’를 거듭 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개츠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가 왜 이렇게까지 행동했는지에 대해서 공감을 한다.

 

소설 속 주인공인 개츠비, 데이지를 살펴보면 이 둘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반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도입부분에서 개츠비와 데이지의 모습은 상반적이다. 개츠비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보면서 ‘역시 졸부는 졸부 구나’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의 연인 데이지의 행동을 보면서 ‘순수하고 이쁜 여자 여신 같은 여자 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소설 후반에 가면, 개츠비가 ‘왜 이렇게 행동(파티를 열고, 데이지의 사랑을 원하는지)’을 한 지에 대해서 이해가 되며, 그의 사랑을 안타까워 했다. 반대로 그의 연인 데이지의 숨겨둔 본래 모습이 나는데, 그 모습을 보니 ‘이기적이고 교활한 여자’라고 생각을 했다.

 

개츠비는 데이지와의 첫 만남을 기억을 고이 간직했다. 그가 장교인 시절, 그녀와의 만남은 그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낌과 동시에, 신분적 차이를 느끼게 했다. 가난한 시골촌뜨기인 개츠비와 부족한 것 없게 자란 부잣집 딸 데이지 로 구분이 되었다. 그녀는 그에게 있어 성배와 같았다. 다가갈 수 없을 정도로 신성한 존재가 바로 데이지인 것이다.

 

p186

(개츠비는)가질 수 있는 것을 다 가지고 훌쩍 떠나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을 테지만, 막상 찾고 보니 그것은 성배였다. 데이지가 특별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개츠비)가 몰랐던 것은 상류층 여성이 어디까지 특별해질 수 있는지 였다.

 

개츠비는 부가 가두어 보호하는 젊음과 신비를, 그 많은 옷이 선사하는 생동감을, 그리고 데이지를 너무도 잘 알게 되었다. 은빛으로 빛나는, 힘겹게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과는 무관하게 안전하고 오만한 그녀를.

 

 

그 때, 그들은 헤어졌고, 그로부터 5년 뒤에 다시 만났다. 그 기간 동안 개츠비는 신흥부자가 되었고, 데이지는 결혼을 해서 딸아이까지 낳은 유부녀였다. 그는 그녀를 잊지 못하고, 그녀가 살고 있는 저택이 보이는 반대편에 커다란 저택을 지었고, 매일매일 성대한 파티를 연다. 소심한 마음을 간직 한 채, 그는 우연히 그녀가 파티에서 와서 우연히 개츠비를 다시 만나게 하려고 성대한 파티를 연다. 그의 파티에 데이지의 어린시절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조던 베이커양’과 만나게 되고, 그 이후 데이비와의 사촌지간인 ‘나(=짐 캐러웨이)’를 통해서 데이지와 만났다. 이렇게 5년 만에 만난 그들은 옛 시절의 감정이 다시 일어났다. 5년이란 기간 동안 개츠비는 데이지에 관한 소식을 신문을 통해서 알았는데, 그녀에게 딸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안 개츠비는 충격을 받았지만, 받아들였다. 자신의 옛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그로부터 며칠 뒤, 개츠비는 지금의 ‘그녀’가 ‘예전의 그가 만났었던 그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개츠비가 그녀에게서 안 보았던 점, 그녀 스스로가 보여주고 있는데도, 외면하려는 모습. 그녀는 돈의 노예였다.

 

P151

“데이지의 목소리에는 신중한 구석이 없어.” 내가 말했다. “목소리에 가득한 건·····.”

나는 망설였다.

“돈으로 충만한 목소리야.” 개츠비가 불쑥 말했다.

바로 그거였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정말 그녀의 목소리는 돈으로 충만했다. 돈, 그 안에서 오르고 내리는 매력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짤랑거리다가 때론 심벌즈 소리처럼 요란하게 울려대기도 하고, 하얀 궁전의 공주처럼 저 높은 곳에서, 번뻑번뻑 빛나는 금으로 만든 소녀상 처럼······.

 

P188

그녀의 마음 한 구석에선 언제나 어떤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소리치고 있었다. 그녀는 자기 인생이 당장 그럴듯한 모습으로 자기 앞에 나타났으면 하고 바랐다. 결정은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내려주어야 했다. 사랑, 돈, 혹은 재고의 여지가 없는 현실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이었고, 그것들은 모두 두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있어야 했다.

 

 

한 남자는 예전에 도달할 수 없는 그녀를 사랑을 했다. 그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그는 불법인 밀주를 통해서 돈을 벌고 부자가 되었다. 반면 그녀는 돈으로써 그를 사랑하고, 그를 믿었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큰 병에 걸린 것 마냥, 돈에 의해서 자신의 정신, 마음, 몸이 꼭두각시처럼 움직였다. 이러한 여자를 개츠비는 받아들였다. 그가 예전에 꿈꾸었던 사랑을 이루려고 노력한 것이다. 책의 제목인 <위대한 개츠비>는 그의 과거(데이지의 실체를 알고 나서도)를 외면 한 것이 아니라 받아들였으며, 오히려 예전 사랑의 결실을 이루려고 애를 써서 개츠비를 위대하다고 표현을 한 것이다. 이 말을 다르게 해석 하면은 개츠비는 현재 ‘불가능한 과거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비극인 개츠비>가 될 것이다.

 

 

P192

“다들 썩었어.” 내 외침이 잔디밭을 건너갔다. “너(개츠비)는 그 빌어먹을 인간들 다 합친 것 보다 더 가치있는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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