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붓펜 캘리그라피 워크북
서영민 지음 / 밥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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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주고 빼는 붓펜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어요 이 책으로 연습 후 멋진 캘리그라피 엽서 도전 가능하겠죠? 두근두근 드디어 워크북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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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캘리애처럼 손글씨 잘 쓰고 싶어 워크북 2 (스프링) - 인생 문장 편, 한 권으로 끝내는 또박체와 흘림체 수업 나도 캘리애처럼 손글씨 잘 쓰고 싶어 워크북 2
배정애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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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결국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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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챌린지가 벌써 4주간의 시간이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 이걸 따라 쓴다고 내 글씨가 달라질까, 라는 마음이 들었던 게 사실이었는데, 그런데 크게는 아니지만 변화가 있었다아아! ㅎㅎ☺️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혼자서 연습하기에는 막막하기 마련. 이럴때 만난 이 책으로 캘리애 쌤의 가이드를 따라 차근차근 쓰면서 즐겁게 쓸 수 있었다.

이 책에는 3가지의 글씨체를 따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박체, 흘림체, 사극체, 인데 각각의 글씨체는 단어 쓰기로 시작하여 한 줄 문장, 두 줄 문장, 중간 글 쓰기, 긴 글 쓰기가 있으며 글씨를 따라 쓸때 필요한 포인트를 집어 주고 있다. 이 포인트를 생각하며 글씨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글씨체는 또박체. 귀여우면서도 정갈한 느낌의 또박체는 책을 읽으며 필사할 때 알맞은 느낌이다. 흘림체와 사극체는 붓펜으로 썼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다. 붓펜에 힘을 주고 빼는 그 느낌이 왠지 어릴적 서예를 할 때의 느낌도 들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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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면서 책을 읽다가 만나는 좋은 문장은 언제나 필사를 했다. 지금까지 필사한 노트가 20여권이 되는 것 같다. 처음엔 정성껏 쓰다가도 어느새 나도 못 알아볼 정도로 빨리 쓰곤 했는데 손글씨 책을 따라 쓰면서 제일 달라진 점은 필사할때 또박또박 쓴다는 것!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사실 쉬운일은 아니다. 그렇게 써 놓은 필사 노트를 펴 볼땐 나도 모르게 미소가...ㅎㅎ. 글을 쓰는 맛이란 이런거지😊

책의 구성이 하루에 한 두장씩 매일 쓰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게 가장 좋았다. 따라 쓰는 문장들도 드라마의 명대사나, 책 속의 좋은 글, 예쁜 노랫말이 수록되어 있었고 그런 문장을 쓸때면 단순히 글씨를 따라 쓰는 것 이상의 느낌이 든다. 알고 있는 문장을 만나면 왠지 더 반갑고 그런 마음🩷

책을 읽으며 필사를 하면서 굳이 글씨를 잘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진 않지만 가지런하고 반듯하게 써 놓은 문장을 바라 볼 때의 느낌은, 책에서 발견한 좋은 문장을 만났을 때의 기쁨과 같았다. 나만의 인생 문장을 예쁘게 써 놓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책과 함께 하시길. 내 마음을 표현한 좋은 문장을 예쁘게 써서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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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Memory of Sentences Series 1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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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쓰고 싶은 것을 쓰는 한, 그것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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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읽으며 '이 책을 덮어? 말어?'를 고민했던 적이 있다.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는 그녀의 글은 도대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연간 500 파운드의 수입과 자기만의 방을 가질수 있어야 한다는 문장만이 남는, 참으로 어설픈 책 읽기 였다.

그 후 <울프가 읽은 작가들> 이라는 책으로 다시 만난 버지니아 울프의 글은 마찬가지로 어려웠지만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며 글로써 자신을 보여주려는 강인함을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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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작가가 버지니아의 작품을 읽으며 잊고 싶지 않은 문장을 오랜 시간 모아 두었던 노트를 책으로 펼친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위대한 작가의 명문장을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책을 읽으며 어렵다고만 느끼던 버지니아의 문장을 원어와 번역본, 그리고 작가의 해석을 같이 읽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녀의 글이 쉽지 않기에 처음으로 만나기에는 이 책이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버지니아는 비판적인 글도, 주장하는 문장도 거침이 없다. 여성의 권리와 사회적 차별을 말하는 버지니아의 날카로운 지적은 그녀의 책 13편의 작품 속에서 살아있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라고 말하는 버지니아의 이야기는 문장을 통해 우리에게 계속 기억될 것이다.

1941년 <막간>을 완성한 버지니아는 우즈강의 둑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마지막 장의 버지니아 울프의 유서는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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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명한,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을 거예요. 나는 모험을 계속할 것이고, 변화할 것이고, 내 마음과 눈을 열 것이며, 낙인이나 고정관념을 거부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며, 그것이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차원을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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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의 세계 - 저울과 자를 든 인류의 숨겨진 역사
제임스 빈센트 지음, 장혜인 옮김 / 까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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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것이 측정이라는 주제가 지닌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측정의 깊이는 표면에 가려져 있다. 익숙함이라는 얇은 표면을 한 겹 벗겨내면, 측정이 결코 진부한 주제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측정은 역사를 형성해온 복잡하고 격동적인 힘이다. 측정은 인류를 이끄는 교사이자 지배자이기도 하다. 시간이 흐르며 측정은 신과 왕의 관심사가 되었고, 철학자와 과학자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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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나는 몸무게가 먼저 ㅋㅋ 🙈 측정은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다. 혹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에도 침투해 있다. 표준 땅콩 버터를 아는가. 이 땅콩 버터 3개의 가격이 무려 927달러! 평범한 땅콩 버터이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이유는 각 병에 든 내용물을 엄격하게 분석했기 때문이다. 미국 표준 연구소(NIST)는 1200종의 표준 참고 물질을 연구했는데 이것은 다양한 물질들의 검증용 또는 비교용으로 써 신뢰를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이러한 표준은 서로 싸우거나 뭉치는 기준이 되어 전쟁에 이용되기도 하고 자신이 이득이 되는 쪽으로, 정치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우생학이 그 한 예로 창시자로 자주 언급되는 프랜시스 골턴의 <자연의 유산>은 수년간의 통계적 방법을 쓴 책으로써 큰 악영향을 끼쳤다. 1927년 강제 불임수술을 합법화하는 판결 이후에 1932년까지 우생학이 부상하여 인종차별을 정당화하는데 이용한 것이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의 야만적인 인종살해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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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법 저항단' 그들은 누구인가. 영국의 미터법 시행에 반대하여 전통적인 도량형, 마일, 야드, 피트 단위를 보존하고자 하는 단체로 2001년 결성되었다고.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쓰고 있는 미터나 킬로그램의 단위들이 그냥 생겨난 게 아니었다. 각 나라는 민족주의나 국제주의 등 그들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취하며 거부되거나 받아들이는 역사를 거쳐왔던 것. 2000년 영국에서 바나나 한 송이를 미터법이 아닌 파운드와 온스로 팔아 기소된 사건은 후에 2016년 브렉시트에도 영향을 주었다니, 측정이라는 것이 단순히 숫자에 불과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듯 하다.

이 책을 처음엔 흥미롭게 읽었으나 쉬운 책이 아니었다. 단순한 숫자의 측정이 아니라 과학과 수학, 우주까지도 함께 이야기하는 측정의 세계...! 그것은 너무도 광범위하고 측정의 역사까지 같이 읽으니 어렵고 낯설었다.

인간은 이제 신기술이라는 능력 앞에 자기 측정이라는 허울에 갇혀 디지털 인간이 되고 있다. 유튜브로 영상은 보거나, 무엇을 검색하거나, 어느 장소를 갔을 때도 휴대폰은 알고리즘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하여 나를 측정하고 예측한다.

그 측정이 나를 정확히 인식하는가? 오류인 건 아닌가? 예측된 측정은 나의 선택인가? 나는 자유로운가?

역사가 시어도우 포터의 말처럼 수량화와 측정은 개인의 요구를 이행하기 위해 상호 연결성의 필요성을 최소화하면서 불신을 극복해야 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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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7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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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잠자리에 들면 다시 잠이 들었다가 다시 깨어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상상해보자. 당신은 죽는다. 당신은 죽고 내일 아침부터 다른 사람이 당신의 삶을 대신 산다. 그는 여러분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다. 모든 희망, 꿈, 두려움, 소망을 기억한다. ㆍㆍㆍ 그러나 그는 당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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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 뒤덮힌 행성에서 미키는 위험한 일, 죽을수도 있는 일, 아니 죽을수 밖에 없는 위험한 일을 처리한다. 왜냐하면 미키는 익스펜더블,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소모품에게 아량을 베풀거나 배려를 해줄 필요가 없으니 미키는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 죽음을 맞이하면서 위험한 일에 투입된다. 우주선의 다른 사람들은 말한다. "그것이 너가 할 일 아니겠어?"

익스펜더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되는 불멸의 존재. 그런 설명은 미키에게 적당하지 않다.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기에는 미키가 해야만 하는 일이, 미키를 대하는 사령관의 태도가 그렇지 않으니까.

임무를 위해 출동했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기억이 복제되어 재생산 되기를 여러번. 그렇게 미키 7이 되었다. 미키에게 여섯 번의 죽음이 있었다는 것. 그런데 얼음을 뚫고 공격하는 토착 생명체와의 싸움에서 미키 7이 죽은 줄로 알고 재생산된 미키 8. 그렇게 미키 반스는 두 명으로 중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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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타고 살아갈 개척지를 발견하여 그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건설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인들. 그곳에 단 한 명의 익스펜더블이 있다. 아니, 이제 미키 세븐과 에잇, 두 명이 되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살아가는 토착 생명체와 전쟁을 어떻게 치룰 것인가, 중복된 두 명의 미키는 사이클로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디아스포라를 배경으로 한 이 책은 제목이 미키 7이지만 영화의 제목이 미키 17이라면.... 16번의 재생산?!🫢 책을 다 읽은 후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미키 7의 활략은 등장할 로버트 패틴슨이 자꾸만 떠오르기도 했고. 이 책의 속편 <미키 7 반물질의 블루스> 가 궁금해진다. 읽어봐야겠네, 영화도 물론이고😍 브래드 피트 제작과 봉준호 감독의 연출로 만든 영화 '미키 17'을 보기 전에 조금 더 쉬운 이해를 위해 이 책 <미키 7>을 꼭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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