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걸작인가,
피하고 싶은 문제작인가?

책을 읽고 남편과 짤막한 대화를 나눴다.
역시나 우리는 주제는 같지만 생각은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우선 책을 읽은 나는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개개인의 생각과 마음들이 느껴져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졌지만 남편은 도통 이해할 수 없다며 사회에서 인정되지 않은 부분들로 고민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애초에 인간은 바른 욕망을 가지고 태어났고 생각의 결여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도 모르고 그저 그것을 느낌으로서 그게 나의 욕망이구나라고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처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남편포함) 인정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할 그들의 정욕을 나 또한 모두 이해했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것에라도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면 그래서
평범하지는 않지만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만족할 것같다.
그저 풀고싶었을 뿐이다.
그저 느끼고 싶었을 뿐이다.
일반인들과 같이..
그들이 느끼는 것처럼 이들도 느끼길 원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참담하고 슬퍼졌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말할 수 없는 욕망은 지키고자 했던 약속만을 남겨놓았다.

"내 앞에서 사라지지 마."

📚저는 줄곧 이 별에 유학을 와 있는 느낌입니다. 있어서는 안 될 장소에 있는, 그런 심정입니다.
📚나라는 인간은 사회로부터 확실히 선을 긋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그냥 놔두길 바랍니다. 그냥 놔두기만 하면 알아서 살 테니까.
📚둔감함은 무거움이다. 둔감함에서 오는 천진난만함은 무거운 천진난만함이다.
📚그게 뭐야? 행복의 형태는 저마다, 의미를 모르겠네. 다양성의 시대. 정말 웃기다. 자신에게 정직하게 살자. 하지만 미친 사람은 문제야.
📚내일 죽지 않는 것.
눈에 들어오는 정보 대부분은 결국은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발판.
📚사회란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 누가 명령하지 않아도 어엿하다는 쪽에 있는 사람은 그쪽의 치안을 지키려 한다. 어엿하다는, 즉 다수파라는 사실에 집착하는 사람은 이물질을 찾아내 배제하는 활동을 누가 부탁하지 않아도 스스로 나서서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62번째 세계의 태임이 텔레포터
남유하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무서움 20% 시간여행 50% 신비로움30% 로
느껴진다. 무서움은 마지막에 나타나고 시간여행은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 나온다. 신비로움은 시간여행때문에 나타난 나만의 느낌이다. 내용이 잘 어우러져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내가 만약 태임이라면 시간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다니면서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즐기면서 여행다닐 것이다. 발전된 세계에 맞지않게 사는 엄마가 이해되었고 나라면 자연학교에 가서 잘 적응했을 것같다. 또 만약 미래에서 친구가 찾아온다면 엉뚱한 짓은 그만하고 다시 돌아가라고 하고싶다. 태임이도 다른 세계에서 큰일을 치루면서 힘들었던 것처럼 그 친구도 힘들 수 있기때문이다.
책을 읽고나니 미래를 예측하는게 맞는가 싶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미래보다는 현재를 열심히 살겠다.
시간의 터널에는 가고싶지 않기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태성의 365 한국사 일력 - 곁에 두고 쉽게 배우는 오늘의 역사
최태성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일력이 도착 후 바뀐 아침식사시간.
아침을 먹기 전에 글을 함께 읽고
아침을 먹으며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기에 우리집 식탁에 떡하니
모셔둔 #한국사일력
귀요미가 말하기를 매일 읽는 한국사를 통해서
역사지식도 배우지만 우리의 역사가 아팠다는 것이
그래도 이겨내고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한다.
삐너스는 그저 아~ 와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그 질문을 통해 아침을 여니
역사공부&두뇌발달에 너무 좋은 것같다.
또한 큰별샘이 그날그날의 기록을 찾고 고민하며
글을 쓰셨다고 생각하니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매일 역사공부를 하실래요?
아이들과 역사에 대하여 같이 공유하고 싶으신가요?
이 책(일력)을 추천드립니다.
아침이 달라져요>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를 놓는 소년 바다로 간 달팽이 24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요미 생각
병자호란이 배경인 이 책은 수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놓는 것이라고 하였지만 이 책에서는 윤승이라는 소년이 중국 심양으로 잡혀가 노예로 일을 하며 수를 잘 놓아 진씨부인의 집에 들어가지만 금사때문에 불행에 빠지고 노예시장으로 갔으나 세자빈마마의 도움으로 심양관으로 갔지만 담배를 주문하는 그림문자때문에 군사에게 잡힐 위기에 처해지고 서사부가 살려주었다. 윤승의 수를 놓는 것을 가르쳐준 스승인 서사부.
소년이 수를 놓는 것이 그 시대를 알려주는 것같아 슬펐고 일을 못하거나 한눈팔면 때리는 나쁜 청나라 사람들이 미웠다. 또 윤승의 마을이 불타는 장면은 너무 슬펐다.
힘없는 나라는 침략을 많이 당해 스스로를 지켜야한다.
요즘 엄마가 자주보는 '연인' 드라마와 연결되서 더 잘 이해가 되었다. 엄마는 매번 드라마를 보며 울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 마음이 전해지고 알 것같았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고 일어난다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다. 지키지못한 생명들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수를 놓는 소년》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중국 심양 땅에 피로인으로 끌려간 한 조선인 소년의 삶을 통해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는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자수처럼 섬세한 작업으로 아름답게 풀어낸다. 박세영 작가는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쓸린 한 소년의 고난과 역경, 그것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보편적인 주제를 자수 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담아냈다. 이 소설은 조선에 실제로 존재했던 남성 자수장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인물을 통해 자수가 흔히 규방 여성들의 예술이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을 환기하며, 자수라는 섬세한 예술 세계의 특성을 탄탄한 이야기 구조 속에 잘 녹여내어 마치 한 폭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독자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 책소개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미호 탐정 사무소 : 검은 요괴를 잡아라! 노란돼지 창작동화
하은경 지음, 이갑규 그림 / 노란돼지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어떤 사건도 반드시 해결하고야 마는 명탐정 구미호!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는 어려운 사건도, 으스스한 기운이 감도는 사건도 반드시 해결하고야 마는 구미호 탐정과 조수 진중 씨. 꼼꼼한 증거 수집 능력과 놀라운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사건 현장엔 언제나 짜릿한 긴장감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법! 급박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구미호 탐정은 아홉 개의 꼬리를 펼쳐 흔들고, 영롱한 푸른빛이 감도는 여우 구슬을 꺼내 든다. 영묘한 힘을 발휘하는 여우 구슬과 생각지도 못한 반전, 치밀한 복선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은 어린이 독자들이 이 작품에 흠뻑 빠져들기에 충분할 것이다. - 책소개中

귀요미 생각♡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책!!
만화처럼 흥미진진하고 구미호들만 쓸 수 있는 구슬이 신기하다. 또 '은행털이범은 누구'에서 은행털이범을 잡은 것과 '검은 요괴를 잡아라.' 에서 백진주라는 대스타가 수학학원을 차리고 있었고 유투브에서도 유명했는데 그가 범인이었다. 명성과 인기를 모두 가진 사람이 왜 더 돈을 탐하고 더 욕심을 부리는지 알 수 없지만 흔히 보이는 욕심쟁이들은 가진 사람이 더 가지려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짧지만 재미있게 읽은 책!!!

삐너스 생각♡
2조 은행범은잡혔다.
검은 요괴를 잡아라에서 빅스타수학학원의 원장이 검은 요괴였다는 것이 놀라웠다.
내가 실제로 요괴를 보았다면 나는 너무 무서워서 도망갈 것같다. 구미호도 무섭고!!
그런데 이 책의 구미호는 똑똑하고 훌륭하다. 나도 구미호처럼 똑똑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