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보내는 방법 생각 중이야. 제일 안 아프게, 제일 안 힘들게 너보내는 방법 생각중이야. 그러니까 이번엔 내 말 들어."
젠장! 빌어먹을 언제까지 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돼. 몸이랑 마음이따로 놀고 있잖아. 난 연극배우가 아닌데. 울고 싶을 땐 울고 웃고 싶을땐 웃어야 하는 평범한 여고생인데, 난 평생 연기만 하고 살라구……?그러라구? 누구든 대답 좀 해봐! 나 이 연기언제까지 해야 돼? 그럼 끝이 어디야. 끝이 있기는 한 거야?
나 좀 꺼내줄래요. 내 머릿속에 너무 많은 생각들이 되어있어서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차라리 바보로 만들어줄래요 눈물의 뜻이 뭔지, 거짓의 뜻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들어 줄래요♬
"정해진 사람들, 어울리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 제발 좀 그냥 두 라고, 끼어들지 말란 말이야!"
"나 지금 무지 힘들거든?" "응. 왜, 나한테 져서? 응? 응?""아니, 아픈 기억 땜에.""그래서 그런데, 너 내 나… 남자친구 한번 해볼래?" "싫어.""-- 그래. 기대하지도 않았다. 어쨌든 이긴 거 축하해.""니가 내 여자친구 해."
"내가 너 더 많이 좋아할께. 그래서 너 이렇게 만든 애보다 너 훨씬많이 좋아하게 됐을 때 그때 말해, 그럼 그땐 정말 너 아픈 거 다 낫게복수해 줄께. 지금은 말하지 마. 궁금하지만 안 물어볼 거야."
"나도 너 많이 좋아하는거 같다. 좋겠다 내 사랑 한 몸에 받아서."
우리 그때도 만날 거잖아! 왜 다신 안 볼 거처럼 말하냐구! 난 너믿는데 넌 자꾸 왜그래. 그만해 윤정원, 자꾸 나 흔들지 마, 나 무대에서신나게 노래하고 싶고 상금도 타고 싶어. 그러니까 자꾸 흔들지 마. 난너 믿으니까 상관없어. 5일 뒤에 대회야. 너 나한테 올 거잖아..
나의 작은새..동화같은 생활과 현실을 연결짓기에는 다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인것 같다.평화로운 일상에 갑자기 찾아 온 작은새..천천히 내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새와의 동거, 여자친구..글쎄..
작은 새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눈이 내리는 차가운 아침, 나는 항상 하던 대로 창 앞에 서서거품이 이는 밀크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하늘은 납빛 구름에 뒤덮인 채 낮고 조용하게 드리워져 있었다.나는 창문을 열었다.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때리고, 눈 내린 거리의 냄새가 났다.음악을 틀기 위해 방 안쪽으로 돌아선 순간, 갑자기 등 뒤에서 톡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뭔가 창유리에 부딪치는 소리.돌아보니 창틀에 작은 새가 내려와 앉아 있었다. 불시착. 꼭그런 느낌이다.
"호오, 또 작은 새가 찾아왔어?""네, 오늘 아침에 갑작스럽게.""내 그럴 줄 알았어. 남자들 중에는 어떻게든 작은 새와 얽혀버리는 사람이 있지, 드물긴 하지만.""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