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피아노 그 여자의 소나타
최지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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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로맨스를 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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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한번 해볼게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조건? 대체 뭐이가, 그 조건이?"
"일단 빈칸으로 놔두죠. 그리고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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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채율에게 지난 몇 달은 마치 천 년 같기도 했고 100년 같기도 한 시간이었다. 아니, 한 달 같기도 했고 어쩌면 단 하루뿐이었던 것같기도 했다. 꿈처럼 흘러갔고 꿈이 아니라면 쉽게 설명되지 않을이야기의 시작이고 끝이었다. 지금 이 순간조차도 그 꿈을 계속 꾸고 있는 건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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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노수창은 데칼코마니가 떠올랐다. 종이에 물감을 바르고 두겹으로 접었다 떼면 양편에 같은 무늬가 나타나는 회화 기법……. 반채율을 꺾어 피폐한 과거를 보상받고자 하는 귀인의 욕망은 원동호를짓밟고 싶어 하는 노수창의 그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었다. 그들의 욕망은 한 쌍의 데칼코마니였고 그런 면에서 두 남녀는 환상의 복식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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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율은 동호에게 꼭 보여주고픈 게 생겼다. 철딱서니 없는 사고뭉치라는 허물을 벗고 피아니스트로서 동호 앞에, 그리고 세상 앞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서는 것, 그 두 가지 같은 한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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