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사람을 천사라고 했는지 알 거 같아.......‘

‘이게 천사지.‘ - P57

‘하지만 여기선 내가 해야 해. 나를 믿자. 나는...…………. 나는 백강혁이야‘ - P107

‘아이는... 작은 성인이 아니다.‘ - P126

"여기 안 힘든 사람이 있나요? 그런 걸 따져서는 우리 팀..
안 돌아가요. 알잖아요? 힘들지 않은 사람에게 일이 돌아가면 안돼요. 할 수 있는 사람한테 돌아가야지. 좀 무리긴 하겠지만…………….
이번엔 제가 감내할게요." - P129

"아뇨. 저는 한구로 돌아갈 겁니다. 그곳 사람들을 도저히 두고 갈 수 없어요." - P143

"우리 걱정하면서 간 거 맞지?"
"그러니까. 저 형 진짜 감 많이 죽었다."
"그러게. 무려 백 교수님 만나러 가는 건데……………. 누가 누굴 걱정해." - P224

‘높은 사람이라고 특별히 잘해주는 게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때론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이 지역 전체를 살리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는 걸 배웠다는 소리였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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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말한다고 진실은 아니다. - P50

나는 언제 처음 아버지에게 실망했을까? 이런 생각을한다는 것부터가 사실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힘이 들고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언제나 내가 부모를 실망시킬까두려워하며 자랐지 부모가 나를 실망시키는 것에 대해서는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 P56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기대와 실망이 뱅글뱅글 돌며 함께추는 왈츠와 닮았다. 기대의 동작이 크면 실망의 동작도 커지고 기대의스텝이 작으면 실망의 스텝도 작다. 큰 실망을 피하기위해 조금만 기대하는 것이 안전하겠지만 과연 그 춤이보기에도 좋을까?  - P61

새해에 세운 그 거창한 계획들을 완수하기에 열두달은 너무 짧다. 그러나 십 년은 무엇이든 일단 시작해서띄엄띄엄 해나가면 어느 정도는 그럭저럭 잘할 수 있는사람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 P72

‘사람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흔히들 하지만 사람은 평생많이 변한다.행동도, 마음도, 습관도, 조금씩 달라지다가 그변화가 누적되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되어버린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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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끼리 죽고 죽이는 건 내 알 바 아니지. 다만.....…….‘ - P125

‘이 사람이 여기 온 건……………. 한구의 희망이야.‘ - P201

‘나는 의사야‘
의사의 본분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는 사실. 그거 말고 다른어떤 것도 우선시되면 안 된다는 사실이었다. - P293

"우리가 진짜 치료하고 위해야 하는 사람들은 저기에 있어. 저사람들을 위해 감수하는 위험이야. 당신도 죽을 각오를 하고 여기 와서 이 병원을 인수하고 운영하는 거잖아. 위협당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진 않겠지 설마?"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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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어서환대보다 적대를, 다정함보다 공격성을 더 오래 마음에 두고기억한다.  - P29

구세주의 탄생은 그렇다고 쳐도 평범한 인간의 생일은왜 축하하는 것일까? 그것은 고통으로 가득한 삶을 함께살아가는 이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환대의 의례일 것이다. - P31

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험에처한 인간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제1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로봇은 제1원칙과 2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로봇 자신의 존재를 지켜야 한다.

그 시절의 나는, 부모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부모의 지시를따르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참으로 어려운과제를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부모에 의해 창조되었고부모의 통제하에 있었다는 점에서 나와 로봇은 별로 다르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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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일회용인 것도 힘든데, 그 인생은 애초에 공평치않게, 아니 최소한의 공평의 시늉조차 없이 주어졌다. 생이그렇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문제는 그럼에도 어떻게든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 P11

사람들이 즐겨 말하는 것보다 말하지 않는것에 중요한 무엇이 숨어 있을 때가 많다.

그날 나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엄마라는 인물에 대해 내가 별로 알고 있는 게 없을 수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는 내가 아직 이 세상에 존재하지않던 시절의 자신에 대해 입을 다문 채 이 세상을 떠났고,
그럼으로써 내게는 제한된 정보만으로 독자가 적극적으로 상상해내야 하는, 소설 속 인물들과 다르지 않게 되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기억은 더욱 희미해지고 상상과 뒤섞일것이다. 무엇이 누가 실제로 어떻게 존재했는가는 모호해질것이다. 기억에도 반감기가 있다면 그것은 언제일까. 그날의빈소에서 나는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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