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인류의 도구로 계속 남을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그들의 도구가 될 것인가? - P12

인지혁명이란 약 7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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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냐, 의학은 언제나 확률 싸움이야. 100% 죽으리라는 법은 없어." - P189

"좀 더 집중해. 방금 너무 매듭에 붙여서 잘랐어."
"죄송합니다."
"나한테 죄송할 일은 아니지."
강혁은 그리 말하면서 봉합 기구 끝으로 이혜영 환자를 가리켰다. 네가 미안해해야 할 대상은 바로 환자라는 뜻이었다. 재원과 같은 보조의에게는 차라리 화를 내는 게 낫다고 느껴질 정도로 부담되는 말이었다. - P238

‘외상외과 하려면 잘 수 있을 때 자고, 먹을 수 있을 때 먹는 게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했지.‘ - P248

교수들만 해도 수백 명에 달하는 걸 보면 ‘의료계의 매머드‘라는 별명이 과언은 아니었다.
‘이만한 병원에서 중증외상 환자 보는 수준은 아직도 삼류라니……………‘
다른 분야에서도 삼류라면 차라리 이해가 되었겠지만 한국대학교병원은 여러 방면에서 세계 최고 순위를 다투는 병원이었다. 의료 불균형이 심해도 너무 심했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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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더는 무력한 죽음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중증외상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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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는 잠시 망설였다. 에이, 학교 따위 가서 뭐해. 거기선 배울만큼 배웠어. 진짜 인생은 어차피 학교 밖에 있는걸! - P19

그 오랜 세월 동안 그녀는 착각 속에 살았다. 사랑에 눈이 멀어 모든 걸 제멋대로 오해한 것이다. 디르크 아이젠후트에게 그녀는 그저일 시키기 좋은 조수였고, 연구소와 그에게 돈 벌어주는 수단이었다. 그가 찾을 때면 언제라도 달려오는 놀이 상대이자 섹스 파트너였을 뿐이다. - P244

"리키는 항상 거짓말을 했어요......" 마르크의 울먹이는 소리가들렸다. "가게에서는 손님들을 속이고 동물 보호소에서는 동물 보러온 사람들을 속이고・・・・・・ 그러다 나도 언제부턴가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건 전염병처럼 다른 사람에게도 옮아요....." - P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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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해서 나아질 것 같으면 얘기를 하는 게 좋아."
피아는 손으로 피자를 집어 들다 말고 크리스토프를 쳐다보았다.
그녀를 배려하는 그의 마음은 언제나 그녀를 감동시켰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는 것이 좋다. 아픔을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은대화를 통해 드러냄으로써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다. - P155

피아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할머니는 평생 일만 하다가 죽기 전 3년간 정신이 멀쩡한 채로 치매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 사이에서 보내야 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는 더 잘해드릴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 피아는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자주 찾아가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하지만 다 낡은 목욕 가운을 입고 공허한 눈빛으로 힘없이 앉아 있는 노인들을볼 때마다 너무 우울해져서 자주 찾아갈 수 없었다. 거기다 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식사, 개성의 소멸, 불충분한 보호, 과로에지쳐 말 한마디 건넬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없는 불친절한 간병인들. 사람의 삶이 그렇게 끝나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아마 타우누스블릭에 사는 사람들은 평생 호강하며 살았을 것이다. 불공평은끝이 없다. - P190

"왜 그런 말이 있잖아. 시샘은 노력해야 얻어지는 거고, 동정은공짜로 얻는 거라고."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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