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는 잠시 망설였다. 에이, 학교 따위 가서 뭐해. 거기선 배울만큼 배웠어. 진짜 인생은 어차피 학교 밖에 있는걸! - P19
그 오랜 세월 동안 그녀는 착각 속에 살았다. 사랑에 눈이 멀어 모든 걸 제멋대로 오해한 것이다. 디르크 아이젠후트에게 그녀는 그저일 시키기 좋은 조수였고, 연구소와 그에게 돈 벌어주는 수단이었다. 그가 찾을 때면 언제라도 달려오는 놀이 상대이자 섹스 파트너였을 뿐이다. - P244
"리키는 항상 거짓말을 했어요......" 마르크의 울먹이는 소리가들렸다. "가게에서는 손님들을 속이고 동물 보호소에서는 동물 보러온 사람들을 속이고・・・・・・ 그러다 나도 언제부턴가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건 전염병처럼 다른 사람에게도 옮아요....." - P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