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법, 중증외상센터에 한정해서 심평원 지침을 달리 하달하는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죠. 교수님 말씀대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가고 있으니까요." "시간 꽤 걸릴 거 같은데요." "맞는 말입니다. 병원하고는 달리, 국회에서는 사람 생명이 언제나 최우선이 되지는 않거든요." - P19
"저도 선생님처럼 다른 사람 살리는 의사가 될게요." - P51
‘내가 불안해하면 환자는 열 배 불안해진다.‘ - P57
‘친밀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환자 회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 P60
"감동적이죠?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사람들을 살린 사람이 무사귀환했으니까. 비록 죽을 고비를 여럿 넘기긴 했지만 살아남았으니까." "그런데 이현종 대위가 저를 만나지 않았다면 과연 이렇게 살 수있었을까요? 제 자랑만 하자는 건 아닙니다. 물론 제가 뛰어난 의사인 것은 맞지만…………… 저만 뛰어난 의사로 활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의료계가 정상은 아니란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왜 사람 생명을 살리는 의사는 평생 자기희생을 해야만 하는 걸까. "지금 이 광경이 감동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앞으로도 계속 중증외상센터에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이 감동이 계속될 수 있고, 이현종 대위처럼 죽을 것 같았던 사람이 살아날수 있을 테니까요." 왜 중증외상센터에는 강혁과 같은 영웅이 필요한 걸까. "저와 제 동료들이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래야 저희도 계속 이현종 대위와 같은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 P75
외과 인턴에게는 자는 시간과 먹는 시간이 따로 주어지지 않았다. 잘 수 있을때 자고, 먹을 수 있을 때 먹는 게 곧 인턴의 능력이고, 미덕이었다. - P112
"이메일 주소 주시면, 저희 센터 자료를 모두 넘겨드리겠습니." "네, 저희 자료도 드리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마시코 교수님께서 교수님 말씀 많이 하셨는데, 이렇게 만나 뵈어서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런 자료를 그냥 저한테 주셔도 됩니까?" 한 나라의 정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 자료일 터였다. 군사 기밀같은 것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선진국의 시스템이었다. 그 말에 마이크와 나가모토는 거의 동시에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다 사람 살리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 P206
"미친놈이야, 미친놈." "사람 살리는 데 미쳤어......." - P290
‘수술 실력은 의술의 한 부분일 뿐.‘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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