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텍스트 위를 헤매다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서면, 공간이 갖고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이미지로 풀어내나, 하고 얼굴을 감싸 안았다. - <뭉우리돌의 바다>, 김동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25b029326fa4f80 - P3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모든 인간의 일반적 경향 중에 하나가
죽음에 이르러서야 멈추는
그들의 끝없고 쉼 없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다.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 1651)

-알라딘 eBook <침팬지 폴리틱스> (프란스 드 발 지음, 장대익.황상익 옮김) 중에서 - P6

저자가 강조하듯이 "이 책의 논점은 정치 지도자나 침팬지를 웃음거리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침팬지 사이의 근본적인 유사성을 주장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를 성찰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알라딘 eBook <침팬지 폴리틱스> (프란스 드 발 지음, 장대익.황상익 옮김) 중에서 - P8

저자의 관찰대로라면, 침팬지 사회에는 권력탈취, 계급구조, 권력투쟁, 동맹, 분할 지배 전략, 연합, 조정, 특권, 거래 등이 만연해 있다. 인간 사회의 권력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은 거의 모두 침팬지 사회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알라딘 eBook <침팬지 폴리틱스> (프란스 드 발 지음, 장대익.황상익 옮김) 중에서 - P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는 한 번도 자신이 다이버가 될 거라고 상상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물은 그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문지혁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504b79f37490d - P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2012년 여름에 나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겪었다. 미국에서 두 번째 대학원을 졸업했고, 새 직장을 얻었으며, 7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방이 하나인 집으로 이사를 했다. 하나하나의 변화가 다 감당하기에는 너무 커서 어리둥절한 순간이 많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천천히, 그러나 세금처럼 확실하게 흘렀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시간은 날마다 아주 느린 속도로 기어서 기록된 마지막 음절에 다다른다는 『맥베스』의 대사를 일기 어딘가에 적어 놓고 잊어버렸다. 그때는 내 미래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어떤 글자에 가닿을지 짐작도 하지 못했다. 『맥베스』의 다음 대사가 이렇게 이어진다는 걸 몰랐던 것처럼.
소리와 분노만 가득하고 아무 의미도 없는 바보 천치의 이야기, 그게 바로 인생이야.


-알라딘 eBook <초급 한국어> (문지혁 지음) 중에서 - P8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해냄 2024-09-06 1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상선약수님, 안녕하세요. 해냄출판사 기획편집부입니다.

우연히 게시물을 보게 되어 댓글 남깁니다 :)
이번에 저희 출판사에서 문지혁 작가님의 작법서 <소설 쓰고 앉아 있네>를 출간하여 소개드리려 합니다.
소설가로서의 삶과 글 쓰는 방법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았는데요.

Yes24에서 9월 18일까지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링크를 남겨봅니다 :)
https://www.yes24.com/campaign/01_Book/yesFunding/yesFundingBook.aspx?EventNo=251426

펀딩 도서에는 후원자의 이름을 새긴 엽서가 제공됩니다. 또 도서 굿즈(북마크)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문지혁 작가님의 작품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신간 도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즐거운 독서 하시기를요!

-해냄출판사 기획편집부 드림-
 

사진은 죽음에 다가서고 있는 삶의 한 순간이다. 사진에 찍힌 모든 것들은 소멸 앞에 공평하다. 기록과 동시에 과거가 되는 이 시간의 덧없음에 사진은 결국 죽음의 쓸모를 알려주는 매개가 된다. 사진과 기록이 힘을 얻기 위해선 세월의 켜가 필요하다. 그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비존재에서 존재를 증명하게 한 사진 한 장이 내 손에 들려 있다. 불과 몇 그램밖에 안 되는 사진 한 장의 진짜 무게는 삶과 죽음이 한 몸이듯 이 가벼움 속에 감춰져 있다. - <뭉우리돌의 바다>, 김동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25b029326fa4f80 - P232

1921년 3월 25일 이곳 마나띠 항국에 멕시코에서 300여명의 한인동포가 기선 ‘따마을리빠스’편으로 큐바에 이민으로 왔습니다. 그후예 들은 큐바 각치에 흘 어 쳐 잘 적응하여 살 고있으며, 조상의얼을 기리고 그뿌리를 영원히 기억하 기위해 80년 이되는 오늘 이곳에 기념탑을 세읍니다.

2001년 3월 25일

큐바 한인회 - <뭉우리돌의 바다>, 김동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25b029326fa4f80 - P241

이랑 위에 하늘하늘 배들이 출렁인다. 해가 다 지기도 전에 성격 급한 달이 뜨고 가뭇한 하늘은 그들이 흘렸을 눈물처럼 그렇게 붉게 시들어간다 - <뭉우리돌의 바다>, 김동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25b029326fa4f80 - P241

달빛에 윤슬이 반짝이는 처연한 바다는 오늘도 그렇게 말이 없다. - <뭉우리돌의 바다>, 김동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25b029326fa4f80 - P2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