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간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운동은 쇼샤나 주보프 교수와 트리스탄, 아자 같은 몇 명의 용감한 인물들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1960년대 초반에 여기저기서 무리를 이룬 용감한 페미니스트들과 같다. 우리 모두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들과 합류해 싸움에 나설 것인가? 아니면 침략적 기술이 부전승을 거두게 내버려둘 것인가?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53

네이딘은 오로지 수십 년 전 자신이 팰로앨토의 교외에 사는 겁먹은 아이였기 때문에 지금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런 부처님 말씀이 있습니다. 너의 고통에 감사하라. 그 고통 덕분에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으니."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66

핀란드는(안정의 토대를 제공할 만큼 충분하지만, 근로 의욕을 꺾을 만큼 많지는 않은) 보편적 기본소득이 과각성의 원인 중 하나를 해소함으로써 사람들의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70

네이딘은 폭력의 경험이 집중력을 약화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러나 지난 세기 서구 세계에서 폭력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말이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내용과 반대된다는 것을 알지만, 어쨌든 사실이다. 스티븐 핑커Stephen Pinker 교수는 저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서 이에 대한 증거를 매우 분명하게 풀어놓고 있다. 이 사실은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듯 보이는데, 어느 정도는 우리가 텔레비전과 인터넷으로 폭력과 위협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끔찍한 공격을 당하거나 살해당할 확률이 우리 조상보다 훨씬 적은 것은 사실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72

내가 뉴욕 북부의 로체스터 대학에서 인터뷰한 심리학 교수 에드 데시Ed Deci는 오늘날 근무시간이 1969년에 사람들이 정규직 일자리로 여긴 근무시간보다 1년에 한 달이 늘어났음을 입증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73

2018년의 어느 날, 비행기에 타고 있던 앤드루는 경제 잡지를 보다가 우연히 일터에서의 생산성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기사에서 언급한 숫자가 그의 흥미를 끌었다. 연구 결과, 영국의 평균 노동자가 실제로 일하는 시간은 하루에 겨우 세 시간 미만이었다.1 즉 사람들은 대부분의 근무시간에 정신을 딴 데 두고 있었다. 이들은 삶이 흘러가는 동안 오랜 시간 사무실에 앉아 있었지만 해내는 일의 양은 많지 않았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77

사람들은 내게 전보다 잠을 더 많이 자고, 더 오래 쉬고, 책을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이완한다고 말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81

1920년대 영국에서는 W. G. 켈로그(시리얼 제조업체 창립자)가 하루 근무시간을 여덟 시간에서 여섯 시간으로 줄였고, 작업 중 사고(집중력을 측정하는 좋은 기준)가 41퍼센트 줄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82

"일을 위한 시간이 있고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이 있"는데, 오늘날 대다수에게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과 사색, 어느 정도의 휴식은 더 나은 결정을 하게 도와줍니다. 그러므로 그럴 기회를 만들면 내가 하는 일과 직원들이 하는 일의 질이 높아져요."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천재성이란 의지로써 되찾은 어린 시절일 뿐."

— 샤를 보들레르 - <마르타 아르헤리치>, 올리비에 벨라미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58749 - P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니르는 이렇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며 그 과정을 "정신 조작"이라 칭한다.7 그리고 그 목표가 인간 안에 "갈망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말하고, 그 방법의 본보기로 B. F. 스키너를 언급한다. 이 접근법은 그가 쓴 블로그 게시물 중 하나의 제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사용자를 낚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들을 미치게 만들어라.’8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21

잔혹한 낙관주의는 처음에는 친절하고 낙관적으로 보이지만 종종 추악한 여파를 미친다. 잔혹한 낙관주의는 이 작고 얄팍한 해결책이 실패할 때 개인이 시스템을 탓할 수 없게 만들고, 결국 개인은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25

잔혹한 낙관주의는 이렇게 속삭인다. 문제는 시스템에 있는 게 아냐. 문제는 네 안에 있어.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25

잔혹한 낙관주의는 보통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특수한 사례를 가져다가 그것이 평범한 일인 양 행세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26

1960년에서 2002년 사이에 성인의 평균 몸무게는 약 11킬로그램이 늘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27

이 책들은 디지털 다이어트 책이다. 그러나 다이어트 책은 비만 위기를 해결하지 못했고, 디지털 다이어트 책은 집중력 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서 작동하는 더 거대한 세력을 이해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29

"자제력을 키우려고 노력할 수는 있겠지만, 화면 반대쪽에는 우리의 자제력을 꺾으려고 노력하는 천여 명의 엔지니어들이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0

지나치게 단순한 해결책을 제시해 사람들을 실패로 이끄는 잔혹한 낙관주의의 대안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비관주의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낙관주의다. 진정성 있는 낙관주의는 우리의 목표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모두와 협력해 그 장애물을 하나씩 해체할 계획을 세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1

기술의 작동 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이후, 내게는 두 가지 명백하고 시급한 질문이 남았다. 첫째, 침략적인 기술이 우리의 집중력과 주의력을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제로 어떤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가? 둘째, 어떻게 하면 현실에서 이 거대한 기업들이 그러한 변화를 도입하게 강제할 수 있는가?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4

"그냥 감시 자본주의를 금지하면 됩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4

2001년, 미국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 기업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큰 변화를 거쳤고, 지금은 "방 안의 너그러운 어른 같은 위치"에 있다. "제 생각엔 페이스북에도 똑같은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5

한 가지 확실한 모델이 있다. 바로 이 책을 읽고 있는 모두가 경험하게 될 자본주의의 대안적 형식인 구독이다. 우리 각자가 페이스북의 사용료로 한 달에 50센트나 1달러씩 지불해야 한다고 상상해보자. 갑자기 페이스북은 더 이상 광고주를 위해 일하며 우리의 은밀한 소원과 취향을 상품으로 바치지 않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우리를 위해 일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6

바로 정부가 이 기업들을 인수해 공공 소유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소셜미디어는 경제의 자본주의 영역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극단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오늘날 정확히 똑같은 모델을 통해 혜택을 누리고 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6

다행히 우리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가 있는데, 정부에서 독립해 소셜미디어를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영국의 BBC 방송국은 영국 국민이 소유해 자금을 대고 있으며 영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지만, 매일매일의 운영은 정부와 무관하다. 이 모델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잘 돌아가고 있어서, 현재 BBC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미디어 조직이 되었다.1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7

일단(구독이나 공공 소유, 또는 그 밖의 다른 모델을 통해) 재정적 유인책이 바뀌면, 이 웹사이트들의 속성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 방식을 상상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7

이 기업들이 우리를 일부러 산만하게 만들고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더 오래 온라인에 머물게 하는 수많은 기능을 앱과 웹사이트에서 하룻밤 사이에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8

신문처럼 모든 정보를 요약한 내용을 하루 한 번만 보내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한 시간에 몇 번이고 방해를 받는 대신, 하루에 한 번 알림을 받게 될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8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기업은 무한 스크롤 기능을 그냥 꺼버릴 수 있다. 그러면 화면의 맨 밑에 다다랐을 때 계속해서 스크롤을 내릴 것인지를 의식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8

이 웹사이트들은 심각한 정치 양극화를 일으켜 한 집단으로서의 주의력을 빼앗아가는 기능을 없앨 수 있다. 유튜브의 추천 엔진이 사람들을 급진화한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에, 트리스탄은 한 인터뷰어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냥 없애야 합니다. 유튜브는 그 기능을 즉시 없앨 수 있어요."2 그는 추천 기능이 도입되기 이전에 사람들이 길을 잃고 다른 사람에게 이제 무엇을 볼지 말해달라고 요구했던 게 아님을 지적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9

소셜미디어는 우리의 집중력을 빨아들여 바깥세상과 멀어지게 하는 진공청소기 대신 트램펄린이 되어, 우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바깥세상에 내보내고 우리가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39

현재 우리의 이익(집중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 만날 친구를 찾고, 어떤 사안을 차분하게 논의할 수 있는 것)과 소셜미디어 기업의 이익은 근본적으로 충돌한다. 감시 자본주의를 금지하고 지금과 다른 사업 모델을 마련하면 그 충돌은 끝이 난다. 트리스탄의 말처럼, 우리는 본인의 이익과 본인이 사용하는 제품의 이해관계가 부합할 수 있도록 사용료를 내게 될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리는 역을 떠나는 마지막 열차다. 이곳에 누군가 남아 있다면 그에게 기회가 없을까봐 걱정이다. 미래에 누군가가 여기로 올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하지만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내 일기를 비닐봉지에 넣어 격납고 안에 있는 탁자 위에 올려놓을 것이다. 모든 게 엉망이 되고 도중에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될까? 적어도 누군가가 이 글을 읽는다면 9개월 동안 한 무리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가슴속에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는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며 살았다. 그것은 희망이다.
됐다. 이젠 한숨 좀 자야겠다. 내일은 정신없는 날이 될 테니까.


-알라딘 eBook <종말일기 Z> (마넬 로우레이로 지음, 김순희 옮김) 중에서 - P5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수면 중에 발생하는 또 다른 변화는 에너지가 다시 차올라 회복된다는 것이다. 찰스는 이렇게 말했다. "전전두엽은 뇌에서 판단을 담당하는 부위로, 수면 시간 감소에 특히 민감해 보입니다… 하룻밤만 잠을 못 자도 전전두엽 부위가 뇌의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무감각해지는 거예요." 에너지원을 보충하지 않으면 우리는 명료하게 사고할 수 없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08

꿈은 대체로 빠른 안구 운동 수면rapid-eye movement sleep(렘수면)이라는 이름의 단계에서 발생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09

집중력 개선을 위해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시도들을 알게 되면서, 현재 우리가 명백한 역설 속에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우리가 해야 하는 많은 일이 따분할 만큼 뻔하다. 속도를 늦추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고, 잠을 더 자면 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15

많은 사람에게 독서는 자신이 경험하는 가장 깊은 형태의 집중 상태다. 사람들은 독서를 통해 차분하고 침착하게 인생의 긴 시간을 한 가지 주제에 바치고, 그 주제가 우리의 정신에 스며들게 한다. 독서는 지난 400년간 가장 깊이 있는 인류 사상의 대부분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도구였다. 그리고 이 경험은 현재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1

그 책은 바로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로, 점점 커지는 집중력 위기의 중요한 측면을 사람들에게 알린 획기적인 책이다. 니콜라스 카는 우리가 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독서 방식이 바뀌는 것 같다고 경고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1

책과 화면에서 나타나는 이해의 차이가 얼마나 크냐면, 초등학생의 경우 1년 동안 성장하는 독해력의 3분의 2에 맞먹는다.10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3

친구가 된다는 것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이 세상에서 무언가를 함께하는 것, 폭소와 따뜻한 포옹, 기쁨, 슬픔, 춤을 주고받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텅 빈 가짜 우정으로 우리의 시간을 장악함으로써 종종 우리에게서 이 모든 것을 빼앗아간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7

내가 책이라는 매체에 담긴 메시지에 동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메시지들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 메시지가 인간 본성의 가장 훌륭한 면(깊이 집중하는 순간이 많은 삶이 좋은 삶이라는 사실)을 북돋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독서는 내게 자양분이 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8

나는 소셜미디어라는 매체에 담긴 메시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 메시지들은 주로 내 본성의 추하고 얄팍한 면을 강화한다. 이러한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 시간을 보내면(심지어 그들의 규칙에 따라 ‘좋아요’와 팔로우 수를 늘리며 잘해내고 있을 때조차) 지치고 불행해진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8

키스 오틀리 교수는 그러므로 소설을 많이 읽으면 책 밖에서도 실제로 타인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어쩌면 소설은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우리가 가진 가장 풍성하고 귀중한 형태의 집중)을 키워주는 일종의 공감 체육관일지 모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9

실험 결과는 명확했다. 소설을 많이 읽을수록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냈다. 막대한 영향이었다. 이것은 그저 교육을 잘 받았다는 증거가 아니었다. 비소설 독서는 공감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0

독서는 "바깥을 향한 관심과 내면을 향한 관심을 결합하는 방법"이다. 특히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상상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1

레이먼드는 우리 각자가 오늘날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작은 일부만을 경험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설을 읽으면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 경험은 소설을 내려놓은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나중에 현실에서 사람을 만나면 그들의 삶을 더욱 잘 상상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1

그와 이야기를 나눌수록 공감은 사람이 가진 가장 복잡한 형태의 주목이자 가장 소중한 주의력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1

레이먼드는 소설 읽기가 공감 능력을 강화한다는 점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소설 읽기에 끌린다는 점이 둘 다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2

"우리는 모두 파국적 종말로 향하고 있는 물과 진흙으로 된 행성에 살고 있잖아요. 이 문제들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어요." 그가 말했다. "이게 제가 공감 능력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예요."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4

현재의 문화에서 사람들이 늘 집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딴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불만족스러운 부산함 속에서 끊임없이 겉만 훑는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46

나는 내가 집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프로빈스타운에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내가 배우고 있었던 것은 생각하는 법이었음을, 생각하는 데는 스포트라이트 같은 집중 외에 훨씬 많은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47

스트레스가 적고 안전한 상황에서 딴생각은 선물이자 기쁨, 창조적 힘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고 위험한 상황에서 딴생각은 고통이 될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49

다정하고 단순했으며, 마이크와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이라는 다른 수강생이 온라인 사진 공유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들은 이미 B. F. 스키너에게서 얻은 이 수업의 다른 핵심 교훈, 즉 즉각적인 강화 요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용자의 행동을 끌어내고 싶으면 사용자가 즉시 ‘하트’와 ‘좋아요’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두 사람은 이러한 원칙들을 이용해 새로운 앱을 출시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64

아자는 이 과정을 설명하며 "페이스북과 구글 서버 내부에 우리를 본뜬 작은 저주 인형이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말했다. "처음에 이 인형은 우리와 그리 비슷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표준 모델 같은 거예요. 하지만 그때부터 이들은 우리의 클릭 흔적 [즉 우리가 클릭하는 모든 것]과 우리가 잘라낸 발톱, 우리가 떨어뜨린 머리카락[즉 우리가 검색하는 모든 내용, 우리 온라인 생활의 모든 자잘한 정보들]을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우리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메타데이터를 전부 재구성하고, 저주 인형은 점점 우리와 닮아갑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87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웹사이트들을 만들고 유지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 시스템을 칭하는 전문 용어(뛰어난 하버드 대학 교수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가 만들었다)는 ‘감시 자본주의’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89

문제는 핸드폰이 아니라 현재 핸드폰이 설계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인터넷이 아니라 현재 인터넷이 설계되는 방식과, 그 방식의 설계자들에게 제공되는 유인책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2

이 현상은 ‘부정 편향’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4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5

지금껏 알게 된 증거를 종합해 다시 분류했을 때, 내가 인터뷰한 사람들이 현재 이 시스템이 집중력을 훼손하는 여섯 가지 방식을 보여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7

첫째, 이 웹사이트와 앱들은 우리의 정신을 길들여 잦은 보상을 갈망하게 만들도록 설계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7

둘째, 이 웹사이트들은 평소보다 전환을 더 자주 하게 만든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7

셋째, 이 웹사이트들은(트리스탄이 말했듯) 우리를 "내침"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8

넷째,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 때문에 이 웹사이트들은 우리를 자주 화나게 만든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8

다섯째, 이 웹사이트들은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것에 더해, 우리가 타인의 분노에 에워싸여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9

여섯째, 이 웹사이트들은 사회 전체에 불을 지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9

오늘날 소셜미디어에서는 거짓 주장이 진실보다 훨씬 빨리 퍼져나가는데, 알고리즘이 분노를 유발하는 내용을 더 빠르고 멀리 퍼뜨리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0

우리가 거짓말 속에서 길을 잃고 끊임없이 동료 시민에게 화를 내면 여기서부터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우리는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우리가 집단으로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더 커지고 악화된다. 그 결과 사회는 위험하게 느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더 위험해진다.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제 위험이 커질수록, 우리는 더더욱 각성 상태가 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1

알고리즘은 그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영상을 더 오래 보게 만들 내용을 선택할 뿐이다. 트리스탄은 이 사실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뒤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어디에서 시작하든 말도 안 되는 것에서 끝이 납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2

평범한 청소년들이 매일같이 이러한 쓰레기를 빨아들이고 있다. 이들이 핸드폰을 내려놓으면 분노가 즉시 사라질까? 증거는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3

트리스탄은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급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널리스트 데카 아이트켄헤드Decca Aitkenhead에게 유튜브 같은 기업은 우리가 "썩은 사과가 몇 개 섞여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길 바라며, 다음과 같은 질문은 던지지 않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시스템이 매일 크랭크를 돌리듯 조직적으로 급진화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썩은 사과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썩은 사과 공장입니다. 우리가 썩은 사과 농장이에요."19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3

트리스탄은 현재 우리가 "인류의 집단적 퇴화와 기계의 진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23 우리는 합리성과 지성, 집중력을 갈수록 잃어가고 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9

아자는 낙천주의가 폭발하는 가운데 인류가 무언가를 만들었다가 자신이 만든 발명품을 더 이상 제어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문학에 가득하다고 말했다.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든 괴물 역시 그에게서 탈출해 살인을 저지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