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에 발생하는 또 다른 변화는 에너지가 다시 차올라 회복된다는 것이다. 찰스는 이렇게 말했다. "전전두엽은 뇌에서 판단을 담당하는 부위로, 수면 시간 감소에 특히 민감해 보입니다… 하룻밤만 잠을 못 자도 전전두엽 부위가 뇌의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무감각해지는 거예요." 에너지원을 보충하지 않으면 우리는 명료하게 사고할 수 없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08

꿈은 대체로 빠른 안구 운동 수면rapid-eye movement sleep(렘수면)이라는 이름의 단계에서 발생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09

집중력 개선을 위해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시도들을 알게 되면서, 현재 우리가 명백한 역설 속에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우리가 해야 하는 많은 일이 따분할 만큼 뻔하다. 속도를 늦추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고, 잠을 더 자면 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15

많은 사람에게 독서는 자신이 경험하는 가장 깊은 형태의 집중 상태다. 사람들은 독서를 통해 차분하고 침착하게 인생의 긴 시간을 한 가지 주제에 바치고, 그 주제가 우리의 정신에 스며들게 한다. 독서는 지난 400년간 가장 깊이 있는 인류 사상의 대부분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도구였다. 그리고 이 경험은 현재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1

그 책은 바로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로, 점점 커지는 집중력 위기의 중요한 측면을 사람들에게 알린 획기적인 책이다. 니콜라스 카는 우리가 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독서 방식이 바뀌는 것 같다고 경고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1

책과 화면에서 나타나는 이해의 차이가 얼마나 크냐면, 초등학생의 경우 1년 동안 성장하는 독해력의 3분의 2에 맞먹는다.10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3

친구가 된다는 것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이 세상에서 무언가를 함께하는 것, 폭소와 따뜻한 포옹, 기쁨, 슬픔, 춤을 주고받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텅 빈 가짜 우정으로 우리의 시간을 장악함으로써 종종 우리에게서 이 모든 것을 빼앗아간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7

내가 책이라는 매체에 담긴 메시지에 동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메시지들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 메시지가 인간 본성의 가장 훌륭한 면(깊이 집중하는 순간이 많은 삶이 좋은 삶이라는 사실)을 북돋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독서는 내게 자양분이 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8

나는 소셜미디어라는 매체에 담긴 메시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 메시지들은 주로 내 본성의 추하고 얄팍한 면을 강화한다. 이러한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 시간을 보내면(심지어 그들의 규칙에 따라 ‘좋아요’와 팔로우 수를 늘리며 잘해내고 있을 때조차) 지치고 불행해진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8

키스 오틀리 교수는 그러므로 소설을 많이 읽으면 책 밖에서도 실제로 타인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어쩌면 소설은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우리가 가진 가장 풍성하고 귀중한 형태의 집중)을 키워주는 일종의 공감 체육관일지 모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29

실험 결과는 명확했다. 소설을 많이 읽을수록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냈다. 막대한 영향이었다. 이것은 그저 교육을 잘 받았다는 증거가 아니었다. 비소설 독서는 공감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0

독서는 "바깥을 향한 관심과 내면을 향한 관심을 결합하는 방법"이다. 특히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상상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1

레이먼드는 우리 각자가 오늘날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작은 일부만을 경험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설을 읽으면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 경험은 소설을 내려놓은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나중에 현실에서 사람을 만나면 그들의 삶을 더욱 잘 상상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1

그와 이야기를 나눌수록 공감은 사람이 가진 가장 복잡한 형태의 주목이자 가장 소중한 주의력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1

레이먼드는 소설 읽기가 공감 능력을 강화한다는 점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소설 읽기에 끌린다는 점이 둘 다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2

"우리는 모두 파국적 종말로 향하고 있는 물과 진흙으로 된 행성에 살고 있잖아요. 이 문제들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어요." 그가 말했다. "이게 제가 공감 능력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예요."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34

현재의 문화에서 사람들이 늘 집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딴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불만족스러운 부산함 속에서 끊임없이 겉만 훑는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46

나는 내가 집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프로빈스타운에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내가 배우고 있었던 것은 생각하는 법이었음을, 생각하는 데는 스포트라이트 같은 집중 외에 훨씬 많은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47

스트레스가 적고 안전한 상황에서 딴생각은 선물이자 기쁨, 창조적 힘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고 위험한 상황에서 딴생각은 고통이 될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49

다정하고 단순했으며, 마이크와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이라는 다른 수강생이 온라인 사진 공유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들은 이미 B. F. 스키너에게서 얻은 이 수업의 다른 핵심 교훈, 즉 즉각적인 강화 요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용자의 행동을 끌어내고 싶으면 사용자가 즉시 ‘하트’와 ‘좋아요’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두 사람은 이러한 원칙들을 이용해 새로운 앱을 출시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64

아자는 이 과정을 설명하며 "페이스북과 구글 서버 내부에 우리를 본뜬 작은 저주 인형이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말했다. "처음에 이 인형은 우리와 그리 비슷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표준 모델 같은 거예요. 하지만 그때부터 이들은 우리의 클릭 흔적 [즉 우리가 클릭하는 모든 것]과 우리가 잘라낸 발톱, 우리가 떨어뜨린 머리카락[즉 우리가 검색하는 모든 내용, 우리 온라인 생활의 모든 자잘한 정보들]을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우리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메타데이터를 전부 재구성하고, 저주 인형은 점점 우리와 닮아갑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87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웹사이트들을 만들고 유지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 시스템을 칭하는 전문 용어(뛰어난 하버드 대학 교수 쇼샤나 주보프Shoshana Zuboff가 만들었다)는 ‘감시 자본주의’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89

문제는 핸드폰이 아니라 현재 핸드폰이 설계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인터넷이 아니라 현재 인터넷이 설계되는 방식과, 그 방식의 설계자들에게 제공되는 유인책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2

이 현상은 ‘부정 편향’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4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5

지금껏 알게 된 증거를 종합해 다시 분류했을 때, 내가 인터뷰한 사람들이 현재 이 시스템이 집중력을 훼손하는 여섯 가지 방식을 보여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7

첫째, 이 웹사이트와 앱들은 우리의 정신을 길들여 잦은 보상을 갈망하게 만들도록 설계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7

둘째, 이 웹사이트들은 평소보다 전환을 더 자주 하게 만든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7

셋째, 이 웹사이트들은(트리스탄이 말했듯) 우리를 "내침"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8

넷째,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 때문에 이 웹사이트들은 우리를 자주 화나게 만든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8

다섯째, 이 웹사이트들은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것에 더해, 우리가 타인의 분노에 에워싸여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9

여섯째, 이 웹사이트들은 사회 전체에 불을 지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99

오늘날 소셜미디어에서는 거짓 주장이 진실보다 훨씬 빨리 퍼져나가는데, 알고리즘이 분노를 유발하는 내용을 더 빠르고 멀리 퍼뜨리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0

우리가 거짓말 속에서 길을 잃고 끊임없이 동료 시민에게 화를 내면 여기서부터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우리는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우리가 집단으로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더 커지고 악화된다. 그 결과 사회는 위험하게 느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더 위험해진다.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제 위험이 커질수록, 우리는 더더욱 각성 상태가 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1

알고리즘은 그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영상을 더 오래 보게 만들 내용을 선택할 뿐이다. 트리스탄은 이 사실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뒤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어디에서 시작하든 말도 안 되는 것에서 끝이 납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2

평범한 청소년들이 매일같이 이러한 쓰레기를 빨아들이고 있다. 이들이 핸드폰을 내려놓으면 분노가 즉시 사라질까? 증거는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3

트리스탄은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급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널리스트 데카 아이트켄헤드Decca Aitkenhead에게 유튜브 같은 기업은 우리가 "썩은 사과가 몇 개 섞여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길 바라며, 다음과 같은 질문은 던지지 않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시스템이 매일 크랭크를 돌리듯 조직적으로 급진화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썩은 사과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썩은 사과 공장입니다. 우리가 썩은 사과 농장이에요."19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3

트리스탄은 현재 우리가 "인류의 집단적 퇴화와 기계의 진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23 우리는 합리성과 지성, 집중력을 갈수록 잃어가고 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9

아자는 낙천주의가 폭발하는 가운데 인류가 무언가를 만들었다가 자신이 만든 발명품을 더 이상 제어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문학에 가득하다고 말했다.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든 괴물 역시 그에게서 탈출해 살인을 저지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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