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번역이 더 창조적이라는 역설이 생겨난 이유에는 번역의, 적어도 문학 번역의 이상으로 제시한 ‘복제’가 결코 다다를 수 없는 목표라는 점도 있다. 번역에는 불가피하게 번역가의 해석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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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베르길리우스는 자연을 모방하여 민족적 서사시를 쓰려고 했는데, 호메로스가 이미 할말을 다 해버려 난감해하다가, 자연은 모방할 수 없지만 호메로스는 모방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정리했다고 한다.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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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mimesis, 즉 자연의 모방이라는 개념은 변형된다. 라틴어의 우아함의 절정을 이루는 로마 문학의 ‘은의 시대’ 동안 퀸틸리아누스, 키케로 등 수사학 이론가들은 mimesis 이야기는 하지 않고 대신 imitatio에 관심—물론 라틴어로—을 기울이는데, 이것은 언뜻 같아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이제 문제는 자연의 모방이 아니라 문학적 모범의 모방이다.(폴 프라이, 『문학 이론Theory of Literature』)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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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은 사려 깊은 모방’이라는 볼테르의 말도 있듯이 그런 정의는 어떤 의미에서는 아예 존재한 적이 없었는데, 서구 낭만주의 시대에 와서 뒤늦게 만들어진 주장도 있다. 원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시는 자연의 모방’이라는 이론이 존재했다. 그러나 자연의 모방인 mimesis는 로마 시대로 오면서 이미 imitatio로 바뀐다.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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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흔히 창조적이라고 여겨지는 문학 번역은 비창조적이고, 비문학 번역이 오히려 창조적이 되는 역설이 발생한다.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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