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같지 않은 번역이 찬사를 받아 번역이 아니라는 가상의 느낌을 만드는 데 주력하게 되면, 번역은 ‘번역 냄새가 나지 않는, 매끄럽게 잘 읽히는 가독성 높은’ 글로 규격화되고 표준화되어갈 가능성이 있다.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실 번역은 ‘나’의 글쓰기다, 라는 명제는 그것이 제시하는 통일성만으로도 번역가들에게 큰 매혹으로 다가올 수 있다. 번역을 하는 사람들은 그 작업의 특성상 분열적 상태에 놓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번역을 하면서 번역 같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해야 하니까. 이것은 실로 번역가의 정체성에 분열을 일으킬 만한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때 번역이 ‘나’의 글쓰기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모순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을 가능성이 보인다. 번역은 ‘나’의 우리말 글쓰기이므로, 번역 같지 않은 번역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우리말로 이루어진 나의 글을 쓰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른 식으로 표현하자면, ‘나’의 글쓰기란 작가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말인데, 내가 보기에 번역가는 굳이 말하자면 작가보다는 배우에 가까운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번역은 기본적으로 타자와 매우 긴밀하게 관계를 맺는 행위이며, 그렇기 때문에 번역에는 번역가가 한 인간으로서 타자와 관계를 맺는 일반적 방식이 반영된다.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번역은 기본적으로 타자와 매우 긴밀하게 관계를 맺는 행위이며, 그렇기 때문에 번역에는 번역가가 한 인간으로서 타자와 관계를 맺는 일반적 방식이 반영된다.

-알라딘 eBook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중에서 - P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