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에는 이름이 여러 개 있다. ‘위기’, ‘암흑시대’, ‘걸어 다니는 역병’ 여기에 좀 더 새롭고 ‘근사한’ 이름으로 ‘세계 대전 Z’ 또는 ‘1차 Z 전쟁’이란 것도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마지막 이름이 필연적으로 ‘2차 Z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하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알라딘 eBook <세계대전 Z> (맥스 브룩스 지음, 박산호 옮김) 중에서 - P4

인간적인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우리는 역사와 멀어지게 되고, 그것 때문에 어쩌면(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그 일을 다시 반복하게 되는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것 아닐까? 그리고 결국에는 인간적인 요소만이 인간과, 이제 우리가 ‘언데드’라고 부르는 적을 구분하는 진정한 차이가 아닐까?

-알라딘 eBook <세계대전 Z> (맥스 브룩스 지음, 박산호 옮김) 중에서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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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이 맺은 조약에 따르면, 중국이 자국의 23번째 성으로 주장하는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은 개입하게 되어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을 촉발할 임계점은 미국이 대만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경우나 대만의 독립선언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125

쿠바와 플로리다의 근접성, (비록 혼합된 것이지만) 역사적 관계, 그리고 중국의 실용주의로 볼 때 미국이 새로운 쿠바에서 반드시 지배 세력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129

프로이센의 정치가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1세기도 훨씬 전에 이중의 의미가 담긴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신은 바보들과 주정뱅이들, 그리고 미국에게 특별한 섭리를 베푸신다."

이 말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131

근대 세계는 좋든 나쁘든 유럽으로부터 나왔다. 이 광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전초 기지는 계몽주의를 탄생시켰고 이는 산업혁명의 모태가 되어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영위하는 모든 것을 가능케 했다. 이런 연유로 우리는 고마워하거나 혹은 비난할 수 있다. 유럽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말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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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유럽 간의 발전의 차이는 <배를 띄울 수 있는 강>들의 유무에서 시작되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4

식민주의 권력은 그 지역의 지리적 현실과는 동떨어진 국경선을 긋는 데 잉크를 썼고 이 과정에서 역사상 유례없이 인위적인 국경선들이 탄생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5

"인류 역사에서 한 국민이 다른 국민과 연결된 정치적 결합을 푸는 것과 자연법과 자연의 신의 법이 부여한 독립과 평등의 지위를 책임지는 것이 필요할 때, 인류의 신념에 대한 엄중한 고려로 우리는 독립을 요구하는 명분을 선언하지 않을 수 없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93

이처럼 미국은 지리적으로 전략적 깊이를 확보함과 동시에 방대하고 비옥한 토지, 그리고 사업을 펼치기에 적합한 대서양 항구들이라는 대안을 얻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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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


모든 사랑은 익사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흰 종이배처럼
붉은 물 위를 흘러가며
나는 그것을 배웠다

해변으로 떠내려간 심장들이
뜨거운 모래 위에 부드러운 점자로 솟아난다
어느 눈먼 자의 젖은 손가락을 위해

텅 빈 강바닥을 서성이던 사람들이
내게로 와서 먹을 것을 사간다
유리와 밀을 절반씩 빻아 만든 빵

-알라딘 eBook <훔쳐가는 노래> (진은영 지음) 중에서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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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말로 더워졌다. 공기는 두텁고 축축하며 습기로 가득 차 있었으며 활짝 핀 열대란(蘭)의 지긋지긋한 냄새가 잔뜩 진동하고 있었다. 유리벽과 지붕에는 짙은 김이 서려 있었고 굵은 물방울이 식물들 위에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빛은 수족관 탱크를 살짝 통과한 것같이 비현실적인 초록색을 띠었다. 식물들이 여기저기를 채워 숲을 이루고 있었으며, 역겨운 고기 같은 이파리와 줄기가 시체의 갓 씻은 손가락처럼 널려 있었다. 거기에서는 담요 밑에서 알코올을 끓이는 것 같은 강렬한 냄새가 났다.

-알라딘 eBook <빅 슬립 (필립 말로 시리즈 1)>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박현주 옮김) 중에서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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