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모든 사랑은 익사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흰 종이배처럼붉은 물 위를 흘러가며나는 그것을 배웠다해변으로 떠내려간 심장들이뜨거운 모래 위에 부드러운 점자로 솟아난다어느 눈먼 자의 젖은 손가락을 위해텅 빈 강바닥을 서성이던 사람들이내게로 와서 먹을 것을 사간다유리와 밀을 절반씩 빻아 만든 빵-알라딘 eBook <훔쳐가는 노래> (진은영 지음) 중에서 - 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