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빚’이다. 은행이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대출’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즉, 돈은 ‘빚’이라는 형태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진다. 누군가 빚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자본주의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그 ‘빚’에 대한 이자를 받아 은행은 수익을 챙긴다. ‘빚’이 없으면 은행도 없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97

미국에서는 개인에 대한 신용등급을 ‘프라임Prime, 우수’, ‘알트AAlternative-a, 중간’, ‘서브프라임Subprime, 저신용’ 순으로 나누고 있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501593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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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을 숙성하는 오크통barrel은 반드시 새것을 써야 한다. 스코틀랜드에서처럼 재활용 오크통을 써선 안 된다. 또한 버번 오크통은 거의 대부분 미국산 화이트 오크American White Oak(백참나무) 품종으로 만든다. 화이트 오크에는 액체를 잘 머금는 특성이 있는 타일로시스tylosis라는 세포가 있다. 또 수명이 70년에서 100년에 달하는 화이트 오크는 성장하는 동안 주변의 토양에서 갖가지 다양한 풍미를 빨아들였기 때문에 위스키 숙성에 적합하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1

KEY POINT

오크통을 만들 나무는 벌목한 뒤 최소 6개월 이상 말려 탄닌을 제거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2

오크통 내부를 굽고 태워서 시커멓게 만든다. 여기서 굽는 공정을 토스팅toasting이라고 하고, 태우는 걸 차링charring이라고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2

토스팅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약 10분 동안 천천히 진행한다. 이렇게 굽는 동안 오크통 나무 세포의 화학적 결합이 무너진다. 그럼으로써 위스키에 풍미를 더하는 여러 성분이 나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2

토스팅과 달리 차링(태우는) 공정은 매우 높은 온도로 짧게(15초에서 55초) 이뤄진다. 이걸 통해 오크통 나무 표면은 시커먼 숯 성분으로 변하고 울퉁불퉁 부풀어오르게 된다. 위스키가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며 나무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에서 표면에 있는 숯은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하게 된다. 숯으로 계속 여과되면서 위스키 맛은 부드러워지고, 불순물도 제거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3

KEY POINT

토스팅: 낮은 온도에서 10분 이상 구워 나무 성분이 빠져나오게 만든다.

차링: 매우 높은 온도로 수십 초 동안 태워 나무 표면에 숯 여과층을 만든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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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를 끝내고 나면 발효조(퍼멘터fermenter)로 옮긴 뒤 효모(이스트yeast)를 넣고 발효시킨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온도다. 뜨거운 상태의 당화액(매시mash)을 그냥 발효조로 옮기면 안 된다. 충분히 식혀서 섭씨 25도에서 30도까지 온도를 떨어뜨린 뒤 효모를 발효조에 투입해야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38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발효조에서 효모는 게걸스럽게 당분을 먹어치우고 알코올을 뱉어낸다. 보통 3일에서 5일 내외로 이뤄지는 발효를 통해 알코올 도수 8퍼센트에서 10퍼센트에 달하는 액체를 얻어낼 수 있게 된다. 시큼하고 맛없는 맥주와 비슷한 이 액체를 켄터키 증류업자들은 디스틸러스 비어distiller’s beer라고 한다(워시wash라고도 부른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39

KEY POINT

발효를 통해 얻어낸 알코올 도수 8~10퍼센트의 곡물 발효액을 디스틸러스 비어(워시)라고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0

증류란 쉽게 말해 도수가 낮은 술(양조주, 발효주)을 끓여서 도수가 높은 술(증류주)을 얻어내는 것이다. 증류 원리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물의 끓는점(100도)과 알코올의 끓는점(78.3도)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순도 높은 알코올을 분리해내는 것이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1

KEY POINT

버번 위스키 증류 공정

➊ 디스틸러스 비어(곡물 발효액) 가열 → ➋78.3도(알코올 끓는점)부터 알코올 증발 → ➌기화된 알코올을 냉각(응축) → ➍위스키 원액(미숙성 증류액)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1

KEY POINT

버번 위스키 증류 방식

1차 증류: 대형 연속식 증류기(칼럼 스틸)

2차 증류: 더블러(2차 증류기)

(더블러에는 포트 스틸 혹은 포트/칼럼 스틸 혼합형이 있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3

1차 증류 과정에서 맨 처음에 나오는 알코올을 초류head라고 하는데, 반드시 따로 분류해 잘라내야 한다. 증류 초반에 나오는 알코올(초류)에 메탄올이나 아세톤 같은 유해 물질이 들어 있어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3

초류를 잘라낸 뒤에 나오는 알코올이 우리한테 필요한 액체다. 이걸 중류heart, middle cut라고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5

1차 증류가 거의 끝날 무렵에 나오는 증류액도 있다. 이를 가리켜 후류tail라고 한다. 말 그대로 증류액의 꼬리에 해당하는 이 액체 역시 버리지 않고 모아뒀다가 다음번 증류할 때 재활용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6

KEY POINT

초류: 증류 초반에 나오는 알코올. 메탄올 등 유해 성분이 많다.

중류: 1차 증류에서 나온 중류를 모아서 2차 증류한다.

후류: 프로판올 성분이 많다. 다음 증류할 때 재활용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6

켄터키 증류소에서는 1차 증류를 마친 알코올을 ‘로 와인low wine’이라고 한다. 또 2차 증류까지 다 마친 증류액은 ‘하이 와인high wine’이라고 비교해서 부른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6

증류는 했지만 숙성은 하지 않은 이런 위스키 원액을 켄터키 사람들은 화이트 도그 혹은 뉴 메이크new make, 뉴 위스키new whiskey, 문샤인moonshine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7

참고로 버번 증류소에서 쓰는 증류기는 대부분 구리로 만든다. 구리는 열전도가 좋을 뿐 아니라 디스틸러스 비어에 함유된 유황 성분도 제거한다. 더구나 예쁘기까지 하다. 기능 면에서나 미적인 면에서나 구리 증류기를 대체할 만한 건 없다는 게 켄터키 증류업자들의 중론이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8

위스키는 오크통에서 잠을 자는 동안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며 참나무의 풍미를 빨아들인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위스키의 알코올 성분이 오크통 나무 세포벽을 뚫고 침투했다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색이 아름답게 변하고 맛과 향도 풍성해진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9

오크통 밖으로 위스키가 증발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사라지는 위스키를 ‘천사의 몫(엔젤스 셰어Angel’s Share)’이라고 한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49

KEY POINT

· 숙성은 버번 위스키 풍미의 최소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

· 위스키는 오크통에서 머무는 동안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며 참나무의 풍미를 빨아들인다.

· 켄터키 버번 증류소의 엔젤스 셰어(숙성 과정에서 오크통 밖으로 증발하는 위스키)는 연간 평균 약 5퍼센트로 스코틀랜드보다 훨씬 높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조승원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9903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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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다음 날 아침에 도시로 돌아가서 일할 준비를 한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잘 자라고 키스할 때—수염이 여자들의 뺨을 할퀸다—여자들은 남자들이 면도하지 않고 "그대로 있기"를 바란다. "그대로 있어"라는 말은 이 단편의 마지막 문구로서 완벽하다. 이 말은 달콤하지만, 한편으로는 개 주인이 개에게 내리는 명령을 상기시키고, 수염 기른 남자들이 조만간 개들처럼 변해서 길을 잃고 "반란하듯 짖어댈" 것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데이비드 실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08

여기야, 바로 지금이야, 근사해. 계속 이대로 있자.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말하는 순간, 나는 낙원을 망친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데이비드 실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08

"현기증은 추락을 두려워하는 마음과는 다르다. 그것은 우리 발밑에서 우리를 유혹하고 꾀는 공허의 목소리다. 그것은 추락하고자 하는 욕망이고, 우리는 그 욕망에 대해 겁이 나서 스스로를 보호한다." _밀란 쿤데라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데이비드 실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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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부모, 남편, 아이, 연인, 친구가 모두 나름대로 중요하지만 그들이 개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남편이 아니라 아내인 것만 제외하면 나도 앞에서 언급한 각각의 위치를 모두 경험해보았기에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인간의 사랑에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민감한 기복과 삶의 우여곡절과 매일의 질곡에 이골이 나 있다.

개는 이런 기복에서 자유롭다. 일단 사랑하면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까지 변함이 없다.

나는 그런 식의 사랑을 좋아한다.

그래서 개에 관해 쓰려는 것이다. - <내 인생의 모든 개>,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9007 - P8

그러나 과거가 없는 나와, 추락할 영광이 없었기에 영락할 일도 없었던 나의 가족은 그때를 아주 좋은 시기로 여겼다. 그리고 나는 장뇌 냄새도 그리 싫지만은 않았다. - <내 인생의 모든 개>,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9007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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