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중 다른 몇몇은 손으로 빵 반죽을 치대고 반죽과 물로 이루어진 곤죽을 발로 밟아 으깬 다음 맥주가 될 액체를 큰 통에 부어 발효시킨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03

이집트인들은 시간에 대해 우리와는 다른 관념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시간을 ‘네헤Neheh’, 즉 ‘수백만 년간’이라고 불렀고 그것의 본질은 화살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원과 같은 순환이었다. 해가 뜨고, 지고, 또 뜬다. 나일강은 범람하고, 물러났다가, 또다시 범람한다. 별들은 한자리에 선 관찰자의 주위를 절대적인 규칙에 따라 회전하며 거대한 시간의 바퀴 또한 망자들을 처분하고, 새로 태어난 이들을 성숙과 숙성을 겪게 해 죽음으로 안내한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흐르지만 실제로 변하는 것은 없다. 이집트인들에게 이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물의 본질로 여겨졌고, 이런 사고방식은 사후 세계로까지 확장해 메트에 전시된 인물상들의 끝없는 노동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bedd3972f284f8b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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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를 탄생시킨 작가 J. K. 롤링도 첫 결혼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TV 토크쇼에서 오프라 윈프리가 "과거를 돌이킬 수 있다면 첫 결혼을 안 했을까?"라고 질문하자 그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말했다. "과거에 어떤 고통을 겪었다 해도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와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예요. 첫 결혼에서 낳은 딸을 다시 만나기 위해." -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박산호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d4c11d758ad0446c - P12

영화 <컨택트>에서 언어학자 루이스는 외계에서 온 생명체 헵타포드와의 만남을 통해 미래를 본다. 그리고 언젠가 자신에게 찾아올 너무나 사랑스러운 딸이 병마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날 운명임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도 그 딸을 낳는 미래를 선택한다. -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박산호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d4c11d758ad0446c - P12

릴리를 키우고 송이와 같이 살면서, 그리고 어린 강아지 해피를 입양해 넷이 같이 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우리는 따로 떨어져 있을 때에는 연약하고 상처받기 쉽고 무력한 존재이지만, 사랑으로 연결되면서 힘이 센 존재가 될 수 있었다. -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박산호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d4c11d758ad0446c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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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 "그다지 열심히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바, 관계와 외로움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은 양쪽 모두 우리가 자신의 내부에 (육체적 자신뿐 아니라 정신적 자아에도) 갇혀 있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되며, 죽음에 대한 불안과 연관되어 있다. 내가 죽으리라는 사실, 혼자 죽으리라는 사실, 세상은 나 없이도 잘만 돌아가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과 관계가 있다. 양쪽 손가락 끝을 탑처럼 맞댄 포즈로 전문가인 양 이론적 정당화를 늘어놓을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나는 사람들이 느끼는 덫에 걸린 듯한 기분, 외로움, 죽음의 감각을 격화시킴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인정하게끔 만드는 것이 작가의 일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구원받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우선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 부정하고 싶은 것을 정면에서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데이비드 실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cd6f2ae927c4d57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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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Sugar was forty-one years old and unmarried. He was also wealthy. He was wealthy because he had had a rich father who was now dead. He was unmarried because he was too selfish to share any of his money with a wife.
(117p. THE WONDERFUL STORY OF HENRY SUGAR, Penguin Random House UK, 2011)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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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났던 사회적 약자들의 불행은 어디서 기인한 것일까요? 대부분 부유하지 못한 나라와 가정에서 태어났고 사회의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저 불운했을 뿐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봅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우리가 좋은 교육을 받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잘사는 것은 본인의 능력과 노력 때문일까요? 이런 고민이 1장 "인생 성취의 8할은 운: 개인의 능력과 노력의 한계, 그리고 국가의 역할"에 담겼습니다. -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 김현철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9b68d99115be4a6a - P26

책의 1부에서 저는 엄마 배 속에 잉태된 순간부터 생을 다할 때까지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임신(2장), 영・유아 교육(3장), 엄마와 아빠의 육아 참여(4~5장), 학창 시절의 친구(6장), 직장 생활과 실직(7장), 황혼 육아(8장), 노인 요양(9장) 및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제도(10장)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 김현철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9b68d99115be4a6a - P27

이 책의 2부는 당위와 직관만으로 만든 정책들이 어떻게 실패하고 있는지 설명합니다. 11장에서 경제학자로서 살아오며 선의만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제대로 도울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의도는 좋으나 작동하지 않는 정책이 너무도 많습니다. -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 김현철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9b68d99115be4a6a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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