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론에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나, 공정무역인증(FLO Cert.)상업화 형태의 공정무역이 아닌, 로컬수요가 부족한 소생산자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로컬공급이 안되는 물품의 가치있는 소비를 생각하는 소비자와의 국경을 넘어선 People to People trade 연대차원의 공정무역이라면 그래도 의미있는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더구나 국가별 제도와 정책이 아직 로컬경제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면...

오늘날의 공정 무역 기준이 지침은 될 수 있어도, 수출을 위한 생산이 아니라 로컬에 필요한 생산을 더 강조해야 합니다. 무역 조건이 공정하더라도 해외 시장에 의존하는 생산자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 자원을 보호, 보존하고 지역의 기업을 먼저 지원하여 로컬에서 필요한 생산을 자체 공급할 수 있다면 북반구와 남반구의 국가들에 훨씬 더 이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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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미래가 대안이 되려면?

에른스트 슈마허(E. F. Schumacher)의 획기적인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를 읽고 이러한 생각은더욱 확고해졌고, 나는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힘썼다. 우리는 더 크고 더 중앙 집중화에 박차를가하는 경제 구조에서, 더 분권화하고 지역화하는 인간적인 규모의 경제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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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미스터리 작가인 레이먼드 챈들러Raymond Chandler "비록 아무것도 쓸 것이 없다고 해도 하루에 몇 시간인가는 반드시 책상 앞에 앉아서 혼자 의식을 집중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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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라톤 완주의 결승점이 마라톤 마을 이라면...

마라톤은 작고 친절한 마을이다.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이런곳에서 수천 년 전에 그리스 군이 처절한 전쟁 끝에 페르시아의 원정군을 배수진을 치고 물리쳤다니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마라톤 마을의 아침 카페에서 나는 마음이 내키는 대로 찬 암스텔 비어를 마신다. 맥주는 물론 맛있다. 그러나 현실의 맥주는 달리면서 절실하게 상상했던 맥주만큼 맛있지는 않다. 제정신을 잃은 인간이 품는 환상만큼 아름다운 것은 현실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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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떠난 나이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조락은 그 나이 언저리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그것은 인생의 하나의 분기점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나이에 나는 러너로서의 생활을 시작해서, 늦깎이이긴하지만 소설가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점에 섰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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