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박사의 독서와 토론

(1) 과학자들이 용어나 개념 등을 깨우칠 때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2) 패러다임이란?
(3) 토머스 쿤이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진짜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4)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사회학자들이 왜 열렬하게 환호했었다고 생각하는가?
(5) 오늘의 토론 주제 한 가지를 제시하라. 제안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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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성숙설과 인종차별주의

그렇지만 유형 성숙설에는 아주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는데 백인종 우월론자들은 일반적으로 그 요소를 무시해 왔다. 유형(幼形)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는 인종은 백인이 아니라 황인종이라는 점을 부인하기어렵다는 것이다(미군이 월남전에서 베트콩들은 ‘10대‘ 소년들 - 그 중 상당수가 30대 또는 40대였음이 밝혀졌다. - 을 군대에 동원했다고 주장했던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이는 그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현상이라고 하겠다.), 볼크는 이런 사실을 잽싸게 지나쳐 버렸고, 해블록 엘리스는 (비록 백인의 열등함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 해도) 정면으로 부딪쳐 패배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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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설과 인종차별

그런데 1900년에 그레고어 요한 멘델(Gregor Johann Mendel, 1822~1884년)의 유전학이 재발견됨에 따라서 이런 ‘가속 법칙(law of acceleration)‘은 몰락했고 그와 함께 반복설도 송두리째 무너지고 말았다. 만약 유전자들이 효소를 만들고 효소들이 발달 속도를 조절한다면 발달 속도를 높이거나 늦추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복설에는 보편적인 가속화가 전제되어 있지만 유전학은 감속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선언한다. 과학자들이 감속 현상의 증거를 찾기 시작하자 우리 인류 자체가 그 대상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인간은 여러 모로 영장류, 심지어 포유류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아기의 특징을 그대로 보전함으로써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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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스 유물론과 다윈의 만남

그동안 인류 문명의 급속한 진보에 따르는 모든 공적은 정신, 즉 뇌의 발달과 활동에 돌아갔다. 인간은 자신들의 행동을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상에 근거하여 설명하는 데 익숙해졌다. 따라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특히 고대 세계의 몰락 이후로 관념론적 세계관이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것은 아직도 우리를 강력히 통제하고 있어서 다윈 학파의 가장 유물론적인 자연 과학자들마저도 여전히 인류의 기원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뚜렷한 이론을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관념론적 세계관의 영향 때문에 그들은 인류 진화에 있어서 노동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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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2개의 열기관은 지구가 작은 표면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중력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동할 수 있었다. 수성과 달은 대기층뿐 아니라 활동적인 지각이 없다. 외부 기관이 작용하기 위해서는 대기층이 있어야 한다. 뉴턴의 방정식에 따르면 중력은 두 물체의 질량에 비례하고 그 둘 사이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지구와 달 표면에 붙어 있는 수증기 한 분자의 중력을 계산하려면 그 행성의 질량과 행성의 표면에서 중심까지의 거리를 계산하기만 하면 된다(수증기 분자의 질량은 일정하기 때문이다.). 표면에서 중심까지의 거리의 제곱이 단순히 반지름의 제곱에 지나지 않는 반면에 행성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질량은 반지름의 세제곱에 비례해 늘어난다. 그러므로 행성이 커질 때 대기권 입자에 작용하는 중력은 r3/r2의 비율로 증가한다(여기서 r은 행성의 반지름이다.). 달과 수성에서는 이 힘이 너무 작아 대기권을 형성할 수 없다. 그곳에서는 가장 무거운 입자라 하더라도 오래 잔존하지 못한다. 지구의 중력은 광대한 대기층을 영구히 붙잡아 두기에 충분할 만큼 크며 외부 열기관의 매체로 작용할 만큼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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