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류 문명의 급속한 진보에 따르는 모든 공적은 정신, 즉 뇌의 발달과 활동에 돌아갔다. 인간은 자신들의 행동을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상에 근거하여 설명하는 데 익숙해졌다. 따라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특히 고대 세계의 몰락 이후로 관념론적 세계관이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것은 아직도 우리를 강력히 통제하고 있어서 다윈 학파의 가장 유물론적인 자연 과학자들마저도 여전히 인류의 기원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뚜렷한 이론을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관념론적 세계관의 영향 때문에 그들은 인류 진화에 있어서 노동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