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미래의 언어

이런 맥락에서 "자연이란 책은 수학의 언어로 쓰였다." 라는 뉴턴의마을 빌려 나는 "미래는 수학의 언어로 쓰였다." 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과학기술은 우리 삶 전방위로 침투해 있으며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구조를 결정하고 우리의 욕망을 조작할 정도로 강력하다. 이런 시대에 판 전체를 읽고 변화의 패턴을 파악하기위해, 그리고 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학이라는 언어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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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란 언어

이제 낯설면서도 익숙한 언어가 또다시 새로운 상용어로 부상하고 있다. 바로 수학이라는 언어다. 아직까지는 프로그램 코딩 등 일부 영역에서만 기능하고 있는 이 언어는 앞으로 기존 상용어들을 내몰거나, 적어도 그것들과 병존하게 될 것이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같은 기존의 인간 언어와는 다소 상이하지만, 이것을 익히지 못해 새로운 언어환경으로부터 도태되는 양상은 과거와 매우 비슷하다.(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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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되기 위한 수학이 아니라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수학

미국 학생들이 계산기 또는 컴퓨터를 써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지금, 한국 학생들은 스스로 컴퓨터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런 역량이 중요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세상,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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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행운과 아시아의 아쉬움

여기에서의 핵심은 모든 나라에 기회는 찾아온다는 것이다. 물론 15세기의 유럽처럼 그리스 로마 지식의 이식,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인쇄 기술의 발명이라는 세 가지 기회가 한꺼번에 찾아오는 경우는 없다. 이는 분명 행운이었다.
하지만 역사를 되짚어보면 모든 나라가 도약을 위한 기회를 한 번씩은 부여받는다. 일본은 그 기회를 놓치고 만 것이고, 중국 또한 마찬가지였다. 명나라 때 일곱 차례의 대원정을 이끈 정화淨化의 모든 성과 또한 영락제永樂帝가 죽은 뒤 황제가 된 홍희제洪熙帝에 의해 철저히 폐기된다. 역사가 준 기회도 함께 말이다.(304/3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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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의의: 금융자본 시스템 도입

이처럼 네덜란드가 동인도회사를 전 세계에 설립하고 무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공동 출자 덕분이었다. 주식회사를 설립해 주식 발행을 통해 무역에 필요한 자본금을 모은 동인도회사는 세계 최초의 증권 거래소를 암스테르담에 열었다.
옵션, 선물, 공매도를 비롯한 금융의 전문 용어나 유한책임limited liability 등의 시스템이 모두 17세기의 암스테르담에서 만들어진다. 오늘날 대규모 자본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때 처음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자본주의가 미국 또는 영국에서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지만 그 시작은 암스테르담이었다.(301/3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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