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란 언어
이제 낯설면서도 익숙한 언어가 또다시 새로운 상용어로 부상하고 있다. 바로 수학이라는 언어다. 아직까지는 프로그램 코딩 등 일부 영역에서만 기능하고 있는 이 언어는 앞으로 기존 상용어들을 내몰거나, 적어도 그것들과 병존하게 될 것이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같은 기존의 인간 언어와는 다소 상이하지만, 이것을 익히지 못해 새로운 언어환경으로부터 도태되는 양상은 과거와 매우 비슷하다.(7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