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이론은 아인슈타인의 장방정식과 표준모형의 소립자로 이루어진 거대한 눈송이결정과 비슷하다. 여기서 개개의 가지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입자를 나타내고, 결정을 회전시키면 입자들이 서로 맞바뀐다. (625/750p)
물리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양자이론의 방정식을 구축하다 보면 이상과 발산發散, divergence(무한대)이 곳곳에서 발견되곤 한다. 그러나 방정식에 대칭이 존재하면 결점을 제거할 수 있다. 초대칭은 이런 식으로 양자이론의 무한대와 불완전성 문제를 해결해주었다.(624/750p)
대칭은 미학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방정식의 불완전함과 이상異常, anomaly을 제거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624/750p)
대칭 symmetry
물리학의 아름다움은 ‘대칭symmetry’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특히 시공간의 궁극적 실체를 탐구할 때 대칭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622/750p)
끈은 진동패턴에 따라 쿼크와 메손meson(중간자), 뉴트리노neutrino(중성미자), 광자 등의 형태로 존재한다. 자연에 소립자가 그토록 다양하게 존재하는 이유는 끈의 진동패턴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끈이론에 의하면 끈이 움직일 때마다 아인슈타인의 예견대로 시공간이 휘어지기 때문에,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이론을 통일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652/78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