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tium... Committee... Populism
로마 공화정에서는 노예가 아닌 성인 남성들이 정치적 집회 장소인 코미티움comitium에 모여 토론을 했다. 코미티움은 정당의 존재 없이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진정한 포퓰리즘populism의 장소라고 할 수 있었다. 오늘날의 코미티committee라는 단어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아테네에는 프닉스pnyx라는 것이 있어서,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 토론했다.(124/403p)
로마의 승리 전술 vs. 카르타고, 켈트족, 그리스
이처럼 해전을 육지전으로 바꾸고, 용맹한 무질서를 전술적인 질서로 대응한 로마는 이제 질서를 갖춘 상대, 그리스에게 무질서로 대응하기로 한다.(100/403p)
페니키아 후손 카르타고, 그리고 현재 레바논
카르타고는 북아프리카 튀니지에 자리 잡은 도시로, 고대 문명의 기원인 레반트 지역의 페니키아Phoenicia 후손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페니키아는 오늘날의 레바논으로 고대 해상 무역 문명이 이룩된 곳인데, 페니키아인들은 전쟁을 통한 확장보다 무역 자체에 관심이 있었기에 전 세계를 이동하며 무역을 했다.(94/403p)
크레타 문명의 지정학적 장점
문명이란 언제나 홀로 성장할 수 없기에, 성장과 동시에 더 큰 문명에 의해 잠식당할 운명에 처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크레타는 그리스 문명은 받아들이면서도 이집트, 그리스, 디아도키로 이어지는 다른 문명들의 침략과 페르시아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있었다. 결국 미케네 문명에 의해 사라지기는 했으나 무역을 하기에 용이하면서도 전쟁을 하기에는 먼 위치 덕분에 수백 년 동안 평화로운 삶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91/403p)
책의 1/4을 읽고 드디어 로마로...앞 부분은 총균쇠와 사피엔스 어디엔가 같다는
앞서 로마 이전의 문명들을 통해 우리는 역사에서 위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레반트는 인류가 더 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지리적 조건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무엇보다 농사를 짓기 비옥한 땅이었기에 정착 생활에 적합한 환경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이러한 과정에서 문명들이 이룩되고, 그들이 서로 모여 교류와 전쟁을 통해 하나의 세계를 이루게 되는 것은 당연했다.(90/40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