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집착, 불안과 공포

나중에야 아이가 그토록 물건들에 집착한 것이 불안감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어. 지금은 아이들이 무언가로부터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원인이 소유욕이 아니라 공포감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 (124-125/307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소의 교육관은 선행학습 아닌 때에 맞는 스스로의 배움

이것은 《에밀》에 나타난 루소의 교육관과 일치한다.
건강하지 않은 지식인을 만들기보다는 차라리 우둔한 청년을 만드는 편이 낫다는 것, 다시 말해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이라면, 일찌감치 모든 것을 가르치려들기보다 오히려 더 늦게 가르치는 편이 현명하다는 루소의 주장은, 무엇이든 남들보다 빨리 배우고 빨리 익히는 아이에게 찬사를 보내는 지금의 교육 시스템에도 일침을 가할 힘을 지녔다. (24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눗방울로 가득찬 사회

자신에게 가짜 행복을 채워주던 이기심과 열등감은 더는 그를 지탱해줄 수 없다.
밑바닥부터 공허한, 단단하지 못한 학생을 키워내는 것은 비눗방울로 가득 찬 사회를 만들려는 것과 같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번영한 듯 보이지만, 밤이 찾아오면 다들 스스로의 권태로 걸어 들어가는 사회,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 (19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의 불확실성, 잘 들어주는 좋은 사람이 필요

고3을 위로하는 글들, 말들, 이 나라에 차고 넘치지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는 듯합니다. 제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힘든 이유는 사실 공부 때문이 아니라,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두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가끔은 좁은 책상에 온종일 앉아 있는 자신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때로는 원망스러운 부모님들이 부모이기 이전에 사람이듯이, 학생은 학생이기 이전에 사람이니까요.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좋은 조언을 해주는 사람보다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처럼 슬픔도 쉽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저는아주 힘들게 알았으니까요. (9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석, 윤동주가 사랑한 시인

좋은 글과 시를 품을 수 있는 여유와 기회가 학생에게는 필요합니다, 선생님. (9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