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뇌는 오레오 쿠키 하나보다 더 가볍다. 악어의 평균 몸무게는 180킬로그램이지만 뇌는 겨우 8~9그램밖에 되지 않는다. 오레오 쿠키 하나의 무게가 평균 12그램인 것과 비교해봐도 작은 셈이다. 특히 새로 나온 ‘더블 스터프 오레오(Double Stuf Oreo)’는 악어의 뇌보다 3배나 더 무겁다. 어떻게 보면, 더블 스터프 오레오 쿠키가 악어의 뇌보다 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는 뜻이다. - <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479614 - P188

개미는 잠을 거의 안 잔다. 하루에 두 번 8분씩 쪽잠을 자는 게 전부다. 과학자들은 개미가 전혀 잠을 자지 않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잠깐씩 쪽잠을 잔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1930년과 1986년에 실험한 결과, 24시간 동안 8분씩 두 번 쉰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2009년에 불개미 군단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24시간 동안 250분 쉬는 것을 알아냈다. 한 번에 1분씩 250번의 쪽잠을 자는 것이다. 개미는 자고 있을 때도 일을 쉬지 않는다. 그래서 쪽잠을 얼마나 잤던 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는 볼 수 없다. - <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479614 - P189

매미는 17년 동안 땅속에서 지낸다. 땅에 작은 굴을 파고 17년 동안 잔다. 10~11년 또는 16년은 자야 푹 쉬었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또 세상 밖으로 나올 때가 되면 매미들은 무리를 지어 단체로 나온다. 매미는 땅속에서 긴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일생 동안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다. - <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479614 - P205

악어는 공룡과 함께 살았던 종이다. 악어, 개구리, 바다거북은 공룡이 살기도 전인 1억 8,000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았다. 2015년 바바리아(Bavaria)에서 선사시대에 살았던 길이 2.7미터의 악어 종이 발견되기도 했다. - <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479614 - P215

돌고래는 잠을 잘 때 뇌 반쪽만 수면 상태가 된다. 물속에서 완전히 잠이 들면 숨을 못 쉬어 익사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한 번에 뇌 반쪽만 잠을 자는 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좌뇌가 잠을 자면 우뇌는 숨을 쉬는 데 신경을 쓴다. 또 돌고래가 생각할 수 있는 지능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돌고래는 잠을 잘 때 한쪽 눈은 감고 다른 한쪽 눈은 뜨고 잔다. - <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479614 - P2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멕시코에서는 모든 게 맛으로 표현된다. 강렬한 마늘, 고수잎, 라임. 모든 냄새가 강렬하다. 멕시코의 꽃은 그렇지 않다.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바다는 부패해가는 정글의 기분 좋은 냄새를 풍긴다. 돼지가죽 의자의 고약한 냄새, 등유 왁스를 입힌 타일 냄새, 양초 냄새.

-알라딘 eBook <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중에서 - P234

엘로이즈는 평소대로 여섯 시에 잠을 깼다. 자리에서 일어나 덧문을 열고 하늘이 우윳빛 은색에서 탁한 보라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종려나무 가지들이 포커 카드를 섞듯이 미풍에 서로 찰락거렸다. 그녀는 수영복을 입고 그 위에 새로 산 담홍색 원피스를 입었다.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 주방에도 일하는 사람이 없었다.

-알라딘 eBook <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중에서 - P237

안개. 흰 두루미 두 마리. 배 옆에 묶어둔 거북이가 일으키는 잔물결. 바람에 흔들리는 램프. 번갯불이 연녹색 바다를 밝혔다. 두루미들이 날아가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알라딘 eBook <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중에서 - P2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가 사람들은 모두 스포캔으로 갔고 가까이에는 다른 집이 없었다. 날이 점점 어두워졌다.

-알라딘 eBook <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중에서 - P216

버터를 바르고 설탕을 뿌린 빵. 켄트슈리브는 온종일 그걸 먹었다. 그는 지금쯤 당뇨병에 걸렸을 것 같다. 저겐스 로션이나 훔치고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그는 늘 숨을 크게 내쉬었고 격자무늬 셔츠에 설탕가루를 묻히고 다녀 햇빛을 받으면 설탕가루가 반짝거렸다.

-알라딘 eBook <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중에서 - P216

"나도 글을 배워서 이젠 읽을 줄 안다고요." 그러자 그가 비비탄 같은 눈을 반짝이며 소리 내어 웃었다. 그것은 씨근덕거리며 갈지자형 침대를 흔든, 그의 녹슨 호흡기관 소리였다. 사실 어느 쪽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은 분명 귀에 익은 소리였다.

-알라딘 eBook <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중에서 - P2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겹겹이 계단처럼 쌓이며 굽이치는 검은 연기에 눈이 따끔거렸고,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유황과 금속성 가스는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고약한 냄새를 풍겼다. 하지만 보기에는 아름다웠다. 연기 속으로 쏟아지는 햇빛은 여러 빛깔(산성의 초록빛, 적자색, 프러시안블루)로 아롱지며 만화경 속의 무지갯빛처럼 꾸물꾸물 굽이쳤다. - <웰컴 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49 - P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pectral유령의, anklet발찌, optimistic낙천적인, heartless비정한, bloodstain핏자국, expatriate추방된, expressionless무표정한, interestingly흥미롭게, legionnaire부대원, moonlit달빛 비치는, sunlit햇빛 비치는, pedestrianize보행하다; 보행자 전용으로 만들다, petty-minded생각이 좁은, steam-ship증기선, unattractive매력 없는, undefeated불패의, unfulfilling보람 없는, unrecognized알아차리지 못한, wavelet잔물결, white-hot백열 상태의 등이었습니다.

그는 심지어 national anthem국가(國歌)이라는 말까지 만들었습니다. -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230

‘별이 빛나는 깃발(Star-Spangled Banner)’이라고 붙였습니다. 한 바퀴를 돌아 ‘반짝이’를 뜻하는 spangle로 다시 돌아온 셈이지요. 이 노래는 1931년에 미국의 국가로 지정됩니다. -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2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