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사람들은 모두 스포캔으로 갔고 가까이에는 다른 집이 없었다. 날이 점점 어두워졌다.

-알라딘 eBook <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중에서 - P216

버터를 바르고 설탕을 뿌린 빵. 켄트슈리브는 온종일 그걸 먹었다. 그는 지금쯤 당뇨병에 걸렸을 것 같다. 저겐스 로션이나 훔치고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그는 늘 숨을 크게 내쉬었고 격자무늬 셔츠에 설탕가루를 묻히고 다녀 햇빛을 받으면 설탕가루가 반짝거렸다.

-알라딘 eBook <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중에서 - P216

"나도 글을 배워서 이젠 읽을 줄 안다고요." 그러자 그가 비비탄 같은 눈을 반짝이며 소리 내어 웃었다. 그것은 씨근덕거리며 갈지자형 침대를 흔든, 그의 녹슨 호흡기관 소리였다. 사실 어느 쪽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은 분명 귀에 익은 소리였다.

-알라딘 eBook <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중에서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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