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욕망 중 가장 큰 욕망은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한 욕망이고 나는 이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인간적인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본다. 나는 이 경이로운 마음들과 함께 멀리 가보고 싶다. 더 많은 하지 않음, 포기를 발명하면서.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06
세계의 모든 육두구가 18세기 전에는 반다 제도 혹은 그 주변에서 자랐다. 17세기 초반부터 유럽 사람들은 육두구에 관심이 많았다. 육두구에 대한 유럽인들의 열정이 세계의 지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09
모든 단어는 우리가 부여하고자 했던 의미만을 남긴다. 우리의 삶은 점차 많은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 이것을 나는 ‘외로움’이라고 부른다.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18
"우리가 잘 아는 거예요. 그 안에 있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거예요. 각자 보고 싶은 것이 그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사람들은 꿈대로 이야기를 만들지 않나요?"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27
다른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면 우리는 적응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복은 우리가 지구에 드리운 그림자가 되어서 우리에게 돌아왔다. 코로나바이러스, 기후위기라는 이름으로.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30
내면에 깊게 뿌리 내린 다음 우리가 그 안에서 굳어져 그것에 따라 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야기의 무시무시하고 엄청난 힘이다.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30
자네는 세계를 둘러봤잖나. 국립공원은 기준 중의 기준이야. […] 언젠가 이 나무, 이 숲, 이 모든 건물, 트레일, 야영장을 칠레에 돌려줄 생각이야. […] 그렇게 되면 이 나라의 국립공원 시스템이 커지겠지.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렇게 해서 공원에 대한 기준이 더 높아지고 사람들이 공원에 대해 가지는 자부심이 강해지는 거야.22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34
자네는 세계를 둘러봤잖나. 국립공원은 기준 중의 기준이야. […] 언젠가 이 나무, 이 숲, 이 모든 건물, 트레일, 야영장을 칠레에 돌려줄 생각이야. […] 그렇게 되면 이 나라의 국립공원 시스템이 커지겠지.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렇게 해서 공원에 대한 기준이 더 높아지고 사람들이 공원에 대해 가지는 자부심이 강해지는 거야.22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37
전에 없던 새로운 정체성을 주는 것이야말로 이야기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42
나는 일본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야쿠시마 섬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내가 야쿠시마 섬에 대해 아는 것은 일주일에 8일 비가 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가 잦아 세상의 거의 모든 이끼가 있다는 것, 사슴과 원숭이가 많다는 것, 열세 명의 사람이 안아도 다 안을 수 없다는 7천 년 된 조몬 삼나무가 있다는 것뿐이었다(야쿠시마의 농부 시인 야마오 산세이의 말에 따르면 조몬 삼나무는 자아와 욕망만 비대해진 우리를 말없이 바라본다고 한다). - <삶의 발명>, 정혜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8157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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