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에서 잔 시간을 계산해 본 적이 있다. 총 5년이었다. 텐트를 친 곳은 대부분 세상에서 가장 외딴 지역이었고, 나는 자연과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 야생에서의 경험은 내 인생과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나는 자연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치 않은 것을 구분하는 법을 배웠다. - <지도 끝의 모험>, 릭 리지웨이│옮긴이 이영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33473 - P21
인간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더그와 이본에게는 자연을 훼손하며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종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 <지도 끝의 모험>, 릭 리지웨이│옮긴이 이영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33473 - P23
그 시절 더그의 에스프리 사무실 벽에는 이런 메모가 붙어 있었다. "일단 저지르고 그다음에 해결하라." 지금까지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마다 이 말이 방향타가 되어 주었다. - <지도 끝의 모험>, 릭 리지웨이│옮긴이 이영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33473 - P23
두 보이즈의 특성은 이본이 표현한 대로였다. "우리는 무엇을 하자고 얘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한다." - <지도 끝의 모험>, 릭 리지웨이│옮긴이 이영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33473 - P23
그때마다 더그 톰킨스는 환경의 ‘위기(crisis)’가 아니라 ‘환경의 곤경(environmental predicament)’이라고 정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위기는 사람들을 결집시켜 해법을 찾게 하지. 하지만 곤경은 조금 더 어려워." 더그는 언제나 환경운동의 선봉에 있었고 우리가 읽어야 할 책들의 목록을 만들어 건네주었다. - <지도 끝의 모험>, 릭 리지웨이│옮긴이 이영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33473 - P27
우리 모두 갈림길에 놓일 때가 있다. 표지판이라고는 직감밖에 없는 갈림길에. 나는 스물여섯 살이었고 토마스 아퀴나스의 글을 떠올렸다. "본능의 권위를 믿어라." 지금 나에게 적합한 조언처럼 느껴졌다. 다음 날 나는 크리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 <지도 끝의 모험>, 릭 리지웨이│옮긴이 이영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33473 - P43
대학원 대신 에베레스트에 가기로 한 것이 인생의 갈림길이었다면 친구의 가족들과 살기로 한 것 역시 내 인생의 또 다른 갈림길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생이 이어질 수 있었다. - <지도 끝의 모험>, 릭 리지웨이│옮긴이 이영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33473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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