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른다. 왜 거리를 두는 것에 이렇게 익숙한지, 왜 모든 것이 멀게만 느껴지는지, 왜 삶이 뜬소문처럼 느껴지는지."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0

모든 비평은 일종의 자서전이다.

나는 시인 벤 러너Ben Lerner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가 서로의 글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따금 이메일을 주고받기는 하지만 말이다. 내 경우 ‘관심이 있다’는 표현은 약간 축소해서 말한 것이다. 나는 그가 후세대에 나타난 내 도플갱어라도 되는 양 집착한다. 우리는 둘 다 브라운 대학을 다녔고, 스페인에서 산 적이 있고, 유대인이다. 나는 그처럼 토피카*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북부 교외 지역에서 자라는 것도 캔자스 주에서 자라는 것 못지않게 오즈와는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둘 다 작가이자 ‘비평가’이다. 우리는 둘 다 재주가 많은 어머니와 그보다 좀더 몽상적인 아버지를 갖고 있거나 가졌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둘 다 ‘언어와 경험의 통약불가능성’과 우리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느끼는 괴리 때문에 괴로워한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1

그의 책은—무릇 진지한 책은 다 그런 법 아닌가?—진정한 절망의 소산이다. 애덤/벤은 자신의 시가 "하고많은 자살 유언장"에 불과한 게 아닐까 싶어서 고민한다. 현실이 영원히 예술을 대체한다면, 그는 수면제를 병째 삼키고 말리라. 그가 시를 믿을 수 없다면, 그는 영업을 접으리라. 자네도 나도 그래야겠지, 친구.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2

《아토차 역을 떠나며》는 "우리 시대의 풍토병, 즉 감정을 느끼는 것의 어려움을 기록한 책"인데, 이 완벽한 표현은 예전에 어느 비평가가 내 완벽하지 않은 책에 대해서 했던 말이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3

그는 딴 사람의 시각에서 자기 자신을 보면 어떨지 끊임없이 궁금해하며, "나는 자기를 내려다보는 나 자신을 올려다보는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방관자"라고 상상한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3

우리의 경험이 언어, 기술, 약물, 예술에 의해 늘 매개되는 마당에, 현실이란 과연 무엇인가? 시는 필수적인 예술 형식인가, 아니면 그저 독자의 생각이 투사되는 스크린인가?
이 두 문장은 러너의 책 날개에 적힌 광고 문구에서 가져왔다(틀림없이 러너가 썼을 것이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4

그는 영어로 말할 때 좀처럼 적당한 단어를 선택하지 못하고, 스페인어는 알아듣지 못하며, 오역은 모든 잘못된 소통에 대한 한없이 풍성한 은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즐겁게 여긴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4

말더듬증의 불행한 점은—내가 지금 벤의 나이 때 낸 자전 소설 《죽은 언어》의 소재가 말더듬증이었다—그것 때문에 내가 사랑, 미움, 기쁨, 깊은 고통처럼 전통적이고 진정코 중요한 감정을 표현할 때조차 자의식을 완전히 떨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항상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먼저 인식하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을 더듬지 않고 표현할 최선의 방법부터 생각하다 보니, 내게 감정이란 남들에게나 속하는 것, 세상의 행복한 소유물일 뿐 나로서는 솔직하지 않은 우회로를 거치지 않고는 소유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5

1974년 가을, 나는 샌프란시스코 만을 떠나 로드아일랜드 주의 프로비던스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했다. 나는 프로비던스가 말 그대로 프로비던스, 즉 신의 섭리와 같은 곳, 천사 같은 영혼들이 북적이는 천국 같은 도시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로드아일랜드는 말 그대로 섬일 것이라고, 동부 해안의 이국적인 끄트머리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브라운 대학은 폐쇄된 낙원일 것이라고, 그곳에서는 강인한 남자아이들이 눈밭에서 럭비를 하고 그 후에는 너무 오래되어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대리석 도서관에서 가스등에 비추어 러스킨을 읽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새카맣고 풍성한 머리카락, 멋진 몸매, 뛰어난 정신을 소유한 여자아이들이 아침 식사 자리에서 괴테를 (나는 ‘고에스’라고 발음하는 줄 알았다) 논할 것이라고 상상했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6

"실제 애시버리의 시는 우리에게 안 보이는 곳에 감춰져 있는 것 같다. 시는 거울의 반대쪽 면에 쓰여 있고, 우리는 그 반사된 상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읽는 상을 반사함으로써, 애시버리의 시는 우리로 하여금 주의를 기울이는 것 자체에 주의하게 하고, 자신의 경험을 경험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기묘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것은 시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들을 손상시키지 않고 간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존재다. 왜냐하면 진짜 시는 여전히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곳, 거울의 반대편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을 갖고 있지만 갖지 못한다. / 우리는 그것을 아쉬워하고, 그것은 우리를 아쉬워한다. / 우리는 서로를 아쉬워한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7

말은 물 밑에 쓰인다. 벤은 아무것도 할 말이 없고, 작은 전화기에다 대고 아무 할 말도 없다고 말한다. 그는 왜 거울과 거울 사이에서 태어났을까? 그보다 스물세 살 더 먹은 나도 정확히 그렇게 엉망진창이다. 내가 이 책에서 묻고 싶은 질문은 이렇다. 내가 벗어날 길이 있을까?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18

나는 아주 어려서부터 작가가 되고 싶다는 걸 깨달았다. 여섯 살인가 일곱 살에는 춤추는 핫도그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몇 편 썼다(프로이트 박사를 호출해야……). 고등학교 때는 작가란 곧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했는데, 다만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였던 부모님은 오히려 반면교사였다. 나는 부모님을 ‘좌절한 작가’들이라고 여겼다. 희망이 유예되면 마음이 병드는 법. 부모님 또한 스스로를 그렇게 여겼다. 부모님은 그다지 쓰고 싶지 않은 기사를 꾸역꾸역 씀으로써, 이런 표현이 옳을지 모르겠지만, 입에 근근이 풀칠을 했다. 부모님은 ‘진짜배기 작가’, 즉 책을 쓰는 이들을 숭배했다. 헨리 로스Henry Roth. 호텐스 칼리셔Hortense Calisher. 저지 코진스키. 릴리언 헬먼. 나는 책을 쓰고 싶었고, 숭배 받고 싶었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22

"문학의 유효한 주제는 하나뿐이다. 인생이 당신을 실망시킬 것이라는 사실." _ 로리 무어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67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포드 매독스 포드의 《훌륭한 군인The Good Soldier》, 귄터 그라스의 《고양이와 쥐》, 존 놀스의 《분리된 평화》를 떠올려보라. 나는 내가 행동하는 인간형이 아니라 작가인 것이 좋으면서도 싫다. 그래서 나는 언어에 사로잡힌 반쪽짜리 인생을 찬양하다가 결국 모독하고 마는 글들을 쓴다.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7191744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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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경험과 느낌은 기억 속에서 색이 바래져 가기 쉽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한 기억은 추억이 되고 역사가 된다. 그와 나 사이의 공간에 저장되어 의미를 부여받고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 즉 둘만 간직하고 있는 추억이 되어 언제든 그 추억을 불러올 수 있게 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25

언제나 친절하고 착하고 누구와도 갈등 없이 지내는 사람들. "그 사람 성격 정말 좋아. 얼굴 찌푸리는 걸 본 적이 없어", "천사 같은 사람이야. 남편이랑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대". 사람들 사이에서 놀라움과 존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그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보인다. 미움, 분노, 원망, 질투, 시기 등 나쁜 감정이 올라오면 곧바로 저지하고 억압하는 강박증이 있다는 것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27

반면 내가 화가 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생각하게 되고 그 화를 적절히 푸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29

억압된 감정은 중화되거나 승화되지 못하고 곪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감정이든 생기면 그 감정을 차분히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30

1.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질 것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는 우선 자신의 감정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그 감정이 어떻게 일어나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31

2. 감정을 표현할 때는 ‘나’를 주어로 하는 문장을 쓸 것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난 뒤에는 이를 상대에게 솔직하게 전달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31

나의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상대의 감정을 수용하여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려면 감정을 표현할 때는 상대방을 원인으로 돌리지 말고 ‘나는 ~라고 느낀다’라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32

3.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는 가급적 표현을 삼갈 것
안 좋은 감정일수록 상대에게 쉽게 전염되고 공명 현상을 불러일으킨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32

4. 감정에 충실하되 감정을 너무 믿지 말 것
감정은 기본적으로 쾌락의 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현실을 고려하기보다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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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알았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처럼 이론적으로 현재 자신이 겪는 불안과 두려움이 과거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되는 것을 ‘지식적 통찰’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식적 통찰은 큰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감정적 통찰’이다. 그것은 문제의 원인에 대해 ‘아, 그렇구나’ 하고 가슴 깊이 느끼며, 그동안의 슬픔과 두려움이 쏟아져 나오는 순간을 말한다. 그리고 이 감정적 통찰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90

더 이상 과거가 당신의 현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재를 덮고 있는 과거의 무거운 이불을 걷어 내고 밖으로 나와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이다. 과거가 고통스러웠다고 해서 현재까지 고통스러워야 한다는 법은 없다. 과거가 고통스러웠다면 그것을 잘 지나 온 당신은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분명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과거의 슬픔을 인정하고 슬픔을 이겨 낸 자신을 대견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믿는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사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94

구원 환상은 누군가 자신을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구원해 주기를 바라는 소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구원 받고 싶은 욕망을 다른 사람을 구원함으로써 충족시키는 것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95

만일 당신이 상대를 치유하려 들면 어느새 당신은 상대를 지배하려 할 것이고, 상대는 자신을 통제하려는 당신에게 엄청난 분노를 쏟아 낼 것이다. 서로의 감정이 통제되지 않은 채 복잡하게 얽히면 문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서로 상처투성이가 된 채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96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쏟는 사랑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지, 당신이 상대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저 사랑하는 일, 그리고 기다려 주는 일뿐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97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해 나가는 데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투여된다. 친밀하다는 것은 서로를 잘 알면서도 받아 주는 특별한 관계가 된다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 줄 용기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며 관계에서 오는 실망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친밀한 관계에는 평생을 통틀어 가족과 소수의 친구만이 포함되는 게 정상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01

친밀함은 관계에 따라 동심원을 그리듯 퍼져 나간다. 소수의 친밀한 관계부터 서로 알고만 지내는 사이까지, 동심원의 크기는 다양하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02

그러니 어느 순간 인간관계가 피곤한 노동처럼 느껴진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라. 아직도 당신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말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04

우리의 자존감은 타인의 시선을 통해서 형성된다. 자존감이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인데, 자신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때 만일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반겨 주고 사랑해 주며, 웬만한 실수도 이해하고 받아 주면 우리는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07

그러므로 열등감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든 숨기려고만 하지 말고 다른 장점을 키워 열등감을 점점 더 작아지게 만드는 것이 좋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08

"당신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인생은 흘러가게 되어 있어요. 당신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보면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고, 당신이 스스로를 실패자로 보면 인생도 그렇게 흘러갈 거예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바라보는 시각 말고, 당신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 그것부터 결정하세요."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10

내가 나를 믿지 않는데 누가 나를 믿어 줄 것이며, 내가 나를 보호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보호해 주겠는가.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10

자신감이 회복되고 자존감을 찾게 되면 얼굴이 편안해지고 피부가 좋아지면서 빛이 난다. 또한 자신을 억압하고 잡아 끌어내리던 무의식적인 힘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능력도 발전한다.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고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11

그리고 어떤 집단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자신의 메시지에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는 것을 보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도 얻게 된다. 즉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나와 세상을 연결해 주는 끈이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소통 수단인 셈이다. 그런데 이처럼 원하기만 하면 수많은 사람들과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외롭다고 말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14

상처 없는 삶이란 없다. 그리고 우리는 상처에 직면해 그것을 이겨 내려고 애쓰면서 조금씩 단단해져 간다. 굳은살이 박이면 소소한 아픔들은 그냥 넘길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굳은살이 있어야 더 큰 상처가 왔을 때도 그걸 이겨 나갈 힘이 생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16

그 누구도 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다. 어른이 된 이상 어떻게 살든 그것은 자유이므로 이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것이 옳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21

독립성을 추구하는 분위기에서 타인에게 의존하게 되면 뭔가 미성숙하고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비쳐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22

바로 독립과 고립의 차이다. 독립은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데 사실 독립은 타인에게 의존해야 할 때 의존할 수 있는 능력을 전제로 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22

영국의 정신분석가인 페어베언에 의하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적 욕동은 대상 추구의 본능이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거역할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 하고 그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싶어 하며, 무엇이든 공유하고 싶어 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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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로서 인류 역사에서 재앙이나 마찬가지였던 분열이전의 흔적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하시면서 붕괴 전우주 탐사 역사를 연구했다. 붕괴에서 살아남은 의회의 설립자들을 우상처럼 생각하셨던 아빠에게 있어, UC33-X는 지구를 떠나 살아남은 이들이 있었다는 증거이자, 그들이 자신들의 발견을 메시지로 보내올 만큼 여전히 고향 행성을 아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아빠가 하우스오브위즈덤호에 왔던 이유는 수백 년 동안 거친 우주환경에서 손상된 메시지를 복구하고 해독해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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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어른이 되었구나,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주민등록증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꼬박꼬박 받던 용돈이나 세뱃돈이 뚝 끊겼을 때, 더 이상 학생이라는 말을 듣지 못할 때, 공중목욕탕에서 욕조 안의 물이 시원하게 느껴질 때, 세상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때, 어릴 적 꿈이 가물가물해질 때….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79

어른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현실의 짐들을 등에 짊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주어진 현실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지혜와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79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 꿈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고 고통을 이겨 내는 것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79

건강한 어른은 자신이 사랑스럽고 가치 있으며 성실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자신은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이며 어떤 상황에 있든 늘 흔들리지 않을 자아 정체성이 있음을 믿는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80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 적응하고 꿈과 현실 사이의 균형을 잡아 가는 과정을 겪는 것이 그렇게 슬픈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오히려 수많은 한계 속에서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내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말이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82

하지만 울고 싶을 때는 울어야 한다. 왜냐하면 울음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분노와 공격성을 씻어 내는 배출구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공격성이나 공포 혹은 슬픔이 눈물이라는 맑은 분비물을 통해 방출되는 것이다. 그래서 울고 나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84

반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감추지 않는다. 설령 약한 모습이 드러난다 할지라도 충분히 그것을 감당할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남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86

후회 속에는 이런 마음이 숨어 있다. 우리는 과거의 사소한 실수만 아니었어도 크게 바뀌어 있을 현재를 상상함으로써 손상된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한다. 그런데 이 경우 현재와 미래보다 과거가 더 중요해진다. 그러므로 후회 속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를 고치려고 현재와 미래를 담보로 내놓고 있는 것과 같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677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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