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돌아와 배가 좀 출출하다. 벨기에 국경을 넘어온 레페 맥주 윈터 스페셜이 냉장고에서 나를 간절하게 부르는 소리를 듣고 부엌으로 달려간다. - <서재 이혼 시키기>, 이화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5296 - P191

"미셸 투르니에는 『외면 일기』에서 세 가지 질문에 대답했어."

1. 나는 금주할 능력이 있는가? 있다.

2. 금주를 하기가 힘든가? 그렇다.

3. 금주를 해서 얻은 이득이 무엇인가? 없다. - <서재 이혼 시키기>, 이화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5296 - P192

아침에 단비 선물인 커피 그라인더에 원두를 넣고 갈리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흡족하다. 고장 날 염려 없고, 사용할 때마다 선물한 사람을 떠올리고, 가진 것을 계속 욕망하게 만든다면 성공한 선물이다. - <서재 이혼 시키기>, 이화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5296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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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먹고 싶다.
Volo esse ut vivam,
볼로 에쎄 우트 비밤,
non vivere ut edam.
논비베레우트 에담. - P16

위로해줄 이들을 바랐건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Sustinui qui simul contristaretur, et non fuit.
수스티누이 퀴시물 콘트리스타레투르, 에트푸이트.
(시편 69, 20) - P18

너와 함께 살 수도
너 없이 살 수도 없네.
Nec tecum possum vivere네크테쿰포쑴비베레
nec sine te.
네크 시네 테 - P20

마음 내키는 대로 말하는사람은
내키지 않는 소리를 듣게 되리라.
Qui quae vult dicit,
퀴 퀘 불트 디치트,
quae non vult audiet.
퀘 논 불트 아우디에트 - P26

친구들이 없다면
사람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Sine amicis vir non
시네아미치스비르논
potest esse beatus.
포테스트 에쎄 베아투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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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운명에 지지 않고, 운명을 가지는 자의 문장
고난을 넘어 별을 향해.
Ad astra per aspera.
아드 아스트라 페르 ‘아스페라‘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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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스텔라 마리스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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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의 마지막 작품이 던지는 묵직한 화두는 16년 전 로드의 감흥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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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오만. 엄마의 경멸. 엄마에게서 결코 떨어지지 않을 기질. 절대적으로 엄마 곁에 머물러 있을 것들. 언어의 상징이요 존재의 숙어로 이것들이야말로 엄마의 자아를 완성한다고 믿는다. 타인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건 불쾌한 일에서 헤어나는 엄마만의 방식, 당신과 타인을 분리하는 방법, 옳고 그름을 아는 법, 당신의 주장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방식이다. 그 순간 엄마의 삶이 이해되면서 묵직한 돌이 가슴을 짓누르는 것만 같다.

-알라딘 eBook <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중에서 - P298

내 생각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에게 무엇을 원하는지에만 골몰하는 대신 더도 덜도 말고 딱 1분이라도 그저 이 세상에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됐을 정도로 그 긴긴 세월을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우리 두 사람 다 감격하는 듯하다.

-알라딘 eBook <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중에서 - P300

나는 우리 둘 사이의 거리를 흡족하게 엿본다. 약간의 공간이 나에게 이따금 찾아오는 일용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내가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날 것이라는 믿음.

-알라딘 eBook <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중에서 - P300

인생은 어렵다. 영광이 있고 고초가 있다. 생각은 멋들어진 동료요 흥분이다. 한편 외로움은 나를 끝없이 갉아먹으려 한다. 이 노력과 자기연민 사이의 조화가 유지될 때는 나 자신이 그 짝 없는 여자들The Odd Women〔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초기 페미니즘 운동을 다룬 조지 기싱의 소설 제목에서 따온 표현으로, 고닉은 이 글을 쓰고 한참이 지난 2015년 다시 한번 이 제목을 빌린 에세이 『짝 없는 여자와 도시The Odd Woman and the City』를 발표했다〕 중에 한 명이 되었다고 느낀다.

-알라딘 eBook <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중에서 - P302

우리는 침묵한다. 우리가 침묵하는 건 바깥 거리의 소음이 훨씬 더 듣기 좋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중에서 - P307

나는 방 안의 빛을 본다. 거리의 소음을 듣는다. 이 방에 반쯤 들어와 있고 반은 나가 있다.
"안 그럴 거 알아, 엄마."

-알라딘 eBook <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중에서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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