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자 밑에서 꿈틀대던 작은 괴물이 이제 명치에서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내가 마땅히 누릴 자격이 있지만 빼앗겨버린 유년기라는 작은 새였다. 그 순간부터 나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었다.-알라딘 eBook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이미리내 지음, 정해영 옮김) 중에서 - P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