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처음으로 쓴 편지 :
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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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지금 자랑스러운
한글이 있고, 우리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쓸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 다행입니다.
이 책속 주인공은 한글이
무엇인지 배우지도 못하고 그저 먹고살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깨치는 순간
평범하고 지루했던 일상이 새롭게 보이고
세상이 달라보임을
느낍니다.
과연 글자를 배운다는 건
어떤 의미를 갖게 할까요?
이 책은 한글말살정책이
펼쳐졌던 일제강점기 시대쯤의 이야기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은 만주를
오가며 비밀스러운 활동을 펼치고 있던 반면,
시골마을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일본 순사를 피해 도망다니며
살던 소년 공표가 있었습니다. 과연
이들은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보면 마치
역사동화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랍니다.
작가는 우연히 여행을 하다
어느 마을에 가게 되었고 그 마을이
일제강점기에 특별한 노력을
했던 '무섬마을'이라는 걸 알게됩니다.
말과 글을 쓰지 못하게 했던
일본은 조선을 무너뜨리려고 사람들을 핍밥하고
한글말살정책을 시행했지만
그때 그래도 누군가는 한글을 배우기 위해 무섬마을의
'아도서숙'이라는 공회당을 열심히 드나들었을 주인공을
상상했지요.
이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담아낸 이야기는 그렇게 탄생했다고
해요.
초등 교과연계작품 :
5,6학년 국어
5학년 1학기
국어 1. 인물의 말과 행동
6학년 1학기 국어 3. 마음을 표현하는 글
제목처럼 누군가 처음으로 글을 배우고 처음으로 편지를 쓴
이야기가
펼쳐질거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어요.
목차를 보면 역시 조선의 글을 배우기 위한 이야기에 무엇인가 미스테리한
내용이
결합되어 있을거라는 상상을 해봐요.
주인공 공표의 시선으로 출발하는
이야기!!
짝사랑했던 주인집 소녀 순지가 가마를 타고 다른 마을로 시집을
가요.
12살 순지는 아직 어린데 왜 벌써 시집을 가냐며€ 11살 공표는 괜히
심술이나요.
순지신랑은 24살이고 순지보다 12살이나 많은데,,,무섬마을로 들어가는 단
하나의
입구인 이 외나무다리는 이야기 중간중간 많은걸
상징해요.
아버지는 억울한 죽음을 당했고, 그렇게 공표네는 도망치듯 이곳 영주로
이사와
순지아버지의 배려로 방 한칸을 얻어 농사일을 도우며
살아가요.
먹고사는게 가장 급한 어려운 시절
공표는 매일 일하고 동생과 엄마를 도와 집안을 보살피는 책임감
있는
가장이기도 해요.
순지가 그렇게 집을 떠나고, 공표는 순지가 어찌 사는지 궁금해 무섬마을에
가요. 하지만 그곳을 가려면 딱 하나뿐인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아슬아슬
무서운 외나무다리는 공표에게 공포의
대상이예요.
어릴때 물에 빠진적도 있어 외나무다리를 건너는건 더더욱 하고싶지
않아요.
하지만 용기를 내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그렇게 차츰 외나무다리에 대한 공포를
없애요.
순지는 어찌 사는지~ 순지 신랑은 어떤 사람인지~ 그런 단순한 호기심으로
건너간
무섬마을은 사실 한글을 가르치며, 청년들의 독립운동 아지트였던 공회당이
있었고
그 곳에서 순지 신랑등 젊은 청년들은 뭔가 비밀스러운 모임을
가져요.
공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마주치는 사람들과 안면을
트게되고
우연히 사고가 나 공회당에 들어가요.
공표는 그곳에서 마을사람들이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사실에 살짝 충격을
받고
엄마에게도 우리글을 배우겠다고 엄포를
놓아요.
오전에는 일을하고 저녁마다 이웃마을까지 뛰어가 한글을
배우겠다는
공표의 마음~ 매일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하는€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은
공표가 조금씩 정신적인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