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다이빙 스콜라 창작 그림책 43
정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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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어린이 그림책을 만나요!!


볼로냐 라가치상, 한국 안데르센상과 황금도깨비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정진호의  스콜라 그림책마을 17번째 작픔 < 3초 다이빙 >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를

담아낸 그림동화!! 창작동화!!

작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걸까요?

과연 3초다이빙에 담긴 함축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 호기심으로

이 그림책을 들여다봅니다.

심플하고 담백한 삽화 그리고 아주 간결하지만 임팩트 있는

문장들이 책에 집중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주인공 남자아이는 살짝 소심한듯 무심한듯한 표정과 말투로 자신에 대해

고백을 시작해요.

잘하는것도 없고, 1등 하는 것도 없다고....

또한 다들 아이의 행동들이 느리기에 느리다는 말을 듣고 살아가는듯 보이는데

이 또한 아이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아요.

조금 느리면 어떤가요!! 일상에서 큰 불편함만 없다면 한 박자 쉬어가는것도

좋다고들 하잖아요??

누군가를 누루고 내가 승리하는건 뭔가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자신감을 얻게도

하겠지만 아이는 그런 이기는 승부를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요.

자신이 이긴다면 그 누군가는 져야 하는 운명이니까요...

이 대목에서는 삶을 달관한 철학자의 포스마저 느껴지네요~

아이의 깊은 생각에 감탄을 했어요!!

누군가를 누루고 위에 서는 일들 대신 더 재미난 일을 하는게 행복한 아이~

이 아이는 오늘 다이빙을 하러 수영장에 왔어요.

처음부터 복장이 딱 수영하는 차림이라 아마도 물을 좋아하고, 수영하는걸

좋아하지 않을까 짐작하게 했거든요!! 제목도 3초 다이빙이니까요~


역시나 하나, 둘, 셋!! 딱 3초면 모두다 행복을 느끼고 웃을 수 있다는 사실!!

3초 다이빙의 행복은 지금 이 순간 이 아이에게는 온세상 아니 우주네요~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나지만 긴 여운을 남기네요.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 누군가를 꺾고, 이기기 위한 경쟁심을 가르치는 교육보다

이렇게 아이가 좋아하고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게 하는게 어쩌면 참된 교육이며

다시 못올 소중한 시간에 대한 추억만들기가 아닐까 싶어요.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 너만 행복하고 즐거우면 됐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게 우선 아닐까 반성하게 되구요.


경쟁사회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힘들고 지칠지도 모르는데

어른들은 할수 있어! 아니 해야만 해!를 외치며 아이들을 다그치고

누군가를 누르고 승리하기 위한 교육의 방향성만을 향해

뒤를 전혀 돌아보지 않고, 일말의 여유도 없이 아이들을 키우는것 같아요.


언제나 한 숨 돌리고, 뒤를 돌아보며 아이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고 응원하는 여유로움을 먼저 알려주는게 우선인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가득한것 같아 책을 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작가는 섬세한 관찰력으로 흔히들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평범한 아이의 이야기를

담백한 그림과 함께 잘 어우러지게 책안에 녹여냈고,  이런 책을 읽는 아이들은

왠지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보통의 아이들을 응원하고픈 작가의 따스한 마음을 담아낸 '3초 다이빙 '

마음에 차지 않아도 우리 아이의 생각만큼은 존중하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열린마음을

먼저 어른들도 준비해야 한다는 울림을 던져준 책 같아 인상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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