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가짜 영웅 나일심 : 좋은책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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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시리즈3번째 책이 나왔어요.
언제나 기대감 가득한 책~ 특별하고 감동적이며 멋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기대할 수 있어요.
이번에 만난 책은 [ 가짜 영웅 나일심 ] 입니다.
주인공 일심이의 진정한 자아찾기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영웅이라면 언제나 멋지고 듣기 좋은 말일거예요.
일심이는 언제나 아빠가 영원한 자신의 영웅이길 바래요.
6학년이 된 일심이는 모든게 풍족한 생활을 하는 엄친아였어요.
하지만 아빠의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 소식에 가족들은 힘들어하고, 좋고 멋진
집을 도망치듯 떠나 다세대 반지하 주택으로 이사를 가고, 원치 않은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이 모든 상황이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롭고 힘든데요...
사립학교를 다니다 일반 학교에 간 일심이는 아이들 모두를 무시하게 되고,
그 누구와도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아요.
하지만 장애우 친구 가득이를 만나고 나서는 이제 가득이의 배경을 빌미삼아
아이들위에서 군림하려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게 되네요.
사랑과 배려를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 이제 일심이는 가득이와 친구가 되면서
가득이를 이용한 계획을 하나하나 실행하게 됩니다.
자신은 아빠의 사업이 망해버려 졸지에 왕자에서 거지로 전락해 우울한데
가득이는 부자집 외아들로 장애가 있지만 사랑받고 살아가고 있어 부럽기만 해요.
일심이는 이제 가득이와 자신이 '왕자와 거지'에 나오는 인물처럼 역할극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기 시작해요.
상황이 일심이에게 잘 풀리려고 하는지 마침 가득이의 아빠, 교장선생님의 칭찬덕에
'착한 어린이 표창장'을 받게되고, 일심이는 '어린이 보안관'이라는 큰 감투를
얻게되는 사건이 벌어져요.
3개월간 학교의 질서유지를 위해 앞장서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된 일심이는
마치 마법의 날개옷을 입은듯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난 기분이예요.
학교 어딜가나 자신을 알아보고 대우해주고, 선생님 친구들도 일심이를 향한
시선이 달라졌어요.
반장 병주, 부반장 난희는 언제나 일심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보안관이라는 타이틀을 만난 일심이가 더더욱 밉상으로 느껴져요.
일심이는 이제 보란듯이 암행어사 놀이에 빠져들고, 보안관 명패를 이용해
마구잡이 권력을 행사하며 학교 이곳 저곳을 활보하고, 전교생의 스타가 된 것 마냥
황홀하고 기분좋은 영웅이 되어 가네요.
일심이는 이렇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아빠의 사업실패로 인한 여러가지
고통속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걸까요?
뭔가 일이 순조롭게 흘러간다 싶었지만 또다른 사건들이 생겨나기 시작해요.
언제나 일심이를 최고라 믿고 따르는 가득이, 그리고 새롭게 생긴 조수 성빈이는
일심이의 든든한 백이 되어주고 아이들도 일심이가 학교 보완관으로 최고라 생각하며
영웅대접을 해주고 있어요. 일심이는 주머니 속 보안관 뱃지의 이상한 힘을 믿고
그 마력에 빠져들어 망상에 빠져 행동해요.
이제 일심이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 행동인지도 모를 이상한 논리를 펼치며
자신이 하는일에 훼방을 놓는 친구들, 선생님, 교장선생님에게까지
명패의 힘을 믿고 막가파 행동을 하기 시작하네요.
이제 일심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보여요.
일심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려 노력하기보다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행동하는 증세를 보여요.
결국 학교에서는 큰 사건이 터지고, 일심이는 병원에서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는데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네요.
상상을 현실로 착각하고 행동해 혼란을 겪는 병으로 갑자기 자신이 처한
상황과 정 반대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 일심이의 스트레스를
대변한 일련의 사건을 보면 마음속 상상병을 현실이라고 믿었던거네요.
일심이는 끝까지 자신이 본 모든게 진짜라고 말하지만 사실
일심이는 이제 비현실적인 상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일심이 곁에는 일심이를 사랑하는 가족이 남아있고, 진정한 영웅으로
인정해주는 성빈이와 가득이가 언제나 든든하게 곁을 지켜줄테니까요.
현실이 불만스러울 때 우리는 누구나 공상에 빠지기 마련이예요.
공상속에서는 나도 행복해 질 수 있으니 가끔은 이런 공상에빠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일심이 처럼 공상 그 이상의 망상에 빠져
허우적대다가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그건 병으로 취급되니 조심해야해요.
자기 자신을 믿고, 강한 의지로 극복해야하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잘 다스려가며 가만히 내 마음속에서 하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기
시작하면 두려울게 없을 거예요.
나를 가장 아끼는 내가 되는 방법!! 일심이의 이야기를 통해
가짜영웅이 아닌 진짜 영웅으로 거듭나는 성장동화를 읽으며
아이들 모두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의젓하고 멋진 사람이 되는 노력을 하길 바래봅니다.
나일심의 진짜 모습이 되돌아오는 과정은 참 멀고도 힘들었지만
이제라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고 자신을 돌볼 수 있어서 다행인것 같다며
이야기의 마지막은 감동을 주었다고 아이도 좋아했어요.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힘들어 할 때가 분명 있을거예요.
이럴때일수록 가족이 서로 챙기고, 마음을 열어 고민을 나누고, 친한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자신의 현실을 잘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지혜를 배워야 될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진짜 나를 찾아가는 멋진 이야기를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