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한주노~
이제 6학년이 되었어요.
이 아이는 모자를 눌러쓴 왠지 반항기가 있어 보이는 등장으로 뭔지
모를
긴장감을 갖게 하네요.
아이들과 말도 잘 섞지 않고 혼자서만 자리를 지키는
조용한 아이로 6학년을 시작하려고
해요.
사실 주노는 아빠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부터 줄곧 조용히, 존재감
없이
그런 아이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고, 마지막 학년 6학년이 되어서도 그
누구와
친해질 생각 없이 왕따인채로 지낼 계획을
세웠어요.
자신을 괴롭히는 몇 몇 아이들에게 기꺼히 희생양으로 얻어 맞거나
괴롭힘을
당해도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학교생활을
해요.
하지만 새학년이 되어 새로운 여자왕따 였던 윤이서를 만나 뭔가
새로운
감정과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네요.
언제나 우울하고, 회색옷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녔던 무표정했던
주노는
이서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기 시작해요.
이서는 주노 동생 지민이와 잘 놀아주며 자연스레 주노네와 더 친해지게 되어요.
친구와의 사귐이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걸 주노는 새삼 느끼게
되고
한층 밝아진 3학년 여동생 지민이도 언니가 생겼다는 기쁨에
싱글벙글이예요.
아빠가 계시지 않는 집안 분위기는 언제나 주노 엄마를 긴장하게
했고,
주노는 사춘기 아이처럼 무뚝뚝하며 엄마의 걱정을 사기도
하지만
이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듯 보여
다행이예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진구, 현채가 언제나 주노를 괴롭히고 폭력을
행사하며
주노에게 화풀이를 하는 나쁜 친구들이 있어 주노는 마음이 아프고
불안해요.
€이서가 있기에 그래도 참을 수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자전거 사고(교통사고)로
이서는
쓰러지고 좀처럼 깨어나지 않아요.
주노는 이서의 생일에 주려고 멋진 그림으로 퍼즐을 만들고 있었는데 이
퍼즐을 전달 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서의 사고로 다시 떠오르는 주노의
악몽~
사실 아빠의 사고는 주노가 떼를 쓰며 아이스크림을 다시 사달라고
해서
일어난 교통사고 였기에 주노는 아빠의 사고가 모두 자신때문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학교에서도 외톨이, 왕따를 자처해 지내고 있었던
거예요.
자신만의 가슴아픈 사건을 간직하고 지내다보니 외모며 행동이며
아이들에게
관심받기 싫어하고, 존재감 없이 지내며 친구를 만들지 않았던
거죠.
이제 주노는 이서의 교통사고로 그 날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고
엄마와 속 깊은 동생 지민이와 아픈 상처를 서서히 치유하기 위해
노력해요.
혼자만 괴로워 할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이제 더 당당하고 멋진
아이로
변신하려 해요. 효정이와 철우의 도움으로 폭력에 희생되었던
순간을
증거로 확보하고 그동안 용기 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하나씩
해결해요.
이건 이서가 바래왔던 일이기도 해서 주노는 이서가 하루빨리
깨어나
자신의 멋진 모습을 봐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동으로
옮겨가지요.
역시 사랑하는 가족을 믿고, 친구에게 마음을 열었더니 주노도
확실히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제 자신의 마음의 진짜 자리를 찾았다는 확신을
하게
되고 지난날의 힘들었던 시간은 다 잊고 새로운 하루하루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된 주노~ 이서도 기적적으로 깨어났으니 더 할나위 없이
기쁘네요.
이제 언제나 맞춰지지 않아 불안했던 퍼즐조각 같은 과거는 잊기로
하고
이제는 모든게 달라진 상황이예요.
그토록 방황했던 시간들의 기억,,, 그 퍼즐의 완벽한 마지막 조각을 찾은듯 기쁜
마음이네요.
주노가 생각하는 퍼즐조각이 마구 흩어져 있는 어지럽고 머리아픈 모습은
마치
주노의 아빠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날부터
일꺼예요.
이런 비슷비슷한 퍼즐을 그래도 한 조각씩 맞춰가다 보면
하나의 모습이 하나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고 모습이 갖춰지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마치 주노가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친구 이서를 만나고 부터의 과정을 상징하는것
같네요.
힘들었던 지난 기억을 정리하고 새롭게 밝아진 주노의
모습은
안쓰러웠지만 이렇게 잘 극복해준 모습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요.
이제 마지막 퍼즐조각을 찾아 완벽한 퍼즐을 완성했으니 그
기쁨과
감격으로 언제나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주노가 되길
바래봅니다.
고학년 친구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줄 멋진
창작동화였어요.
학교폭력과 왕따를 당하는 친구들의 입장을 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