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동화읽기!! 방학에도 꾸준히 즐겨요!!
유기견의 아픈 삶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간 어린이 동화를 만나요.
생명의 소중함을 호소하는 떠돌이 개의 이야기~
혀 없는 개인 복이의 이야기가 가슴아파요~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해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며 반려동물을 만들고 싶어해요.
하지만 동물들과 매일매일 함께 살아가는건 큰 책임감도 따르고 희생과 사랑도
수반되어야 하는 일이기에 쉽게 결정할 수 없다고 말해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무 조건없이 복이를 친 자식처럼 돌보고, 사랑해준 엄마가
있어 더 큰 감동을 선사해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요.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 혀 없는 개, 복이 ]€
떠돌이 유기견€ 복이가 들려주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만나보아요.
셰퍼드라는 사냥견인 이름없던 개 한마리가 이야기를 시작해요.
날렵하고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강아지 이지만 배가 고파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이 모습을 구경 해요€.
겉모습은 일반 개와 다를바 없는데 이 개는 혀가 없는 개이기 때문이예요.
혀가 없어도 밥을 먹나? 하는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아이들은 괴물이라고 호들갑을 떨기도 하고, 무서운 외모때문에 시선을 피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셰퍼드는 €지금 갈 곳도 없고, 배도 고프고, 뱃속에 아기도 있어
힘든 엄마 셰퍼드예요. 집이 없이 떠돌아다니는 유기견 신세가 된 이유~
왜 이렇게 떠돌아만 다니고 혀는 왜 없어진 건지~ 점점 이 개의 사연이 궁금해져요.€
몸속에 아이가 있기에 우선 어디든 정착을 해야만 했던 이 개는
어느 동네 조용한 골목에 자리를 잡았어요.
은비라는 앞을 보지 못하는 개가 친구가 되어주고, 빌라에 살고 있던
마음씨 착안 아주머니는 먹을것을 가져다 주어요.
왠지 이 동네에서 자신의 새끼들을 낳아도 좋겠다는 느낌을 갖게 되네요.
맞아요.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진 한 아주머니가 이 개에게 복을 가져다 주는
개라며 '복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혀가 없는걸 안쓰럽게 생각하며 항상
맛있는 밥도 잘 챙겨주네요.
수의사에게 상태를 보여주며 곧 새끼도 태어날거라는 정보까지 알게 되었어요.
사람들로부터 억지로 혀가 잘리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고
탈출해 유기견이 된 '복이'를 이제 아주머니는 매일 돌봐주며 복이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네요.
복이와 대화라도 하듯 복이의 불안한 마음을 모두 읽어내고, 눈을 맞추는 아주머니가
복이도 마치 엄마처럼 포근하고 마음에 쏙 들어요.
동네 사람들도 점점 복이에게 신경을 써주고, 동네 새식구인 양 챙겨주니
이제 복이를 미워하고 괴롭히는 아이들도 없어진 것 같아요.
이제 복이는 이전의 아픈 기억을 다 잊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 수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또 한 편으로 동네에 이런 무서운 개가 목줄도 없이 돌아다니고
있는게 싫다며 신고를 하기도 하고, 거부감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어
복이의 행복은 또 다시 어그러질 것 같아요.
착하고 순한 혀도 없는 개이지만 복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아주머니는 복이의 주인이 되고, 복이를 책임지기로 해요.
사실 복이가 좀 작기만 했어도 집에 데려가 키웠을텐데 덩치가 너무 커 고민하셨나봐요.
그 사이 복이는 예쁜 새끼 3마리를 낳았고, 아주머니는 이제 복이의 친정엄마가 되어
복이를 잘 보살펴주었지만 3마리의 새끼는 각각 먼 곳으로
입양보내게 되어 마음이 아파요.
복이 하나만 제대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을 복이는 이해하지 못해요.
하긴 복이도 자신의 새끼들과 헤어지길 너무 힘들어 했으니 그 마음도 공감하고
슬펐던 부분이기도 해요.
상황상 아주머니가 복이의 모든 걸 책임지기에는 버거웠으니
모두에게 최선인 방법을 찾아 결정했지만 복이는 새끼들과의 이별이 너무
힘들어 병이나요.
그런 복이를 보는 아주머니도 가슴이 아프구요.
하지만 혀가 없는 엄마 복이는 새끼들을 잘 챙기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새끼들이 자랄 수 있게 고통스럽지만 엄마의 뜻을 따를 수 밖에요.
복이 역시 시골로 가서 아주머니의 엄마인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네요.
누구나 엄마 곁을 떠나기 싫어하듯 복이 역시 아주머니 옆을 떠나 살아야 하는
현실이 너무 슬펐지만 또 다시 만난 새주인 할머니는 복이 엄마의 엄마라서 그런지
친근하고 좋은 분이셔서 복이는 그동안의 아픈 기억을 다 잊고 생활해요.
하지만 복이는 결국 병에 걸리고,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 복이는 이름처럼 복이 많은 개임에 틀림없어요.
사실 유기견은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를 시키는 등 불행한 삶으로 마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데 복이는 마음씨 착한 엄마를 만나 건강해지고,
예쁜 새끼도 3마리나 낳을 수 있었고,
또 자신이 사랑받는 개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살다 갔으니 행복했을 거예요.
아주머니를 만나지 못했다면 사람들에게 더 학대받는 떠돌이 개로
살아가다가 배고파서 죽었을지도 몰라요.
혀가 없기에 더 주목을 받거나 괴롭히고, 무시를 해서 일찍 죽었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동물의 생명은 소중하고 아름답고 가치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모두는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받아들여요.
복이에 대한 아주머니의 희생과 사랑, 관심과 애정은 특별하게 느껴져요.
비록 나쁜 사람들에 의해 혀가 잘려나가긴 했어도 복이는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고, 자기의 새끼들을 낳았으며,
자신을 돌봐준 사람들에게 순종하고 행복을 느끼며 살았어요.
셰퍼드의 삶을 지켜보면서 우리 인간도 말못하는 동물들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선물하면 감동한다는 걸 알 수 있게 해줘요.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물은 우리와 같이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함부로 학대하고 방치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같은 공간에서 공존하는 존재로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고 지켜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책을 덮으며 뭉클한 마음으로 느껴볼 수 있게해 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로 기억될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