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아이 샬롯 이야기 독깨비 (책콩 어린이) 48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 - 샬롯이야기: 책과 콩나무

< 아름다운 아이 >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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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면 아이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이 아이가 책의 주인공이자

샬롯이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아이 ' 시리즈로 선천적 안면 기형의 얼굴을 가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친구들과의 여러가지 일들을 겪는 이야기로 시작해

그 안에서 다양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보태는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것 같다.

오기를 둘러싼 주변의 아이들 중 못된 아이 줄리안의 이야기, 오기의 친구 크리스의 이야기는

남자 아이들의 우정과 배려, 관계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나와준

시리즈라면 이번에 만나본 이 책 샬롯 이야기는 모범생 캐릭터의 여학생들의

이야기로 미묘한 감정을 오고가는 우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샬롯이 자신의 생각과 일상 그리고 학교의 이야기를

일인칭 시점으로 풀어가고 있다.

샬롯은 아침마다 학교가는 길에 보이는 눈먼 아코디언 할아버지를 유심히 관찰한다.

어릴때부터 단짝 친구였던 엘리와 함께 집에 오기도 한다.

어느날 할아버지가 사라지고 샬롯의 관심은 온통 할아버지의 실종에 초첨이모아진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노숙자할아버지가 샬롯에게는 나름 특별한 의미이자

존재였던 것 같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다시 남자아이들은 전쟁을 시작한다.

오기라는 안면기형을 가진 친구를 위해 잭, 서머, 샬롯은 인사도 잘 해주는

환영친구로 그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반면 줄리안과 그

무리의 친구들은 오기를 못살게 구니 오기의 친구 잭이 줄리안에게 주먹을 날린다.

 

이렇게 학교안에서는 내가 관여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계속 발생하고

아이들끼리의 관계도 복잡미묘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샬롯은 그냥 중립으로 남는게 속편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스스로가 착한척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되게 구는 사람도 아니라는

판단을 했기에 적당히 잘못된 상황에는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살짝 귀뜸을

해주는 중립의 친구가 되어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초등고학년, 중학교를 올라가서까지 그 시기는 누구나 그냥 거쳐갈 수 없는

사춘기를 보내야 하고, 특히 친구관계의 복잡 다단한 상황속에 한 번쯤 심각한 고민이나

특별한 경험을 하게되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이제 샬롯 역시 중립이 아닌 그 어떤 관계속에 속해야 하고 또 그렇게 사춘기 시절을

보내야 할 때가 왔다.

 

벤다이어그램은 서로 다른 집합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그림이라 아이들이 자주

활용하는데 샬롯은 우정을 이 벤다이어그램으로 자주 설명하고 정리하곤 한다.

또래 친구들 사이의 관심사, 지금 친한친구, 살짝 어색해지는 친구관계 등

고민도 많아지고, 또 새로운 일에 도전도 하고 싶어지는 욕심도 생기고,

다른 친구들과 융화도 해봐야 하는 상황이 바로 내 앞에 다가온다.

이제 샬롯은 중학교에 가게 되고, 또 다른 친구들과의 우정을 시작하려 한다.

댄스쇼를 위한 공연자 선정에 뽑힌 샬롯과 서머, 히메나는 연습을 위해 더 많이

만나고 이야기하고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서로 잘 몰라 어색했던 이 소녀들은 아타나비 선생님과 '싱어링'이라는

춤을 배우고 연습하면서 특별한 우정을 돈독하게 쌓아간다.

이게 바로 '샬롯 이야기'의 중심 스토리이다.

 

서로가 이렇게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서로의 비밀과 마음을 공유하고 나누는 절친이 되는 과정~

다른 친구들과의 사소한 관계 맺음에 대한 또 다른 변화들이 소소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사라졌던 아코디언 할아버지의 정체를 알게되고 다시 만나는

잔잔한 일상이 그냥 행복이라는 걸 깨닫게 하는 성장동화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우리는 모두 다양한 상황, 시기별로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특히 성장하며 만나는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는 삶이란 없다.

그저 친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한 걸음 물러서거나

다가서려 할때 모든 변화가 시작되고 나 역시 행복해 질 수 있음을

배우게 된다. 살아가면서 이렇게 쉽고 간단한 해답을 찾기란 이 시기에는 결코

쉽지많은 않은 과정이지만 샬롯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들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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