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인형 우뚜뚜 ㅣ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20
진보 지음, 양은선 옮김 / 보림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도서 - 나무인형 우뚜뚜


 아동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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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의 중국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 나무인형 우뚜뚜 ]를 만나

읽어봅니다.

중국 아동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인 진보의 서정적인 이야기가 마음에

울림을 주는 이야기네요~

책 표지를 디자인은 처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다 읽고

책을 덮으면 비로소 책의 디자인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아이를 위한 동화지만 이 책은 어른들이 같이 읽어도 좋을 만큼의 인생 전반의

다양한 가치와 교훈,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글들이 사이사이에 잘 녹아있어

마음이 따뜻해 지게 만들어주는 작품이었어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는 작가지만 어른이 된 사람들의  감성과 순수함, 그리고 추억과

삶의 과업을 어떻게 완성할까에 대한 고민등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성장에 연결고리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힘이 대단한것 같아요~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시를 쓰는 인치선생은 어느날 자신의 서재에 찍혀있는 이상한 자국을 발견해요,

가만히 들어다보니 발이 하나밖에 없고, 왼쪽발자국 뿐이었어요.

이 발자국의 주인공은 바로 외발인형 우뚜뚜였지요,

이 우뚜뚜는 예전 한 노인과 인형극을 하러 다니며 영웅 우뚜뚜로 불렸던 그때가

그리워 노인을 찾으로 가다 인치 선생을 만나게 된거예요,

우뚜뚜는 나무로 만들어진 인형일 뿐인데 자신이 정말 잘났고,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우쭐한 존재예요~

​하지만 인치 선생의 고뇌와 과거의 추억, 인생에 대한 가치를 하나하나 옆에서

배우고, 깨달으며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나무인형이 사람이 아닐진데 인치 선생과 대화도 하고

감정도 배우고, 성숙해지며, 마치 심장을 갖고, 뇌를 갖고 있는 생명체처럼

표현할 수 있다는게 조금 아이러니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은

신기하게도 그냥 우뚜뚜는 마치 사람처럼,,, 평범한 아이처럼 묘사되고 있는

부분이 자연스러워 신기했어요~


우뚜뚜는 인형극 공연을 하던 할아버지와 헤어지게되고 이때 절름발이 소녀

전아가 우뚜뚜를 주워 동생처럼 잘 데리고 돌봐주며 사랑을 주었는데

다시 인치 할아버지와 전아를 찾아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같이 여정을 떠나게 되지요.


인치 선생은 본디 시를쓰는 일을 하고 있지만 항상 마음에 들지 않는 시를

쓰면 바구니에 버리곤 했어요, 하지만 이 원고들이 모두 의미있고,

인치 선생의 결과물이기에 함부로 할 수 없었지요,


이런 시들의 형태는 이야기가 시작될때마다 등장하고, 무천 긴 형태로 보여지는데요

이 시는 중국 특유의 시형태인 "14행의 시 화환" 이라는 형식을 알려주기도 해요.

인치선생과 우뚜뚜가 겪은 특별하고도 따스한 많은 이야기들이 이렇게 결합해

시가 되었고, 그 시를 풀어 나무인형 우뚜뚜라는 작품으로 만나보게 되는 재미가 있어요,


이렇듯 인치 선생의 조언과 배려, 우뚜뚜의 용기와 모험심이 뭉쳐져 여러

캐릭터들을 만나고,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을 만나며 여행속에서 우뚜뚜는 그간

자신의 외발 영웅 우뚜뚜의 존재감에 대해 돌이켜보고, 생각해보는 성장의 시간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어요,


외발이라 항상 컴플렉스가 있었던 우뚜뚜였지만 전아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다양한 아이들과 동물들, 버섯사람까지 만나며 우정, 사랑, 가족, 믿음, 희생 등의

여러가지 철학적 가치를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이 모두 멋지네요~

​

결국 전아를 찾아 만나게 되지만 전아가 다니는 학교의 화재로 우뚜뚜는 전아를

구하려 들어갔고, 발가락만 남은채 온 몸이 타버려 이젠 더이상 만날 수 없어요,

하지만 우뚜뚜의 발은 전아의 또 다른 발이 되어 항상 전아와 함께 할 수 있게되고,

그 희생과 사랑을 다시 전아에게 되돌려줌으로서 모두에게 잊혀지지 않는 존재로

다시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할 수 있게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인치 선생과 함께 지내며 그간 영원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사랑을

실천하고 간 나무인형 우뚜뚜는 모두에게 진정한 영웅임이 틀림없어요~


​이야기의 결과는 그래서 해피앤딩인거겠죠~~~~​

이야기를 다 읽고나니 왠지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는 스토리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 아동문학 작품으로 아이들과 어른이 같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진리를 알려주는 멋진 작품 한 편이었답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정신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편안하도고, 아름다운 서정적인 스토리라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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