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 - 걸 온 더 트레인

< THE GIRL ON THE TR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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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스릴러물~ 전미대륙에서 6초마다 팔렸다는

초대형 스케일의 베스트셀러라는 찬사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 책~

요즘 휴가기간에 여러 책을 읽고 있는데요~ 이 책 역시 대박이랍니다.


454페이지에 이르는 분량! 하지만 왠지 끌림이 있는 이야기~


이 책은 레이첼이라는 한 여자의 일기처럼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마다 날짜가 적혀있고, 아침, 저녁의 순서로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을

타고 정리되어 있기에 읽기 편하고, 집중이 잘 되네요~


또한 이 책의 메인 주인공인 레이첼, 메건, 애나 라는 3명의 여자가

마치 자신의 비밀 일기를 공개하듯 각자가 생각하고,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꾸밈없이 적어놓은 글들을 보면 인간관계 속 본능, 본성을 여지없이

느끼게 되고, 그런 면을 부각시켜 드러내고 있어 공감하게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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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은 기차를 타고 출근을 한다.

덜컹거리는 기차안에 매일 같은 시각 몸을 싣고, 바깥 풍경을 보며...

그리고 항상 자신이 지목한 15호 집이 눈에 들어온다.

그 집에는 다정하고 멋진 부부가 살고 있고, 그 부부에 대한

구체적인 직업, 생김새  그리고 이름까지 레이첼은 알고 있다.

그건 그녀의 상상속 인물이며, 마치 진짜로 알고 있는 사람같이

옆집 이웃부부 인듯 친근한 상상이다.


레이첼은 거짓 출근을 한다. 그녀는 이혼했다.

전남편 톰은 애나라는 여자와 바람이 났고, 그녀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지만 그가 그리워 술이 취한 날이면 전화를 한다.


친구 캐시의 집에서 살고 있고, 다니던 회사에서는 이미 잘렸다.


술을 좋아하는 그녀,,, 병적으로 심한 기억상실증, 그리고 알콜중독자다.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생활패턴,,, 유일한 친구 캐시는

그녀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너무 짜증나는 존재이기도 하다.


기억이 끊기고, 띄엄띄엄 생각나는 퍼즐조각 같은 잔상에

레이첼을 매일 술이 깨고나면 괴로워 하고, 뭔가를 기억해내려 애쓴다.

하지만 기억은 전혀 없고, 뭔가 생각날듯 말듯한 어중간한 정신이

더욱 그녀를 혼란스럽게 하는 일상이 반복된다.


그녀가 좋아하는 출근길 속 15호집 부부에 대한 상상은 그럼에도

계속된다. 그러던 어느날 레이첼은 15호 집의 테라스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레이첼은 최악의 조건을 가진 여자처럼 느껴지고,

이여자의 1년전 기억 ,,, 그리고 지금 1년후 여름날의 일상이 오버랩

되며 이야기는 점차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레이첼의 전남편 톰은 애나라는 여자와 살고 있고, 애나는 에비라는

예쁜 딸아이를 키우고 있다. 애나는 한때 메건이라는 여자에게

베이비시터를 부탁한적도 있다.


메건은 레이첼이 상상한 15호 집의 실제 주인공이자, 이 책속에서

실종된 여자로 나온다. 메건은 애나와 알고 있는 이웃집 여자이며,

애나는 남편의 전 부인이 술을 먹고 그들을 찾는게 항상 못마땅하다.


레이첼, 메건, 애나 .....

이 여자들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한 남자로 인해 연결되어 있는

신기한 인연이다. 바로 레이첼의 전남편인 톰!!

바로 이야기의 핵심이자, 클라이막스에 도달할 즈음 알게되는 진실이다.


이 책의 문제적 남자! 이야기의 핵심에 서있는 이 남자가 또다른

주인공일 수 있다.

톰은 레이첼의 남편이었고, 두 부부는 아이를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레이첼은 우울증에 빠졌고, 그래서 술을 가까이 하게 된다.

술에 빠져 정신이 혼미해지는 일이 많아져 톰은 바람을 피우고,

그여자는 지금의 아내 애나이다. 애나는 그런 톰에게 빠져 전 부인이었던

레이첼의 존재를 무시하고, 톰의 아이까지 낳아 행복게 산다.

그리고 이웃집 메건이 있어 육아에 대한 도움을 받기로 하지만

왠지 더 신경쓰기고 불편한 관계가 된다.


메건 역시 톰과 연관된 여자...  이쯤에서 느낌이 오려나?

메건은 톰의 또 다른 여자다. 톰은 또다시 바람을 피웠고, 그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레이첼의 희미한 기억때문에 사건의 모든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지는 부분이 참으로 신선하고, 매력있게 그려졌다.


타인의 삶을 상상하고, 지켜보는게 유일한 삶의 낙이었던 레이첼은

이제 살인사건의 중심에 선 일상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인생을 다시

찾고자 고군분투한다.


레이첼이라는 인물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진 첫 도입부~

하지만 점점 그녀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인간적으로 느껴지며,

심지어 그녀가 정상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에 응원을 보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였다는걸 후반부에서 느끼게 된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들,,,, 여자로서 그래서 더욱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고, 더욱 푹 빠져 읽게되는 책~

밤새 읽고, 책장을 덮는 순간 전율이 느껴지는 책이다.


왜 이 책이 그렇게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는지 알 수 있고,

작가 폴라 호킨스가 이시대 히치콕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었는지

책을 덮는 순간 느낌이 올거라 확신한다.


정돈된 이야기 전개, 복잡하지 않은 구성, 흥미만점 인간관계에 대한

비밀스러운 본능을 다룬 최고의 작품이었다고 모두가 느낄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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