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학교에서 똥싼날
아동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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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창작동화 한 권을 만나 읽어보았어요!
제목부터 딱~ 감이 오지 않으시나요?
학교에서 똥싼날~ 바로 이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랍니다.
제목만 보고 킥킥 웃는 아이들도 많을것 같고, 호기심에 책을
골라 읽어보며 아이들이 공감도 할 수 있는 소재라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책 같아요.
주인공 지훈이는 항상 형이 놀리고, 괴롭히지만 딱히
형을 혼내줄 방법도, 힘도 없어요~
더 괴로운건 형이 입던 옷을 물려입어야 하고, 쓰던 학용품을
받아 낡은채 써야하고, 신발이며 장난감도 모두 새것 하나 없이
형이 쓰던 물건을 차지해야만 하는 동생이라는게
기운 빠지게 하는거예요~
1학년 학교생활은 재미있지만 그래도 형에게 놀림당하는
지훈이는 형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 해요~
동생이라면 아마 누구라도 이런 생각 한 번쯤은 다 하니까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 터진 그날,,,,
오늘도 어김없이 4교시 학교수업이 있는 날이예요.
1교시부터 국어 받아쓰기 시험을 보았는데 30점이라 기분이
좋지 않은 지훈이, 2,3 교시는 미술시간! 미래의 꿈에 대해
하고싶은 일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야 하지만 로봇이 되고 싶은
지훈이는 그냥 형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그걸 그림으로 표현해요~
형이 밉고, 싫지만 그래도 지훈이와 정훈이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걸 보여주는 대목같아요~
그렇게 3교시까지 잘 마쳤다 싶었는데 4교시 체육을 시작하려고
할즈음 지훈이는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해요~
어제 저녁 엄마가 맛있게 만들어준 카레라이스 때문인지!
아니면 허리춤이 큰 형 바지를 입어 체육시간에 바지가
흘러내리는걸 막기위해 허리띠를 너무 꽉 조여맨게 그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지훈이는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요.
하지만 딱 한시간만 참으면 집에 가는 시간이니 화장실보다
그냥 운동장으로 나갔지요.
학교에서 똥 싸면 아이들이 놀릴게 뻔하니까요.
열심히 달리고, 체조를 해서 인가요? 지훈이의 배는
더 많이 아파와요~ 더이상 참지 못해 화장실에 갔지만
아뿔사!! 시간이 조금 부족했어요....
너무 꽉 조여맨 허리띠까지 풀어지지 않았구요....
지훈이는 울음이 나와요....
이젠 어찌할 방도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하나뿐인 형을 불러달라고 선생님께 말하고,
지훈이를 본 형 정훈이는 동생의 모습을 보고 걱정말라며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화장실을 지켜줍니다.
겨우 집에 와 오늘의 황당하고, 창피한 일때문에 의기소침해 있는
지훈이를 보고 형은 더이상 놀리지 않아요~
지훈이의 황당한 경험을 비밀로 지켜주기로 약속하는 멋지고
의젓한 형이 있어 지훈이는 안심이 된답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때 제일
걱정하는게 아마도 화장실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이번 1학년이 된 딸아이 역시 학교에서 화장실을
잘 안가고, 참는것 같아 걱정이긴 하네요...
집이 아닌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화장실 사용이 다소 어색하고, 부끄러워 적응이 안될거라는 생각에
지훈이같이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은 느꼈을거예요!!
화장실가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라는걸~
생리현상에 대한 자연스러움에 대해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미리미리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는
준비성을 알려주어야 할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이런 화장실 문제에 대해 당황한 경험이
반드시 있을거예요~ 창피한 일이
절대 아니니 너무 힘들어 할 필요가
없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며 " 누구나 실수는 한다 " 라는 걸
알려주어야 겠어요~
실수해도 괜찮다는 응원의 말!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고, 사랑하며
학교생활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동화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